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년간 단 하루도 싸우지 않고 잘 만나고 있어요.
오히려 남자친구가 제게 더 잘 맞춰주고 있어주어서 감사하고, 다음 만남이 설레요.
요전에 남자친구가 카페 영화 밥 이런거말고 공통된 취미 하나 만들거나 찾아서 다양하게 데이트를 해보자는 고맙고 기특한 제의를 했어요. 저도 알겠다구 했어요.
그런데 문제는 이후에 뭐랄까..딱히 이유도 없는데 남친과 저 사이에 약간의 벽이 느껴졌어요.
서로의 관계에 이상이 있거나 그런건 아니에요, 근데 참... 예전처럼 굉장히 애틋하지 않아요.
관계는 무르익을수록 변한다는 거, 숱한 연애로 경험했지만서도 정말 익숙하지 않네요..
이별을 예감하지는 않아요.
그냥 아무런 이상이 없는데 갑자기 벽이 느껴졌어요.
단순하게 가을타는걸까요..
아님 저나 남친 둘 중 한명의 마음에 이상이 있는 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