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들의 비키니 아닌 수영복 사진만으로도 남성들이 환장하던 때가 있었다.
그녀들 다리의 극상의 끝
그곳은 천으로 가려지지 않은 상태로 결코 드러날 수 없고
드러나서도 안되고
드러난 걸 본다는 그 자체가
거의 판타지에 가까웠던 적이 있었다.
그 판타지가 무슨 마약은 아니지만
이성을 마비시키고
황홀함에 취하게 하여
그 대상을 신격으로 우러르게 하고
그녀들의 속성의 이미지조차
천사처럼 바라보게
남성들의 심리를 아주 우습고
어리석게 만들어
사랑이란 미명아래
가진걸 다 털어주고도
아까운줄을 몰랐던 거지.
그걸 이용해서
그저 언저리만 비쳐주는 사진을 싣은 잡지를 팔아먹고
정작 직접적인 장면은 상상만 하게 만드는 영화를 만들어
돈을 벌어 먹었다.
그런 성의 상품화 되는 분위기 속에서
여성 본인 들은 성을 무기화하여
자신들의 높은 콧대와
도도한 이미지를 유지해 갔다.
성의 상품화?
그 상품성도
가격도
인터넷에서 완전히 벗겨진 여성들의 사진과 동영상으로
개값된지 오래다.
그러다 보니
여성들 입장에서
옛날같지 않은 시세에 위기감은 오고
이걸 문제삼자니
명분이 뭐 있겠나?
아동과 청소년 보호?
그 명목의 기준을 애매모호하게 만들어
“아동음란물을 보유만 해도 구속된 사례가 있는 만큼 불법 음란물은 보지 않는 게 상책”
이라고?
결국은 그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