15군번이야
4월 말에 사귀기 시작해서 6월에 입대했거든? 사회에서 사귄 기간이 짧아서 그런 것도 있고 내가 좀 불안해. 왜냐면 내가 여친한테 고백하기 전에 여친이랑 썸타는 것 같았던 남자 선배가 있었거든. 물론 그 틈을 비집고 들어가서 사귀긴 했는데. 그 선배랑 아직도 연락하고 있는 것 같아서. 둘이 친하기도 하고 내가 볼땐 그 선배가 여친을 아직도 좋아하고 있는 것 같아서. 내가 잘 생긴 편도 아니고 .. 군대 와서도 살을 뺏다거나 하는 수준이 아니라 더 그렇기도 하고.. 지금 우리 둘 사이에 이뤄지는 거라곤 하루에 삼십분 여 전화하는게 끝이야. 얼굴 본지도 오래됐고 여친은 내가 군대 갈 때 배웅 오지도 않고 마지막으로 봤을 때 울지도 않았어서 복잡 미묘한 심정이야. 사귄지 얼마 안돼서 안그래도 미안한데 이런 상황까지 있으니까.. 지금 이등병인데 좀 힘들다? 전화 할때도 내가 하두 그러니까 연락 안한다고 하긴 하는데 여친 성격에 막 연락하는거 단호하게 뿌리칠 그런.. 성격이 아니거든.. 나가고 싶은데 나갈 수도 없어서 지금 소대장님 폰빌려서 쓰고 있는데 착잡하다.. 진짜 맨날 전화 한번 하려고 기다리는 것 같아. 나 어떡해야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