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호는 '글로리데이'에서 네 명의 주인공 중 하나인 정상우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상우는 부모 없이 할머니 손에 키워지는 조손가정 속에서 살아가는 청춘이다. 손자의 대학 학비를 벌기 위해 고물을 주워 팔고 식당일을 마다치 않는 할머니와 자신을 위해 헌신하는 할머니에게 늘 미안한 마음을 가지고 있는 상우를 수호가 연기했다.
자신 때문에 할머니가 밤낮없이 일하자 안타깝고 죄송한 마음에 20살이 되자마자 곧바로 해병대에 자원입대한 상우. 이런 상우를 위해 친구 김용비(지수), 윤지공(류준열), 박두만(김희찬)은 상우와 함께 1박 2일 부산 여행을 떠난다.
개성 있는 친구들 사이에서 상우는 비교적 내성적이고 차분한 인물이다. 강렬한 카리스마를 과시하는 세 배우와 달리 부드럽고 온화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수호는 세 명의 친구들과 균형을 맞추는 역할로 존재감을 드러낸다. 특히 자신의 처지를 잘 알고 있는 용비와 남다른 우정을 과시하며 영화 말미 눈시울을 자아내는 브로맨스를 선보이기도 한다.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기과 출신답게 연기력에서는 논란 없는 안정적인 출발을 알린 수호. 비록 등장 횟수는 많지 않지만 장면마다 자신의 존재감을 알차게 뽑아냈다. 청춘영화 특유의 풋풋함과 싱그러움도 충실하게 담아냈다.
수호는 지난 4일 부산 해운대 비프빌리지(BIFF Village) 야외무대에서 열린 '글로리데이' 무대인사를 통해 "엑소에서는 수호, 영화에서는 배우 김준면(본명)이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연기하는 아이돌이 아닌 진짜 배우의 자세로 열심히 촬영했다는 수호. 엑소 수호가 아닌 배우 김준면으로서 미래가 창창함을 알리는 첫 번째 신호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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