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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학교 선배 이야기

ㅇㅇ |2015.09.28 20:49
조회 261 |추천 0
오늘 어떤 말 듣고 갑자기 빡쳐서 써봄ㅋㅋㅋㅋㅋㅋ이거 나만 빡치는 건지 좀 들어줄래?
여기 음슴체라고 하나? 판을 많이 보긴 하는데 실제로 써본 적이 없어서 잘 모르겠지만 일단 내가 쓰는 대로 써볼게 음슴체 반말 섞여있을 듯ㄷ

우리 학교는 꽤 좋은 학교임...ㅇ...진짜...지금도 나 여기 어떻게 들어왔는지 잘 모르겠음 교복 진짜 짱짱 예뻐! 
아무튼 이건 우리 동아리 선배 이야기임 사실 동아리 선배라는 게 축제 직전에 들어온 언니여서 좀 선배라고 부르기 뭐함...차라리 아는 선배면 모를까...그래도 같은 동아리고 언니니까
아무튼 진짜 빼빼 말랐음 내가 과거 복싱도 하고 과도한 운동으로 인해 좀 탄탄한 돼지면 이 언니는 그냥 이쑤시개임. 그러니까 이 언니를 빼빼로라 부를게
빼빼로 언니(이하 빼빼로)는 2학기 마지막의 마지막에 들어왔다고 했잖아? 우리가 공연동아리여서 공연 준비하고 있었거든ㅋㅋ난 거기서 찌질한 조연이었음 근데 내 친구랑 그 친구랑 사귀는 애가 있었어 얘네는 주연인데 서로 연습하다가 친해져서 사귄 커플이란 말이야 그만큼 깨가 쏟아졌지...젠장...근데 나도 커플임파안
내 친구(여자)를 강아지로, 강아지랑 사귀는 애를 비둘기라고 할게 사실 강아지는 진짜 강아지 닮았는데 비둘기는...말레이시아인 닮았지만 얘가 보면 날 때릴 것 같기 때문에 그냥 비둘기로 할게강아지랑 비둘기가 주연이라고 했잖아? 그래서 둘이 당연히 맺어지겠지? 부장 언니랑 안무 맡으신 언니가 열심히 이 둘에게 오글거리는 걸 시키려는 찰나에 그 언니가 들어온 거지
근데 오자마자 빼빼로가 한 건 비둘기 가르치는 거였음ㅋ
우리 동아리가 배우랑 스태프로 나뉘는데 이 언니는 스태프였거든? 즉 스태프 부장 언니가 하는 말만 듣고 준비만 하면 되는데 빼빼로가 멋대로 비둘기 가르치는 데에 끼어든 거야
난 그때 풋풋한 1학년이었기에 2학기 때 갑자기 들어온 선배가 부장 언니들 일하시는 데 끼어들어서 좀 보기 그랬지만(사실 부장 언니랑 빼빼로랑 많이 싸웠음 우리가 5월부터 그때가 11월이었은까 거의 6개월 동안 그 연습만 했는데 빼빼로가 계속 바꾸자고 함ㅋ심지어 스태프인데)
좀 주말에도 연습을 하는 날이 있었는데 빼빼로만 유일하게 비둘기한테 찰싹 달라붙어서 연습시키고 계속 어디로 데려가서 연습시키고...그냥 난 이때부터 느낌이 안 좋았음 쓸데없이 이런 직감은 좋음
그리고 우리가 축제를 11월 후반에 했는데 11월부터 강아지와 비둘기가 흔들리기 시작함...너무 서로가 진지해서 미래까지 상의하다 보니...ㅋ...
그래서 결국 축제까지는 성공적으로 사귐 문제는 강아지랑 비둘기가 깨진 거
11월에 축제하고 바로 겨울방학이었음 근데 내가 겨울방학 동안 게임만 하고 쳐노느라 카톡을 거의 안 함 애들하고ㅋㅋㅋㅋㅋㅋ나 사교성 제로인 고딩임 누가 애들이랑 빨리 친해지는 법 좀
그런데 겨울방학이 끝나고 3월이 됐는데 우리 동아리 부장을 맡게 된 친구(청이라고 부를게 목소리가 커서...목청의 청 난 레몬청이 죠음미안
청이 - ㅊ 나 - ㅇ
ㅊ - 야 너 그거 들음?ㅇ - ? 뭐ㅊ - 비둘기랑 빼빼로 언니랑 사귐

헿? 

아무튼 멘붕이 온 나와 청이는 일단 강아지한테는 숨기기로 함
근데 강아지랑 같이 노는 남사친이 있어 얘는 불곰이라고 부를게 얘가 말한 거임내 앞에서나와 함께 있는데
좀 더 세게 꼬집을걸 그랬음...곰이어서 피하지방층이 두꺼울 거란 생각을 내가 하지 않고 있었나 봄

근데 강아지는 그때 아 그래? 하고 끝나서 난 불안했지만 재미있게 놀고 밖으로 나왔는데 비둘기랑 빼빼로랑 같이 붙어있는 거임ㅋ개객끼들
그 다음부터 이걸 알고 빡친 선배들과(강아지랑 비둘기는 공개연애는 아니었는데 몇몇 선배들은 알고 있었음)나는 열심히 그들을 관찰하기 시작했지
근데 난 빼빼로한테 딱히 잘못이 있다고 생각은 안 했거든? 비둘기가 진짜 대가리에 총맞아서 그런 줄 알았음 딱히 비둘기랑 강아지가 헤어진 뒤에 그 언니가 고백했다고 해서 난 그래 뭐 좋아하는 사람이니까 고백해서 사귈 수 있지
문제는 비둘기놈임 이놈은 진짜 겨울방학 동안 총맞고 왔나 봄 1일 1사격당했나그래서 그냥 비둘기한테 너 강아지 앞에서는 빼빼로랑 커플티 내지 마세여 알았지? 를 격하게 말하고 옴...ㅋㅋㅋㅋㅋㅋㅋ글쓴이 성격이 좀 더러움

근데 식당에서 친구들이랑 같이 밥먹고 있는데 한 명이 휴지 갖고 와서 앉아서
야 저 언니 너 욕함



?
하고 보니까 빼빼로인 거ㅋ난 비둘기한테밖에 이야기 안 했음 심지어 그 경고 이후로 나랑 걔랑 말도 안 하고 그냥 살았음 진짜 하늘에 맹세코 빼빼로 뒷담은 안 깠음 내가 제일 아끼는 내 스팀 아이디도 걸 수 있음ㅋ...어쌔신크리드하세여 여러분
근데 빼빼로가 새벽까지 비둘기랑 통화를 하다가 비둘기가 잉 글쓴이가 나한테 이런 말했음;ㅅ;짱 싫음 이러고 찡찡댔나 봄ㅋ이새끼가 주는 팝콘이나 처먹을 것이지
그래서 자기 남친을 욕했다고 날 막 까는 거임친구들이 나랑 같이 듣다가 너무 내용이 빵터져서 진짜 우리 넷이서 쳐웃음ㅋㅋㅋㅋㅋㅋㅋㅋ이 날조는 무엇입니까 하나님 막 내가 남친이랑 어디까지 갔다 막 그러길래그때 나랑 내 남친 1년도 안 됐을 때였음...근데 뭘 나가?? ㅇ??????
그리고 빼빼로와 비둘기의 애정행각은 더 심해져갔음 막 서로 만나서 수다떨고 밥 같이 먹고 기독교 동아리 집회하는데 같이 가서 꽁냥거리고..난 솔직히 비둘기가 1일 1사격을 당해서 머리가 안 좋기에 금세 나의 경고를 까먹을 거라고 생각하고 있었음
그러다가 뭔일인지는 몰라도 헤어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서로 연락이 끊겼다가 빼빼로가 삐져서 아예 연락 안했는데 그 이후로 깨진 걸로 암ㅋㅋㅋ내가 강아지 위로할 때 백프로 저 둘 깨짐ㅇㅋ? 걱정마셈 이랬는데 진짜 깨짐ㅋㅋㅋㅋㅋ물론 커플 깨진 게 좋은 건 아니지만 그래도 빼빼로가 내 뒷담을 깠단 게 난 너무 충격이어서ㅋㅋㅋㅋ까면 비둘기가 까지 빼빼로가 깐다고 생각하지는 않았음

난 진짜 그 커플 지나갈 때 비둘기한테 경고한 거 빼고는 아무 짓도 안 함 그냥 웃지도 않고 손가락질하지도 않고 그냥 아 그런가보다 했거든
근데 이 언니는 계속 막 내가 자기들 사이를 이간질했다, 남친 어떻게 사귀었냐 그런 식으로 뒷담을 까는 거임ㅋㅋㅋㅋㅋㅋㅋ난 비둘기랑 그때 지금처럼 친하지가 않았고 경고를 격하게 해서 얘도 나도 서로 빡쳐있어서 말 한 마디도 안함ㅋㅋㅋㅋㅋㅋ심지어 내려가다 보면 만나는 사이인데도 서로 쌩깜; 결과적으로 난 얘랑 카톡이든 현실에서 말이든 한마디도 안 했음 빼빼로랑도 마찬가지고
내가 한 경고가 문제라고 하기에는 난 진짜 강아지 앞에서 그런 짓은 하지 마라 좀 보기 그렇지 않냐 너도 강아지한테 미안하다 했으니까 좀 조심해라 를 격하게 말한 것밖에 없음ㅋㅋㅋㅋㅋㅋㅋ물론 비둘기가 호에? 나 뭐 좀 주워먹을 거니까 좀 꺼지세여 태도여서 빡세게 나감...근데 계속 이간질했다는 거임
그래서 그렇게 흘러가다가 우리가 2학년, 신입생들이 우리 동아리에 들어올 때가 됐음동아리들은 단체티를 맞추잖아? 특히 학술동아리면 몰라도 공연동아리는 꽤 많이 맞춤...그래서 후드집업으로 하자고 이야기가 나왔거든
로고도 정하고 내가 단체티 맡아서 부장인 청이랑 같이 견적문의넣고 그래서 선배들 톡방에도 올렸단 말이야
근데 아니 이 빼빼로가
1학년이 그린 로고를 멋대로 따서
우리 단체티에 달 브로치를 만든다고 수요조사를 벌인 거임
ㅅ1발????

그 만들어준 보배로운 애한테 허락도 안 받고 멋대로 갖다쓴 것도 이해가 안됐고브로치를 만들 거면 나랑 청이가 상의해서 로고를 박지 왜 굳이 그걸 만듬?
청이는 나와는 다르게 심성이 착해서ㅋㅋㅋㅋㅋ그런 말도 못하고 나한테 아 젠장 나 왜 부장인데 내 말 안 듣냐고 상태여서 내가 나섰음그때 비둘기는 차장이어서 비둘기랑 청이가 따로 갠톡할 때도 비둘기랑 청이 둘 다 아 저건 좀 아닌 것 같음...이라는 결론이 나옴나 이놈들이 동일한 결론 나오는 건 처음 봄
그래서 내가 차라리 로고를 박는 게 나을 것 같아요 로 끊었다? 
그리고 내 뒷담깐 걸 빼빼로가 인정하고 사과해줬으면 싶었음 물론 나도 사과할 게 있음 사과하고
근데 빼빼로한테 갠톡을 하는데 대화를 하면 할수록 이 언니가 ㅇㅅㅇ? 난 잘못없음 태도인 거임
사실 내가 말을 안했지만 이것저것 헤프닝이 많음...나랑 강아지 밥 먹는 거 보면서 바로 옆옆자리에 앉아서 밥처먹고 내가 하는 인사도 씹고 다른 선배들한테 내 뒷담까는 건 기본이요 강아지도 비웃음ㅅㅂ...니가 뭔데 
진짜 밥이 목구멍으로 넘어가다가 걸려서 죽으라고 진심으로 기도한 적은 처음임
그래서 그냥 작년처럼 지내요 하고 끝냈음

근데 아직도 빼빼로가 내 뒷담 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래서 여기다가 올려봤어그 언니는 고3이고 난 고2야빼빼로가 지금 사배자 넣어놓고(왜인지는 모르겠는데 부모님이 종교인이시면 연세대 사배자더라고? 그래서 그런가봄)띵가띵가 놀면서 아직도 내 뒷담을 깜 쟤만 없었으면 내 학교생활이 편했을 거라고
편해졌을 거라고ㅋ?
지금 빼빼로랑 다른 선배들 몇몇 때문에 난 다시 청이랑 같이 상의해서 견적 넣어야 되고빼빼로가 내 남친한테까지 꼬리치려고 해서 내가 끊다가 선배들한테 눈총받은 게 한두번이 아님ㅅㅂ심지어 비둘기한테 고백한 게 축제 다음에 뒷풀이였는데 그날 바로 내 남친한테 꼬리쳤다고물론 고3 언니오빠들은 빼빼로가 많은 병크를 터뜨린 걸 봤기에 딱히 뭐라 안 하지만 대학 가신 선배님들이 아 저 셋은 왜 저럴까ㅉ 하고 안 좋게 본 게 한두번도 아니고식당에서 내 뒷담 까는 건 뭐임? 나 빼빼로 뒷담 한 번도 안 깜경고를 한 것도 비둘기한테 그런 애정행각 자제해달라는 부탁이었음 좀 말투가 거친 거는 인정해서 걔한테도 사과했고 비둘기가 받아줘서 나랑 비둘기는 겁나 친함 무슨 사냥개와 비둘기 사이임
안 친한 사이인가
아무튼 진짜 내가 잘못한 건지 물어보고 싶어서 올려봤어
여기까지 봐줘서 진짜진짜 사랑해 다들 한가위인데 살 안 찔 거양짱우리 집은 송편이고 뭐고 안 함ㅋㅋㅋㅋㅋㅋㅋ그래도 여전히 나의 살은 찐다
즐거운 한가위 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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