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임신 출산때.배려없는 남편

gomin |2015.10.15 02:15
조회 14,784 |추천 20
신랑한테 나중에.보여 줄겁니다.

신랑이랑은 짧은 연애를 하다가 혼전임신으로 결혼해서 현재 아이를 출산한지 50일정도 되었습니다.

신랑은 직장이 굉장히 바빠서 주6일근무에
평일은 거의 오전 8시부터 오후 9시정도까지 근무를 할 정도로 굉장히 바쁘네요.
그래서 연애때도 그렇고 만날 시간은 없었는데요.

갑작스런 임신엔 불안한 상태인 저를 소홀히 한다는 생각과 아직 총각시절 티를 벗지못한듯한 신랑의 태도에 싸우기도 참 많이 싸웠네요

현재 그럭저럭 조정중이지만 제가 얘기하면 또 저를 나쁜 사람으로 볼까봐 신랑한테 섭섭한 점을 적고 왜 이점이 섭섭한지를 알아줬으면 해서 글을 적습니다.

1. 유도분만하다가 갑작스레 수술로 들어가서 아이를 출산했는데 병원에 있었던 1주일동안 한번도 같이 잔 적이 없었습니다. 출산후 몸도 마음도 지쳐있고 굉장히 예민했던 터라 상황을 아직도 정확히 기억합니다.
금요일날 아이를 출산하고 신랑은 금토일 이렇게 휴가를 얻었습니다. 주말이라 휴가라 하기도 그렇지만요.
금요일 오후 아이 출산하고 깨어보니 금요일 저녁 병실이더군요. 저녁에 시부모님 오시고 아이도 보고 가셨구요 . 근데 그때 시어머님이 고생했다 이 말씀 하시면서 제가 낮에는 며느리 수발하러 오겠습니다. 저녁에는 사부인이 고생좀 해주시겠네요 라고 하시더군요.
그 때 가만히 있는 신랑을 보면서 굉장히 화가 났습니다. 시어머니야 그런말을 하실수 있다지만 본인은 왜 가만히 있는지 후에 평일저녁에 자고 가는 문제로 크게 싸웠습니다. 본인이 굉장히 힘들게 일하는데 이렇게 불편한데서 자라고 하면 사고가 나고 본인 생각 안해준다구요. 결국 화해를 했지만 결과적으로는 병실애 입원한 일주일동안 한번도 같이 자주지 않은게 계속 한이 되네요.

2. 제가 출산후에 몸이 안 좋아져서 부정맥과 혈전으로 6개월 치료 판정을 받았습니다. 조리원 들어간지 이튿날 밤인가 한밤중에 숨이 답답해서 갔더니 검사하다가 판정받아서 급히 대학병원에 입원했습니다만 아이가 밟혀서 수술할꺼 아니면 퇴원시켜 달라고 의사한테 강력하게 어필해서 하루만에 퇴원해서 조리원에 왔습니다. 처음에는 시댁에는 비밀로 하자고 했었는데요. 몸과 마음도 지친 상탠데 손녀가 태어나서 계속 기쁘신지 계속 연락이 오시고 하셔서 대답해 드리기에는 제 상태가 너무 지쳤었고 좀 쉬게 해달라고 하기 위해서 제 몸상태 알려드렸습니다. 신랑에게는 연락문제랑 다 중간에서 본인이 알려드리고 나좀 쉬게 해달라고 했는데 알겠다고 했는데도 왠일인지 모든 시댁 식구들에게서 괜찮냐는 연락이 각자 왔네요 (시부모님과 시누이2분이시니 총4명입니다)
잘해주시려고 걱정된 마음에 연락주신건 알지만 출산직후에 약을 먹어야 되는 불안감 지친 상태니 저 연락에 답하는 것조차 스트레스더군요.
출산직후 병원에서도 오시면 꽤 오래 있다 가시는 스타일 때문에 조리원에는 신랑에게 당신이 있을때 오셨으면 좋겠다 당신이 손님이랑 애기들 보여드리고 난좀 쉬게 해달라고 했더니 시부모님이 내 눈치를 보셔서 마음이 아프다는둥 이런식으로 얘기를 해서 또 크게 싸웠습니다.

3. 그리고 아이가 태어난 후 한번도 같이 잔 적이 없네요. 신랑이 일이 힘든걸 알기 때문에 다음날 쉬는 토요일 저녁은 같이 자자고 해서 오케이 했습니다.
그래서 같이 자자고 했더니 축구봐야되서 따로 자겠다고 말한게 아직도 생각날정도로 어이가 없습니다.
그 당시 다른 문제랑 겹쳐서 심하게 싸우고 조정해서 같이 자기로 했지만 아직까지 애아빠의 자각이 부족한것 같습니다.



4. 애기가 태어나고 조리원에서 나온후에 친정에 1주일 정도 조리후에 집으로 돌아왔는데요.
그 주부터 현재 2주째 매주 주말에 하루종일 있다 가십니다. 처음이야 보고싶은 마음에 보러 오시라 하셨고
그 다음주는 50일 촬영이 있어서 오시라 한건데
오시면 오전에 시어머니 오시고 오후에 시아버님 오셔서 저녁8시까지 있다가 가십니다.
그래서 제가 이번주는 가족끼리 오붓하게 있고싶다라고 하니 대답을 시원하게 못하고 방금전에 아버님이 연세가 많으신데 (올해67세십니다)술 드시다가 우리 손녀 언제까지 보겠노 라는 말씀 하셔서 마음이 굉장히 아팠다 이런 얘기를 하네요.

신랑 얘기를 들어보면 매주 올꺼라는 식으로 말씀하셨다는데 숨이 막힙니다.
오셔서 저 일 시키는 것도 아니고 용돈도 주시고 잘해주시지만 저에게는 여전히 어렵고 잘 보이고 싶은 시부모님이시고 용돈도 부담스러워서 언젠가는 돌려드리려고 안쓰고 모아놨습니다. 안받고 계속 거절하는것도 죄송해서 일단 받기는 받습니다. 그리고 저희 셋 가족만의 시간도 보내고 싶기도 하구요. 신랑이 워낙 바빠서 아이랑 같이 공유하면서 여러가지 추억 만들 시간도 부족하다고 느끼고 있어서요

제가 아예 얼굴을 안 보겠다는 것도 아니고 적당히 보자는 건데 저런 얘기를 하는 신랑에게 도대체 뭐라고 해야지 저를 나쁜 사람으로 안보고 좋게 마무리 할수 있을까요.

저는 아직 몸도 회복이 안된 출산한 사람인데
와이프 잠 못자고 몸상태 이런건 그냥 실감이 안나나 봅니다.
제 신랑이 제가 어떤 부분에서 섭섭해 하는지를 객관적으로 말씀해 주시면 감사할것 같습니다.
그.외에도 여러가지가 있는데 당장 큰건 이정도가 생각나네요. 여러분들의 조언이.필요합니다.

추천수20
반대수7
베플중요한사실|2015.10.15 10:44
제목이 잘못된거 같아요. 손녀보러 주말마다 오시겠다는 시부모님이 아니라 임신출산한 와이프 배려안하는 남편으로 바꿔야할거 같아요.
베플아메리카노|2015.10.15 10:43
시아버지 나이가 67세가 많이 드신거라고요? 풉~~앞으로 20년이상은 거뜬히 사실꺼같은데...요즘 67세면 청년까지는 아니여도 중년입니다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