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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이 다가오는것같다

보보롱 |2015.10.05 01:22
조회 1,018 |추천 0
잘자고있겠지 너를 재우고 나면 하루종일 일하느라 힘들었을 너를 재워서 마음이 편하지만 한편으로는 혼자서 감당하기 힘든 시간들이기도해.
요즘에 많은 생각들을 했어. 너에게 난 어떤 사람일까.
너가 날 사랑한다는건 알아. 하지만 우리가 사겨온 일년이라는 시간 그리고 편해짐과 익숙함이 나를 이렇게 구석으로 몰고 갈거라고는 생각도 못했다.
너는 왜 저러지 내가 뭐가 변했다는 거지 싶을거야
나도 머리론 이해해 하지만 마음이 이해를 잘 못 할 뿐이야.
잘맞다고 생각해왔던건 우리의 착각이었을까.
조금만 내가 답장이 늦어도 뭐하냐고 묻던 넌 내가 10분 20분 답이 없어도 더 이상 물어보지 않더라.
나도 웃기지? 답장을 안 보내면서 너가 뭐하냐고 다시 물어봐 주기를 기다리는 것도
입김이 나오고 손발이 시렵고 코끝이 찡해지게 추운 겨울에도 넌 나와 조금 더 통화하겠다고 집앞에 도착했다고 말하지도 않았었지 지금은 도착하자 마자 들어갈게 가 되었고
그래 그때와 달리 지금은 더 바쁘니까 더 많이 일하니까..
스스로 타일러 바빠서 힘들어서 그런거라고
씻고 밥먹고 뭐하고 인터넷도 좀 하고 하다보면 그래 내 답장할 타이밍이 늦어질 수도 있고 귀찮을 수도 있지.
그래 이해해.
술을 잘 못먹고 안좋아한다던 넌 어느새 친구들과의 술약속에 설레어 하고 그 날들은 점점 늘어만 가더라.
그래 이해해. 내가 못있어주는 시간에 널 즐겁게 해주니까.
이해하지.나도 이해하고 싶어. 좋은 여자친구이고 싶어.
많이 이해해주고 짜증도 안내고 속 넓은 여자친구.
근데 말이야 너한테 괜찮아!!할때마다 괜찮은적이 거의 없었어. 그렇지만 너한테 집착하고 맨날 짜증만 내고 속 좁은 여자친구가 되긴 싫었어. 그렇게 내가 너무 이해해 괜찮아 라고 한걸까. 아니면 내가 너가 점점더 좋아져 전부가 되어서 너한테 집착하게 된걸까. 아니면 둘 다 일까.
자존심이 강해서 말도 잘 못하는 난 혼자서 생각하는 시간이 너무 많아졌다. 뭐가 잘못된 걸까 하고
외롭게 만들어 미안하다 잘하겠다는 너에 말에 난 그만 처음으로 너앞에서 울었지. 감동이어서 우냐고 넌 물어봤지
아니. 슬프더라. 당연했던 우리 사랑이 이제는 노력으로 지켜내야 이어질 수 있는거구나 라는 생각에 안간힘을 쓰고 안우려고 노력 했는데도 눈물이 계속 나더라.
이제 겨우 봄 여름 가을 겨울이 지났는데 우리는 사 계절이 바뀌는 동안 노력해야할 사이가 되었더라.
내가 나도 모르게 새어 나오는 섭섭함에 툴툴대면
미안 내가 또 잘못했어? 미안해 라고 하는 너의 모습을 보면
난 너에게 뭘 얼마나 그렇게 했길래 저런 자동반사같은 대답이 나오는 걸까 싶다.
좋고 속넓은 여자친구 코스프레 하다가 이지경이 된걸까.나 스스로가 이렇게 해서 난 지금 이렇게 외롭고 지친걸까.
하루에 한번씩 드는 생각이 있어.내년 봄에 우리는 손을 잡고 걸어다닐 수 있을까. 당장 다음달에는 우린 마주 보고 웃을 수 있을까.
이런 생각을 하면서도 난 아직 너와 헤어질 자신이 없어.
근데 자꾸 포기하게 된다. 너와의 관계에서 하나 하나 자꾸 내려 놓게 된다. 내려 놓을때마다 마음이 너무 시큰시큰 거리지만. 하나 하나 내려 놓게 된다.
스스로 준비를 하는 것 같다. 상처받지 않으려고.
헤어지자고 해도 난 내가 아마 더 힘들어 할 거야.
난 내가 ㅂ잘아니까 미련도 많고 정도 많아서 쉽게 너를 못 잊겠지. 사실 지금도 마음이 너무 시리고 아프다.
너와 내가 이렇게 될 거라고는 생각도 못 했는데 막상 이렇게 다가오니 참 많이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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