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친구가 있어요
초등학교때부터 친했던..지금 저는 30대 초반이고 결혼준비중이에요.
편하게 음슴체로 쓸께요.
친구가 금수저인지 은수저정도인지는 모르겠으나
대략 설명하자면
매년 가족끼리 해외여행도 가고 혼자서도 해외여행 가고 친구들과도 해외가고
언니 결혼 때 아빠가 차 선물해주고 작년에 친구 차를 사주고 ( 결혼선물미리줬다함)
나 20살때 학교가 야간이어서 오전오후에 알바하고 저녁엔 학교 다니는고
그 친구는 학생이었는데
친구 한달쓰는돈이 100이 넘었었음 그 당시 100이면 초년생 월급정도..
물론 엄마아빠 카드로,,^^
친구가 그 당시 학교가 지방이라 학교 근처에서 자취를하고있었고
방학때 서울을 올라오거나 주말에 올라오거나 할 때 보자고해서 만나면
식사는 거의 아웃백이나 빕스 티지아이 이런거,,,
만나서 노는 용도로 그 친구는 백화점가서 아무렇지 않게 옷을 사고
아빠카드를 긁고 돈 쓰는게 아무렇지 않아보였음
대략 그 친구의 수저는 이정도이고,,
본인은 꼭 사업을 하겠다며(외식경영쪽) 나는 돈 많이 벌 사람이라며,,
대학원까지 졸업함
그 전부터 이기적인 성격은 보였었음
친구들 무리가 있어서 다 같이 만나기로 약속을 할 때 본인은 그 날 스케줄이 어찌될지 모른다
시간봐서 가겠다 라고 하고 그 날 피곤해서 혹은 그 전 약속이 딜레이되서 못 간다고 하거나
본인이 편한시간으로 약속을 잡아놓고
그 당일이나 몇 시간전에 파토내거나 시간을 더 늦추거나,,, 이럴 때 이유를 보면
거의 본인 컨디션이 안좋다거나 그 전 약속이 아직 안끝나서,,
기분파 성향이 있었음
친구들이 다 같이 모여도 본인 얘기가 중심이 되거나
본인에게 이목이 집중되야 즐거워함
본인 편한시간에 다 같이 모여서 노는중에 사전에 언질도 없이
밥만 먹고 이제 가야한다고 간다거나,, 또 다른 약속이 있다며 가버림
나와 친구가 아는 남사친이 있음
놀고싶으면 단둘이 약속잡고 뭘하든 하면 되는데 나를 꼭 끼우려해서
난 됐다고 둘이 놀으라하니 삐짐. 계속 같이 놀자하고 영화보자 하고 그래서
그러면 난 밥만먹고 오겠다 피곤하다 함
일단 만났음 본인은 차 끌고와놓곤 맥주한잔 하고싶다며 술을 시킴
난 술 생각도 없었고 남사친은 술을 좀 마시는편...
나보고 본인은 차가있으니 나대신 남사친과 술을 먹으라함 친구는 맥주 반잔쯤 마셨나 ㅋ
친구가 만나자고 한 자리인데 내가 괜히 남사친에게 미안하고 민망해서 몇 잔 마심
결혼하게 된 친구가 있었음
그 친구 결혼식이 일요일이었으면 전 날 전화가와서 넌 어떻게 갈거냐
내가 픽업해주겠다고함
쓰니는 가봤던 예식장이기에 혼자 갈 생각이었지만
픽업해준다하고 다른 친구도 같이 픽업한다기에 알겟다고 함
(픽업 집으로 오는거 아니고 그 친구 동네임)
친구 본식날이 됐음
아침부터 부랴부랴 준비하고 픽업장소로 나가려는데 연락이 옴
그것도 문자로....
몸이 안좋아서 결혼식 못 가겠다. 알아서 가라고,,,,,
일단 같이 차타기로했던 다른 친구에게도 연락을하니 자긴 몰랐다며
방금 픽업동네로 버스타려던 찰나였다고,, 다시보니 문자가 와있었네 라며,,
알겠다 대중교통타고 가자, 이미 늦겠다라고 예상하고 서두르고있는데
나에게 대신 부조를 부탁함.
난 전 날 현금 찾아놓은거 밖에 없어서 현금이 더 없다고 하니
가다가 은행에서 찾아가라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안그래도 늦어죽겟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른 사람에게 부탁하라며 말을 끝냄
지금까지 이런 일이 한 두번 아니지만
점점 도가 심해진다는 생각은 하고있었고
그 당시 잠깐씩 짜증은 나지만 그냥 넘어갔음
친구가 취직해서 일한지 얼마 안되서 사고를 당함
그래서 일을 못 하게됨 산재처리하고
장시간 휴식을 취하게됨
그 전부터 강아지를 키우고싶다고 노래를 햇었음
이 친구의 성향을 알고 집에 붙어있지 않는건 뻔하고
지금 친구 몸상태가 생명을 키울정도는 아닌거 같고
또 내가 애견관련 일을 하기에
극구 말리고 반대하고 그랬었음
그러던중 어느날 갑자기 강아지를 분양 받았다함......
이미 분양받고 3-4일이 지난후였음
3-4일정도 지나서 나에게 도움을 청하려 얘길한거였음
부모님이 개키우는걸 반대해서 다른 곳에 보내야할거 같은데
어뜩하냐고,,,,,
다른 분양처좀 알아봐달라는 거임 그러면서 그 분양하던 사람한테 주면 안되냐고
아니면 주변에 다른 사람잇냐고 돈 안받아도 된다고 돈 생각도 안하고잇고
그냥 잘 키워주고 그러면 된다고 용품도 다 주겠다고 함
쓰니는 애견쪽일을 했어서 분양하던 사람도 알고 그 사람에게 가면
이 강아지의 운명이 어떻게될지 잘 알고있음
그 사람에게 보내면 다시 경매장으로 가거나 애견번식장으로 보내지거나 할 걸 뻔히 알기에,,
내 지인들을 여기저기 수소문해봤으나
쉽지 않았음
그러는중 애견카페에 글이라도 올려서 너도 노력좀 해봐라하니
그런식으로 하는건 싫다함 이유는 상업적이고 모르는 사람에게 보내기 싫다고,,,,
수소문하던 중 쓰니 엄마 사장님께서 관심을 보이셨음
이미 한마리 키우고 계셨던분이고 워낙 강아지를 좋아하심
친구에게 사장님이 관심을 보인다 얘기해주고 나는 일을하고있고 더 깊이 관여할수 없어서
사장님과 친구 둘이 얘기하라고 연결해줌
분양을받기로함.
사장님이 예의상이라도 금액을 얼마생각하고 있냐고 친구에게 얘기했나 봄
무료도 생각하고있었으면 그냥 돈 생각없다고 잘 키워주세요. 하면 될껄..
알아서 주세요 라고 했다함......
하아.. 후회막급... 결국 무료로 하고 그 강아지는 잘 키우고 있고,,
그렇게 서로 감정이 약간 상하고 난 결혼준비로 바쁘고 연락이 더 뜸해짐......
쓰니가 먼저 연락을했음 그 친구에게 청첩장도 안주고 그러는건 좀 아닌거 같아서,,,
연락하던 중,,,
또 다른 강아지를 분양받은걸 알게됨...ㅋㅋㅋㅋㅋㅋㅋ 아놔....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집에서 반대한다하지 않았냐했더니
이번엔 혼자사는 친구집에서 키우고 자기는 보러가고,,, 물질적인거를 커버하기로했다함
그냥 마냥 어이가 없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더 이상 엮이면 안 될거 같아서 그냥 알겠다 잘 키우라함
그냥 욱해서 하소연 겸 글쓰게되었네요
쓰고나니 조금은 후련하네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