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이라서 편하게 음슴체 갈께요..이해해주세요~
시골은 아니지만 수도권 지하철타고 갈수있는곳에
정년퇴직하신 시어머니 혼자사시고
외동아들인 신랑과 양가 부모님 도움없이 결혼한지9달
할말다하는 며느리는 아니고 아직까지는 시어머니가
뭐라하면 그냥 헤헤~거리면서 웃어넘기는편임
여기까지가 현재 상황임
정년퇴직하시고 낮에 적적하신지 시어머니가
아름다운 가게(?)맞나요?헌옷같은거 파는데
암튼 요런 중고품 파는곳 가서 쓸만한거 찾는 재미가
쏠쏠하다고 지하철타고 동묘도 자주가심
나는 원래 아는사람은 상관없지만 누가 입었는지도
모르는 그런 헌옷들 별로 안좋아함
그렇다고 비싼옷 선호하는편도 아니고 지하상가 좋아함
근데 시어머니 취향이 그러시니 이해는 함
심심하시고 바깥구경도 하고 그러시니 그러려니하고
근데 여기서부터 문제임
결혼전부터 자주가시는건 알았고 본인이 입으시는거야
내가 뭐라 할 입장은 아니여서 관여하지 않았지만
이제 결혼하고 몇달 지났다고 얼마전부터는
날위한거라고 시댁에 가면 한보따리씩 주심-_-
결혼할때 아무것도 못해줘서 미안했는데
그렇다고 내가 비싼거 사줄 형편도 아니고
마음이니까 가져가서 예쁘게 입으라고
그나마 입을만한거 주신다면 그마음에 감사해서
입는척이라도 하겠다만
누가봐도 주시는 옷들은 20대인 내가 입을수가 없는
기본 40대이상의 아줌마들이 그것도 외출복도 아닌
집이나 아님 집앞 운동할때나 입을수 있는 옷들이 전부
처음 주셨을때는
"어머님 뭘 제것까지 신경써주시고 감사해요"라는 말로
맘에 드는척,고마운척 하고 받아왔음
신랑은 자기엄마가 널 그렇게 많이 생각한다며
엄마한테 잘하라고 폭풍수다-_-
필요없는데 돈쓰지말고 그돈으로 집에 보태자 해서
예단예물 다 생략하고 순전히 우리돈으로 결혼해서
따지면 시어머니한테는 아무것도 안받았음
바라지도 않고 지금까지 홀로 외동아들인 신랑 이만큼
키워주신것만이라도 감사하다 여기자 생각해서
못받은것에 대해서 서운하단 생각 1%도 하지않음
근데 시어머니 본인은 못해주신것에 대해서
미안하게 생각하실수도 있다고는 느낌
그렇지만 이건 아닌거 같음
처음 한번은 좋아하는척 감사히 받았지만
이젠 거의 1주일에 한번꼴로 집에 들르기를 바라심
처음에는 옷만이였다면 이제는 신발에 가방에
그종류도 점차 늘어남
게다가 내옷뿐 아니라 사돈어른 갖다드려라며
홀로계신 우리아버지옷까지 주심
신랑옷은 기본이고
그래도 아들인데 자기엄마 싫은소리하면 그럴까봐
신랑한테는 아직 아무말 안함
시댁에서 가져오는 옷들은 모두 집에오자마자 베란다행
그런곳에서 있던옷들이니 먼지 많다는 핑계로
근데 신랑도 베란다에 쌓여있는 옷더미들에 대해서
무관심인지 아무말도 안함
지난주에도 역시나 받아왔는데 더는 놓을자리가 없어서
어제 신랑 오기전 모아서 집앞 의류수거함에 내다놓음
딱 싫다고 말하지 못하는 내잘못도 있지만
아~현명하신분들 조언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