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인턴을 뽑는중이에요. 급해서 저도 면접을 보고 있는데 저번주엔 갓 대학
졸업한 세상 새내기분이 왔어요. 편한 분위기로 여러 얘기를 나눈후 희망 연봉을 물었어요.
2400만원을 말하더라고요. 그래서 더욱 더 웃는 표정으로 ^_^..
‘xx 님~ 아직 사회 경험이 없으시니 제가 편하게 알려드릴께요. 지금 학교도 In서울이 아니고 뭔가 특별한 경험이나 스펙이 없는 상태에서, 그냥 알바 할 때 성실하다 소리 들었다. 이런거로는 그 액수를 받을수 없을거에요. 지금 그 이력서로 희망 연봉 2400을 적어서 이력서를 내고 계시기 때문에 다른 회사에선 이력서 심사에서 다 떨어진거고요. 능력을 키우시기 전엔, 희망연봉을 낮춰야 되요. 능력을 세상에 보여주는게 먼저입니다. 인정은 그 다음이고요.’
했더니 실망하는 표정이 얼굴에 비춰지는게 귀엽기도 하고 안쓰럽기도 했네요.
저러면서 세상에 나와 객관화가 되어가는 거겠지?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도 중고딩땐, 제가 세상에 나가면 수백억은 우습게 벌 줄 알았습니다...‘해본 적’ 이 없었으니까요. 그래서 최저시급 알바 따윈 하지 않으려 했었고, 알바 몇 번 짤리고 나서도 ‘저런 바보 사장들 내 능력을 못 알아보고...‘ 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곤 계속 세상에 휘둘렸죠.
엄청나게 많이 깨지고 나니 나를 내려놓게 됐고, 그래서 객관화를 좀 할 수 있었습니다.
항
상 말하지만 부족하고, 아직 가진게 없다고 쓸모 없는 사람이란게 아니에요. ‘아직’ 인거고 ‘이제부터!’ 인거에요. 시작점을
알아야 제대로 쌓아나갈수 있습니다.
본인 객관화란건, 계속 같이 있던 편한 이들과 있어서는 절대!! 알 수 없어요. 다른 세상, 이왕이면 나보다 더 높은 레벨의 무리에 가봐야 알게 됩니다. 그래서 저는 요즘도 계속 더 저를 던집니다.
그래야 계속 성장할테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