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한중음악산업포럼' 김영민 SM엔터테인먼트 대표이사가 엑소를 이탈한 중국인 멤버(크리스 루한 타오)를 언급했다.
김영민 대표는 10월 7일 오후 3시 서울 동대문 디자인플라자에서 진행된 제1회 한중음악산업포럼에서 '한국 음악시장 발전 방향'을 주제로 연설했다. 김영민 대표는 연설을 통해 한국과 중국이 공통된 룰과 협력을 통해 체계적이고 더욱 발전된 아시아 음악 시장을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하며 온라인 플랫폼, 매니지먼트 두 가지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그는 "지금의 한류를 만든 원동력에는 기획사 시스템이 일정 정도 영향을 미쳤다고 본다. 기획사만의 일은 아니었다고 보지만 중심적 역할을 했다고 생각한다. 한국의 연예 제작회사는 다른 나라들과 다르게 캐스팅 트레이닝 프로듀싱 마케팅 매니지먼트 등의 과정을 모두 진행하는 형태다"고 설명했다.
이어 "SM이 이 과정에 있어서 고민한 것이 인적 교류였다. 슈퍼주니어, 엑소, 에프엑스에도 중국인 멤버가 있었다. 올해 일본에서 엑소의 콘서트가 열린다. 52만의 관객을 동원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일부 중국인 멤버들은 SM과의 소송관계로 인해 일본 진출을 하지 않는다. 지금 말하는 것은 SM과 엑소만의 이야기가 아니고, 제작사와 가수의 이야기가 아니다. 매니지먼트 룰이 어떻게 만들어지냐에 따라서 시너지가 미치는 지역과 규모가 달라진다는 것을 주장하고 싶은 것이다"고 덧붙였다.
김영민 대표는 엑소를 이탈한 중국인 멤버에 대해 "한중 법조체계의 헛점을 이용해 개인의 경제성, 단기적 이득을 추구할 수도 있을 것이다. 다만 처음에 만들어질 때부터 그를 지지했던 팬, 시장, 모든 이들에 대해서 아무런 커뮤니케이션이 없이 '개인'을 따라간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여기까지는 개인의 일이라고 볼 수있다. 그러나 중국인, 한국인이 하나로 뭉친 그룹이 일본에서 무려 50만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하는 콘서트 개최를 추진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개인의 이득을 위해 안 가는 것이다. 이런 것이 아시아마켓에서, 또 중국 출신 아티스트로서 무슨 명예이고, 무슨 부가 있을까 싶다. 한 번은 생각해봐야 한다고 본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한국과 중국이 마켓에 대해 각각 논하는 것이 아니라 한중 리더들이 아시아 마켓을 어떻게 끌어나가고 어떻게 팽창시키고 발전시킬지 같이 고민하고 논의할 때다. 온라인 플랫폼, 또 매니지먼트 등 전반적인 룰에 대해 고민하고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 그 과정에서 시행착오가 물론 있겠지만 앞으로 아시아 마켓이 서양에서 봤을 때 가장 큰 시장이 될 수 있도록 통합된 논의 기구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편 사단법인 한국연예제작자협회(회장 김영진)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공동 주최한 '한중음악산업포럼'은 우리 대중문화 산업의 중국 진출과 더불어 양국간 지속 가능한 교류와 발전을 위한 의견을 나누는 자리로, 양국 음악산업을 대표하는 연사가 참석했다. 중국의 류신(하이디엘 음악 총재), 씨에궈민(하이양 음악그룹 CEO), 송커(아리 음악그룹 CEO)이며, 한국에서는 김영민(SM엔터테인먼트 대표)가 참여해 한중 간 음악시장 진출 및 교류, 성장 가능성 등에 관한 주제로 특별강연을 했다.
김영민 SM엔터테인먼트 총괄사장은 보아, 동방신기, 소녀시대, 슈퍼주니어, 샤이니, 에프엑스, 엑소, 레드벨벳 등 아시트스트들의 해외 진출을 총괄해 해외 진출에 있어 체계적 시장 개척 전략 수립 및 실행을 통해 한국 음악과 아티스트의 자리매김에 기여함은 물론 성공적인 글로벌 진출 전략의 표본을 제시했다.
또 급변하는 미디어 환경에 대비 뉴미디어 전담 조직을 운영해 발 빠르게 유튜브를 비롯한 국내외 SNS 플랫폼과의 글로벌 비즈니스 계약을 체결해 SNS 활용 해외진출 마케팅을 가장 먼저 선보여 아시아 시장에 국한돼 있던 한류열풍을 전세계로 확대시키기도 했다.
(사진=뉴스엔DB)
[뉴스엔 윤효정 기자]
윤효정 ichi12@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