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납치당하는줄알고구해주려던훈남ㅋㅋ18

인이 |2015.09.29 02:16
조회 11,105 |추천 35

또 늦어버렸네요 죄송.. 명치각... ㅠㅡㅜ
근데 담달에 훈이 제대임요ㅋㅋㅋㅋ
제대하면 훈이 입장에서 한번 써보라고 할게영ㅎ

-

오늘은 드뎌 이 썰을 풀어야겠슘ㅎ
시기상 적절ㅋㅋㅋㅋ
사실 훈이랑 나는 한달정도 헤어졌던... 흙
경험이 있음... 나레기 때문임ㅠㅠㅠ
심하게 싸울땐 항상 내가 원인.. 인간발암물질임..

훈이가 평소에도 내가 남자만나고 이런거에
조금 예민한게 있었음ㅠ 고딩땐 안그랬는데..
그땐 오히려 질투해주길 바랬다면
대학교 들어가서는ㅋㅋ 진심 친구들이랑
노는건데도 조마조마했음ㅋㅋㅋㅋ
근데 솔직히 객관적으로 봐도 불안하면 내가
불안했지 지는 전혀 걱정안해도 되는데 난리임;;

내가 동기들이나 친구들이랑 술 마시면 훈이가
데리러오는데 그때 내 남사친?들 가끔
마주치는데ㅋㅋ 훈이 앞에서 나한테 말걸거나
스킨십같은거 하면ㅋㅋㅋㅋ 젼나 무섭게
쳐다봄ㅋㅋㅋㅋㅋ 그리고 나 휙 델고감ㅋㅋㅋ
아오ㅋㅋㅋㅋ 지 아는 사람 아니면 무조건
경계태세임... 하.....ㅌㅋㅋㅋㅋㅋ

아 근데 내가 선배라고 소개하면 또 태도가 좀
온순해짐ㅋㅋㅋㅋ 먼저 악수 건네고ㅋㅋㅋ
웃기도함... ㅋㅋㅋㅋ 너 멍청해서 갈구면
어떡하냐고ㅋㅋㅋㅋ

아 내가 남친있는거 알면서 날 좋아하던 동기가
있었음ㅠㅠㅠ 왜 나 따위를ㅠㅠ
워낙 수업도 자주 겹치고 심지어 같은 동아리라
쌀쌀맞게 대할수가 없어서 카톡이나 문자오면
대충 받아주다가 씹는? ㅠㅠ 미안 ㅠ 그랬는데

전에 나랑 훈이랑 내 룸메랑 같이 밥을 먹은적이
있었음! 근데 그 남자애가 또 카톡이 오는거임
안읽씹 시전하다가 또 대충 받아주고 있었는데
아 룸메랑 나랑 앉고 훈이가 맞은편에 앉았음..
근데 룸메가ㅠ 무심결에 내 폰 봤다가ㅋㅋㅋ

-헐 얘 아직 그래?????? 개쩐...ㄷ... (훈이눈치)

하ㅠㅠㅠㅠ 이럼ㅋㅋㅋㅋㅋㅋ 근데 걍 자연스럽게
말하면 되는데 지가 더 찔려가지고ㅋㅋㅋ
훈이 눈치를 본거임ㅋㅋㅋㅋㅋ 아오ㅋㅋㅋ
나도 룸메땜에 헉!! 스러웠음ㅋㅋㅋㅋㅋ
훈이가 낌새가 뭔가 이상하니까 누군데? 하고
내 폰 탁 뺏어감.... 덜덜쓰ㅠㅠㅠ

-누구냐 ?
-동기야 동기ㅎ
-뭐야 이새끼가 니 좋아하나
-아니ㅋㅋㅋ? 나 우리과에서 완전 인기없는디ㅎ

옆에서 룸메가 훈이 성격 아니까 계속 웃으면서
얘 좋아할애가 어딨겠냐곸ㅋㅋㅋ 계속 화제
돌리려고ㅋㅋㅋㅋ 근데 그 남자애 말투가 좀
딱봐도 나는 당신을 짝사랑합니다, 하는 말투ㅠ

아 근데 지금 생각하면 빡치네ㅡㅡ
나 좋아해주시는 고마운 분은 진짜 가뭄에 콩나듯
있는데 지는 뭐 홍수난듯이 넘쳐남ㅡㅡ
나도 진짜 걸리면 겁나 정색할거임 진짜ㅡㅡ
귀엽게? 질투해주니까 이씨ㅋㅋㅋㅋㅋㅋㅋ

오늘 좀 길게 쓰겠슴돠!! 스크롤이 없어질때까지ㅎ

쨌든 그렇게 어색한 식사가 끝나고 룸메는 떠남..
일 만들어놓고 지혼자 떠남.... 휴...

-뭐.. 수업 많이 겹치나
-아니아니! 별로.. (뜩흠!)
-야
-엉?
-나랑 같이 살래 그냥ㅋㅋㅋ?
-어엉???

ㅋㅋㅋㅋㅋㅋ얼마나 예민하신지 알겠죸ㅋㅋㅋ
긍까 이런일은 애초에 훈이가 몰라야함ㅋㅋ

아근데 그 뒤로 나 술먹는데 훈이가 델러오면
그 남자애를 찾는거임ㅋㅋㅋㅋ 보통 데리러오면
거의 다 끝날때 밖에서 나 기다린단말임ㅇㅇ
근데 그날은ㅋㅋㅋ 어디서 술마시고 있다니까
보내자마자 와서는 걍 안으로 들어오는거임;;

그러니까 여자선배들이 많아가지고
막 잘생겼다면서 앉으라고 같이 먹자고ㅋㅋㅋㅋ
하 시팡ㅋㅋㅋㅋㅋ 훈이놈 평소와는 다르게
순딩순딩한 웃음을 지으며 ㅋㅋㅋㅋ

-아 다 끝난줄 알았는데 드시고 계시네요ㅎㅎ
제가 한 잔 드릴게요 라인이 선배님이신데ㅎㅎ

와ㅋㅋㅋㅋㅋㅋㅋ 나 진짜 개소름 돋았음ㅋㅋㅋ
진짜 진짜 젼나 처음보는 모습이었음ㅋㅋㅋㅋㅋ
지금 생각햐도 진짴ㅋㅋㅋㅋㅋ 나 쳐다보지도
않음ㅋㅋㅋㅋㅋㅋ 내가 계속 옆에서 쿡쿡 찔러도
꿈짝도 안함ㅋㅋㅋㅋㅋㅋ 진짜 저런 모습이
있을줄은ㅋㅋㅋㅋㅋ ㅁㅊㅋㅋㅋㅋ

근데 하필 그 자리에 또 그 남자애가 있어.... 하..
프로필사진 보고 남자애를 뙇 알아본거임ㅋㅋ
두 사람 사이에 뭔가 신경전이랄까ㅋㅋㅋ
핵쓸데없는 신경전ㅋㅋㅋ 나랑 훈이랑 옆에 앉고
남자애가 맞은편 옆옆??? 에 앉았는데
뭐 별 말은 안했음ㅇㅇ...

근데 헤어질때ㅋㅋㅋ 훈이가 먼저ㅋㅌㅋㅋㅋ
가가지고ㅋㅋㅋㅋ

-다음에 라인이랑 한번 봐요^^ (이악물ㅋㅋ)
-네? 아 네 뭐..
-라인이 좀 잘 챙겨주세요 애가 워낙 덜렁대서ㅋㅋ

ㅋㅋㅋㅋㅋ 훈아 제발ㅠㅠㅠ ㅋㅋㅋㅋㅋ
여친 디스 쩔어 시밤... 쨌든 진심 훈이의 새로운
모습 대발견이었음ㅇㅇ.... 후덜덜....
그리고 가면서ㅋㅋㅋ 남자애가 우리 뒤에서
보고 있는거 알면서 일부러 뽀뽀하고ㅋㅋㅋ
..... 유치하다 증말ㅋㅋㅋ

근데 그날밤에 남자애가 카톡와서
와 얘도 참 의지 쩐다 이러고 하고 있었는데

-근데 니 남친 되게 좋은 남친 같더라ㅎㅎ
놓치지말고ㅋㅋ! 솔직히 사진만 봤을땐 해볼만하다 싶었는데 실제로 보니 넘사벽이네ㅋㅋ
그동안 귀찮게해서 미안ㅋㅋㅋ 니가 부담스러워 하는거 알면서 모른척한것도 미안ㅋㅋ 야 그래도 오래 친구하자 ㅇㅋ?

이래옴 ㄷㄷㄷㄷ 지금은 고냥 편한 친구로
지내고 있음ㅋㅋㅋ 아 훈이 군대 보낼 선물도
같이 골랐음ㅋㅋㅋㅋ 이놈은 이제 감ㅋㅋㅋ
근데 어찌보면 훈이가 해결해준거잖슴ㅋㅋㅋ?
흠... 진짜 척척박사 납셨음ㅋㅋㅋㅋㅎ
그래도 친구도 만들어주고 감사♥

근데 이 이야기는 본론을 열기위한 서론이었다는점ㅋㅋㅋㅋㅋ 놀라우시죠???!!!?????⊙ㅡ⊙
아님말구 헤헤헤헤헤ㅔ헤헤헤ㅔㅔ헤헤 ㅈㅅ..
훈이의 제 남자관계? 에 대한 예민함을 보여주기
위한 서.. 론....ㅎ

자 본격적으로 한달간 서로 부재의 시간을
가졌던 썰을... 흙흙 ㅠㅡㅠ ... 슬프뮤..
일단 제 잘못이 맞슴돠!!! 걍 맞구여!!!
저도 맞겠습니다!!!! 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ㅠ

제가... 소개팅을.... 했거든요....
넴 사실만 놓고보면 그렇죠!! 하지만 정말저암ㄹ
저에겐 사정이 있었답니다!!! 들어주세요!! ㅠㅡㅠ

하... 죄인이 된 기분이군뇨.... 뭐 맞지만..
일단 설명을 하자면.. 내 과친구중에 정말 친한
친구가 있음.. 여자임.. 근데 걔가 돈이 급하게
필요해서 알바를 일주일에 두개씩 뛰고 그랬음
친구로서 맴이 아팠음ㅠㅡㅠ

근데 친구 지인이 친구한테 페이 쎄고 조건 좋은
알바자리를 주기로 했나봄ㅇㅇ 근데 ㅅㅂ 조건이
ㅋㅋㅋㅋㅋ 나랑 식사ㄱㄱ ㅋㅋㅋㅋㅁㅊㅋㅋㅋ
친구 프사가 나랑 찍은 사진이었는데 그거보고
전부터 소개해달라고 졸랐는데 친구가 나 남친
있다고 안된다고 했었다함ㅇㅇ

그래도 상관없다고ㅋㅋㅋㅋ 좀 ㄸㄹㅇ아님ㅋㅋ?
근데 당연히 내 입장에선 친구가 편하고 좋은
알바하게 해주고 싶잖슴ㅡㅡ 좀 화난다 그놈ㅡㅡ
그 알바하면 일주일에 하나만 뛰어도 되는데
그래서 친구가 부탁은 하는데 정 안내키면 안해도
된다고 그러는거임.. 걍 하기로 했져 머..

그게 시초였음ㅠㅠㅠ
내 인생에서 남자관계 젤 복잡했던 시기가
일학년때임ㅠㅠㅠ 하ㅠ 힘들었다 잘버텼어ㅠ

훈이한테는 절대절대 말하면 안됨...
잘 설명하고 자시고 걍 폭발할게 분명하기 땜시..
무심코 말할까봐 겁나 조심하면서 만나기로
한 날이 됨!

근데 진짜 운이 안좋았던게 처음엔 약속장소가
훈이 학교 근처였음ㄷㄷ 훈이가 학교 앞에서
그날 논다고 했던게 생각나서 혹시라도 마주치면
어쩌나 싶어서 우리학교 근처로 내가 옮겼단
말임ㅋㅋㅋㅋㅅㅂㅋㅋㅋ 나레기 진짜 가만히
있을것이지ㅋㅋㅋㅋㅋ

ㅇㅇ훈이가 울 학교 앞에서 놀았음ㅎ
내가 장소 정하면서 둘이 자주 가던데로 잡았는데
ㅋㅋㅋㅋㅋㅋ 저녁때 만났는데 훈이가 친구들이랑
왔더라고욬ㅋㅋㅋㅋㅋ와우ㅋㅋㅋ
이런 상황이 가능한건가요???? ㅋㅋㅋㅋㅋㅋㅋ
난 진짜 어릴때부터 불운의 아이콘이었음ㅋㅋ
진심 나랑 뭐만 하면 다 걸렸었음ㅋㅋㅋ
야자째도 걸리고 학교 엘리베이타타도 걸리고
그래서 심한 탈선 한번 하지않고 바르게 컸슴돠^^!

아 나중에 폰 확인해보니까 훈이가 카톡으로
나 니네 학교 가는중이라고ㅋㅋㅋ 어디냐고
그랬더라구요.. 진심 그거만 잘 확인했어도....

쨌든 난 처음엔 훈이 못보고 훈이만 날 봄ㅇㅇ
뒷모습만 봐서 난가 아닌가 긴가민가 한거같음..
그러다가 거의 식사 다 끝나고 나가려는데
문 앞에서 누가 나 팍 잡으면서 정라인!!
이러는거임 하ㅠㅠㅠㅠ 그 철렁함 아시는분
있으신가요ㅠㅠㅠ 하 진짜ㅠㅠㅠㅠㅠ

나 진짜 말도 못하고 너무 놀라서 어버버거리는데
옆에서 그 남자가 친구냐면서ㅋㅋㅋ 닥쳐ㅅㅂ
훈이 개정색하고ㅠㅠ 그 남자한테

-남자친군데 누구신데요
-아...;;....?.......;;;;;;

그 남자도 겁나 당황하고 걍 담에 보자하고
사라짐ㅇㅇ 하긴 그 사람도 얼마나 황당했겠음..
나중에 친구한테 들었는데 내가 부른줄
알았다고함ㅋ.. 하아아아아...... 아찔하다 증말

나 델고 조용한곳으로 갔는데 내가 놀라서 말도
잘 못하니까 더 화가났나봄ㅇㅇ... 근데 진짜 그때는 뭐라고 해야할지도 머르겠더라ㅇㅇ....

-그니까... 그 들어봐 훈아... 그... 어....
-너 분명히 집에 간다고 했지(만나기전에뻥침ㅠ)
-응... 미안... 근데....
-너 바람피냐? 뭐 내가 ㅈㄴ 질려?
-아 무슨 바람이야 밥 먹은거 가지고!
-그럼 뭔데 왜 거짓말까지 치고 그러는데

내가 막 더듬거리니까 훈이가 막 화냄.. 진짜
남자생겼냐고... 아닌데ㅠㅠ 나도 또박또박 잘
살먕하도 싶은데 당황해서 마리가 하얘짐ㅠㅠ
그래도 어찌어찌 횡설수설하면서 얘기를 했음ㅇㅇ
근데 훈이 표정이 안풀어져ㅠㅠㅠ

-장난하나 나보고 그걸 믿으라고?
-진짜야...
-차라리 저새끼가 존.나 찝쩍거려서 한번 만나
준거라고해 이상한 말 지어내지말고
-야.... 진짜라고 왜 안믿어?
-니가 지금까지 남자랑 엮였던거 생각해봐
내가 믿을 수 있겠냐?

훈이가 막막막 화냄... 진짜 저 때 좀 상처였음..
평소같으면 내가 잘못한거니까 막 애교부리면서
풀어주려고 그랬을텐데 저 날은 나도 훈이도
너무 감정이 격해져있어서 서로 상처되는 말들
막 주고받았음ㅇㅇ.... ㅠㅠㅠㅠ
나 막 엉엉 울몀서

-그럼 그동안 속으론 남자관계 존.나 더러운년으로
보고 있었겠네 어떻게 참았냐? 더러운년이랑
만나느라
-야
-뭐!! 난 니가 화내면 맨날 호구처럼 웃으면서
맞춰줘야돼??? 어차피 걸.레같은년인데 한번 먹고 버리지 뭐하러 아끼고 있었는데?!!
-야!!!

훈이 이때 진심 개빡쳐서 주변에 상자?들이
나뒹굴고 있었는데 그거 막 던지고... ㅠㅠㅠ
지 폰도 집어던짐... 나도 눈에 뵈는게 없어서
가방 집어던지고.. 나중에 보니까 팩트랑
섀도우랑 다 깨졌더라 시밤... 나 진짜 엉엉 움..

-닌 왜 맨날 이런식인데!! 내가 분명히 말했지
내가 시발 더 좋아하는건 상관없는데 이상한새끼들한테 휘둘리지 말라고!!! 근데 닌 왜 항상 내
말은 존.나 개무시하는건데!!! 왜그렇게 멍청하게 저딴새끼들한테 끌려다니냐고!! 너야말로 날 남친
으로 생각하긴 하는거냐?
-거짓말 하지마 니가 더 좋아한다느니 그딴
개소리 하지말라고!!! 이제 안믿어 이새끼야!!
ㅅㅂ 그렇게 멍청해보이면 끝내 그러면 되겠네
-야
-그동안 나같은거 챙긴다고 존.나 수고했다?
그만하자 진짜 아 나랑 못자서 그건 좀 아쉽겠네
뭐 지금이라도 할래? 어?
-입 다물어라..
-내가 왜 니 말을 들어야 되는데 다 끝난 마당에..
간다 헤어지자고 한 거 진심이니까 그렇게 알아

하고 가방도 안챙기고 걍 갔음... ㅠㅠㅠㅠ
그때 생각하면 먹먹하네여ㅋㅋ 일단 저의 거친..
표현들 사과드립니다....... 디 쓰면 너무 길어
지기도하고 다 기억도 안나고... 근데 저때 실제로
서로 막 소리지르고 장난아니었음..
나 화장 다 번질정도로 울고 훈이 물건 막 집어
던지고ㅠㅠㅠ 나도 생각나는대로 말하고 막ㅠ
저렇게까지 안가도 됐었는데 갑자기 뭔가가
훅 올라오면서 터짐ㅇㅇ...

아 다음날 나가보니까 훈이가 가방 정리해서
문고리에 걸어두고 갔더라구요... ㄱㅅ..
근데 그 뒤로 서로 연락 한번도 안함ㅇㅇ....
둘 다 똥고집이라... 사실 헤어지자고 한 뒤로
겁나 후회 많이 했죠... 진짜 많이 울고ㅠㅠㅠ

처음 일주일은 뭐 그락저락 괜찮았는데
나도 좀 놀랐음.. 내그 진짜 훈이 많이 안 좋아했나
싶을정도로 나름 괜찮았으니까...
근데 딱 이주째 접어들면서 후폭풍이 어우..
정말 진짜 죽을거 같았어요 너무 힘들었고..

내가 왜 그랬지 하면서 아무일 없었단 듯이
훈이 집으로 찾아갈까 하는 생각이 하루에
수백번은 들고 훈이 사진 보면서 맨날 쳐울고
혹시 하는 마음에 수업 마치고 집갈때 맨날
두리번 거리고.. 일부러 자주 가던 식당이나
카페 가보고.. ㅠㅠㅠㅠ

사실 집 앞도 몇번 갔었어요ㅋㅋ
근데 용기가 없어서 한두시간 쪼그려있다가
걍 다시 감.. 진짜 그때 생각하기도 싫어..ㅠ
술 마실때마다 습관적으로 훈이 부르려고 하고
그러다 아 헤어졌지.. 하고 울고..
걍 길가다가도 지하철 타다가도 수업 듣다가도
울컥하고 울고...

한 삼주 지나면서 아.. 훈이는 나한테 올 생각이
없구나 싶었음.. 하긴 나 같은 여친이 뭐가 좋다고
다시 올까 싶었음ㅇㅇ.. 가서 빌어볼까 생가하기도
했고ㅋㅋ...

근데 한달 조금 지나서 ㅠㅠㅠㅠㅠㅠ
밤에 집 가고 있는데 집 앞에 훈이가ㅠㅠㅠㅠ
기다리고 있는거임ㅠㅠㅠㅠㅠㅠ
난 진짜 내가 헛거 보는쥴 알았음ㅠㅠㅠㅠ
훈이는 나 못보고 나만 봐서 보자마자 울음 터져서
숨어서 진정시키고 감ㅋㅋㅋ 근데 제대로 얼굴
보니까 또 눈물이 나는거임ㅋㅋ 참느라 말도 못함

-라인아
-..?(울음참느라ㅋㅋ 눈빛으로 말함ㅋㅋ)
-미안해 내가 잘못했어..

훈이 저말하면서 울었음ㅠㅠㅠㅠㅠㅠㅠㅠㅠ
훈이 우는거 처음봤음... 진짜 마음 아프더라
훈이 우니까 나도 더 못참고 움ㅋㅋㅋㅋ
훈이가 나 눈물 닦아주고 꽉 껴안음..
진짜 그 품이 너무 좋았음 훈이 냄새도 너뮤 좋고

-그냥 내가 진짜 잘할게
-훈아ㅠㅠㅠ
-이제 화도 안내고 너 불안하게 안할게
-ㅠㅠㅠㅠㅠ
-헤어지지 말자 응? 내가 잘못했어
-아니야ㅠㅠ 내가 잘못했어 내가 진짜 미안해ㅠㅠ

또 화장지우기 기술 시전함... 하....
나 울때 특징이 막 끅끅 가리면서 움ㅋㅋㅋ
뭔말인지 잘 알아듣지도 못함ㅋㅋㅋ
훈이 우는거 보는데 그동안 막 소리지르고
이러는거만 보다가 뭔가 힘들고 지친? 모습 보니까
진짜 너무너무 맴이 아팠음ㅠㅠㅠㅠ
차라리 예전처럼 화냈으면 좋겠음ㅠㅠㅠ

서로 눈물 닦아주고 좀 진정함ㅋㅋㅋ
진정되니까 피식피식 웃기 시작함ㅋㅋㅋㅋ
카페로 자리를 옮겼는데 훈이가ㅋㅋㅋ
날 떼어놓질 않음ㅋㅋㅋㅋ 계속 옆에서 껴안고
쓰다듬고 뽀뽀하고 난리남ㅋㅋㅋ
아 잘 안보이는 자리였슴돠 걱정마십쇼! ㅋㅋ

-나 여자 앞에서 처음 울었어ㅋㅋ
-누나가 이제 안울릴게!ㅎ
-나도 너 절대 안울릴게 만약에 나 질리면 다른 놈
만나 그래도 돼 근데 나중에 결혼은 나랑 해야돼
알겠냐?
-야.. 누가 질렸대.. 이렇게 잘생겼는뎅ㅎㅎ

ㅋㅋㅋㅋㅋ 싸울땐 언제고 닭살 폭발함ㅋㅋㅋ
근데 나 프로포즈 받은건가ㅋㅋㅋ ㅎ
아 그리고ㅋㅋㅋ 훈이가 내 귀에 입 바짝 대고
사랑해, 하고 말함ㅎㅎㅎㅎ
훈이는 사랑한다는 말 잘 안하는 남자라..
말 할때마다 개 감동ㅋㅋㅋㅋㅋ



오늘은 요기서 끝! ㅎㅎㅎㅎ
내일 19편을 쓰도록 해볼게영ㅎㅎㅎ
남은 추석연휴... 잘 보내세여ㅠㅠㅠ









추천수35
반대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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