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장수가 지어놓은 우리에서 생활하던 복순이
개장수의 뜬장에서 배 아파 낳은 아이들까지도 바쳐야 했습니다. 복순이가 아이를 기르고 지내던 곳은 좁아터진 뜬장은 아니었지만, 배변물이 쌓여 발 디딜 틈이 없는 우리였습니다.
햇볕도 들지 않는 그 공간, 겨울에는 허름한 철창 틈으로 들어오는 찬바람을 거절하지 못하게 했고, 여름에는 습한 공기와 땅에서 올라오는 지열에 고통스러웠습니다.
그 곳에는 밥으로 주어지는 음식물쓰레기로 인해 악취가 땅에 쌓여가는 배변물의 냄새와 함께 심해져만 갔습니다. 점점 피부는 악조건을 버티지 못하고 복순이는 살점이 떨어지듯 피부병으로 인한 고통을 겪고 있었습니다.
아이까지 바쳐야 했던 모진 삶.
복순이는 그 고통의 연속을 살면서 인간의 욕심으로 아이까지 낳게 되었습니다. 낳은 아이들은 또 다른 식용견을 길러내기 위한 수단이었지요. 자신이 배 아파 낳은 아이들을 악조건 속에서도 자신의 모든 걸 바쳐서 사랑으로 길러냈습니다.
그렇지만 영양상태가 좋은 편이 아니었던 복순이는 메말라갔고, 피부병은 심해져만 갔습니다. 그 고통을 견뎌가며 길러낸 아이들을 또 개장수가 뺏어가버렸지요. 덩그라니 남은 공간에는 그 공간을 가득 채운 악취와 마음 가득 두려움만 안게 되었습니다.
조금의 발자국 소리에도 으르렁 거려야했습니다. 이제 믿을 것이라고는 지칠대로 지쳐버린 자신뿐이었으니까요.
구조되어 새삶을 찾아나갈 복순이
두려움에 가득 차있는 복순이의 구조과정도 난관의 연속이었습니다. 그 난관 속에서 어렵게 나주천사의집으로 온 복순이.
복순이의 마른 몸 위로 피부병은 듬성듬성 온 몸을 감싼 상태였습니다. 눈 주위로 심하게 퍼져버린 피부병, 그리고 배 주위를 시작해서 옆구리, 다리까지 너무나 피해갈 곳 없이 아픔이 남아 있었습니다. 그리고 마음의 상처는 자신을 홀로 가두고 있네요.
이에 나주천사의집은 아이의 몸과 마음 모두를 치유해주고자 합니다. 아픔의 세월만 지내온 아이에게 부디 따뜻한 사랑을 전해주세요.
나주천사의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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