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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속상합니다..

ㅇㅇㅇ |2015.10.02 15:51
조회 399 |추천 0

조언 좀 해주세요...

 

 

어디가서 말할 곳도 없고 저 스스로도 힘들어서 이곳의 많은 경험자 분들께 조언얻고자 합니다.

 

 

구체적인 내용은 간략하게 쓰겠습니다.

 

 

저는 20대 중반이며 현재 10살차이 나는 사람과 3년차 연애중입니다.

 

물론 결혼 생각 있습니다.

 

저는 20살때부터 부모님 도움없이 유학하고 돌아와서 회사다니고 대학교 학비 제가 벌어 내고

 

차도 제가 사고  이얘길 하는건 자립심으로 제가 살았다는 걸 말하기 위함이고,

 

현재 만나는 사람 또한 자립심으로 살아왔으며 제가 이사람한테 배울점이 많고

 

사회생활하는데서도 조언과 도움을 많이 받았습니다.

 

3년동안 만나면서 크게 싸운적 없고 서로 불만이 있으면 대화로 풀면서 그때그때 고쳐나가서

 

평소에 싸우는 일도 많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서로의 성격을 아예모르는 것도 아닙니다.

 

이렇게 저희둘은 아무 문제 없으며, 미래에 대한 얘기도 꾸준히 하고 서로 발전하고자

 

그에대한 노력도 하고 정말 서로에게 활력소이자 이제는 정말 저의 배우자, 보호자 같은 사람입니다.

 

저희집은 그냥 평범하고 남자친구 또한 평범하지만... 편모가정입니다. (이혼하셨음)

 

만났을 무렵부터 부모님이 어떤사람인지 나이가 몇이고 가정환경이 어떤지 다 말해서 알고있는상태여서

 

연애2년정도 됬을때 부모님이 한번만나보고 싶다하여 같이 식사를 했습니다.

 

그날 언니가 결혼을 하겠다고 통보를 해서 엄마가 많이 우울해하시던 그날 저녁식사를 했는데

 

원래는 저도 시집보낼생각이었대요 (오빠 나이도 있고 그래서..)

 

근데 만난자리에서 오빠가 긴장도 하고 엄마가 하도 말이 없어서 아빠는 원래말없고

 

분위기가 너무 다운되서 제가 중간역할을 잘했어야 했는데 저도 처음인지라 어찌할바 몰라서

 

저도 말수가 줄고 그러니까 오빠가 오히려 되려 말많이 하고 술도 따라드리고 음식도 앞에 놔드리고

 

했는데 그렇게 식사가 끝나고나서 엄마가 맘에 안든다 하셨어요

 

사람이 너무 가볍다고.... 절대 촐랑거리고 가벼운사람아닌데 그분위기 때문에 오빠가 오히려

 

말많이하고 그랬는데 그렇다고 전혀 촐랑거리지 않았어요...

 

어른들눈엔 그렇게 보였을진 모르겠지만..

 

그후로 저한테 계속 연애만해라 결혼은 안된다 나이가 많다 집안이 그렇다 등등

 

계속 제 속이 상하는 얘길 하는데 .. 솔직히 이해가 아예 안가진 않아요

 

그치만 엄마가 너가 어디 부족하냐 하는데 제가 어디 부족해서 오빠만나는 거 아니잖아요..

 

오빠가 어디 부족하다 할지라도 저는 순전히 좋은사람이고 저를 사랑해주고 아껴주는 사람이라

 

서로 문제 없는 저런말 할때마다 속이 상헀어요

 

그리고나서 어버이날 지나고 생일지나고 저한테 와서 엄마가 뭐 바라는건 아닌데

 

나이가 그정도 되면 어버이날 생일 선물 이런거 챙겨야 하는거 아니냐 이래서

 

엄마가 싫다 하지않았냐 그리고 생일은 내가 말안해서 모르고 어버이날까지 챙겨야하는지 몰랐다

 

했더니 또 연애만해라 등등 속을 긁어요...

 

저도 진지하게 한번 생각해봤어요 엄마아빠가 싫다는데.. 헤어져야하나

 

그치만 정말 헤어질 이유없고 부모님 이혼한게 오빠잘못도 아니고 나이많은거 알면서도

 

만난건 제가 선택했던지라... 이유가 없어요

 

그사이에 언니가 남자친구 데려와서 인사하고 상견례 다하고 혼인신고해서 둘이 살고있지만

 

저는 당장 결혼할게 아니라.. 언니가 내년에 식올린다 하여 적어도 내년은 피해야하니 내후년정도

 

생각하고 있고 오빠는 결혼에 급급해 하지않은 상태예요.

 

급급해 했더라면 막말로 사고라도 쳐서 빨리 결혼했겠죠....

 

솔직히 처음 오빠 만나게 됬을때부터 이사람이다 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사귄날부터 지금까지 그마음 변치 않은 상태구요.

 

부모님이 저녁먹자 한것도 가볍게 제가 어떤사람만나는지 궁금해서 그 취지로 만난거였어서

 

결혼얘기는 일절 하지않았어요

 

그런데 오히려 엄마가 결혼은 안된다 하며 엄청 싫어하고..

 

추석때는 제가 오빠한테 말안하고 홍삼사서 오빠가 준거다 해서 부모님 드렸는데

 

가져가래요 안먹는다고 환불하라고.. 받을 이유없다고.

 

(오빠가 안챙긴건 제가 지금은 너무 애쓰지 말자고 했어요 당장 결혼한다고 하는것도 아닌데

 

싫다 싫다하는 사람한테 오빠 상처주기도 싫고 해서 제가 중간에서 노력하려고 오빠를 막았어요)

 

제 지금 마음상태는 구구절절 엄마아빠 설득시킬 생각 없어요 정말 진짜 결혼할때

 

저희결혼 허락해주세요 라고 할때 분명히 또 반대할게 눈에 보여서 괜히 힘빼기 싫어서

 

가만히 있는상태입니다.. 노력도 중요하지만 그때서부터 해도 늦지 않다고 판단했어요..

 

결혼식장 들어가기까지 아무도 모른다고 하잖아요

 

그치만 전 이사람 아니면 안된다는 생각을 먼저 해서 또 그맘 변치 않고 오빠도  저에게 한결같이

 

늘 처음처럼 아니 처음보다 더 존중해주고 아껴주는 사람이기때문에

 

어디가서 이런사람 또 못만날것같고 만날거란 보장도 없잖아요..

 

부모님이 싫어하는 이유가 편모가정이라서 나이많아서 사람이 가벼워 보여서

 

인것같은데..

 

저도 성인이고 현재까지 제가 다 알아서 했고 또.. 무엇보다 어렸을때부터 언니와 차별받은

 

상처도 있어서 저는 크게 부모님께 애착도 없습니다..

 

결혼상대까지 차별받을 줄 몰랐어요.. 만약 댓글이 달리고 무슨 차별이냐 하신다면 추가 후기로

 

남기겠습니다.

 

그래서 앞으로의 인생 지금껏처럼 제가 알아서 하고싶어요

 

물론 축복받지 못할테지만.....

 

혹시 극복하셨거나 같은 고민이신 결혼선배님들 조언좀 부탁드려요 ㅠㅠ

 

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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