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 사는 27 완전 흔하디 흔한 흔남입니다.
연애는 총 2번 해봤구요.
처음은 대학생때 제가 좋아서 쫓아다녀 2년
두번째는 얼마 전 저를 좋아해줘서 사귀었는데 3달 정도?
(케바케지만 역시 남자는 자기 좋아하는 여자 만나야 하나봐요)
나이가 들어서인지. 아니면 진짜 좋아하는 사람을 못 만나서 그런건지.
참..되게 어렵네요. 제 마음도 어떻게 해야할 지 되게 복잡한 감정입니다.
내 감정이 맞는건가 싶기도하고 단지 외로워서 그런건지 싶기도하고...
상황은 이렇습니다.
아는 동생의 친구가 있는데 어떤 계기로 해서 연락을 해야하는 상황이 왔습니다.
몇 번 마주치고 지켜보긴 했는데 기회는 없었습니다. 뭔가 여자여자스럽고. 암튼 예쁘고 참합니다
알고 지냈으면 하는 마음은 있었지만 계기가 없었는데 이번에 연락이 닿았습니다.
그래서 우연찮게 또 밥먹자고 했는데 흔쾌히 그러자고 해서 함께 밥도 먹었습니다.
밥 먹으면서 되게 화기애애한 분위기였습니다.
제가 연애는 많이 못했지만, 여자친구들도 많고 얘기도 많이 해보고, 언변도 꿀리진 않아
대화에 있어서는 그리 어려움이 없었던 것 같아요.
당연히 처음이라 조금 어색한 분위기는 있었지만, 최대한 그런 분위기가 되지 않으려고
이야기의 흐름이나 화제를 생각해내어 같이 얘기하며 웃기도 많이 웃고 식사와 디저트 먹을 때까지도
분위기가 좋았던 것 같습니다.
이 친구는 자존감이 참 높습니다. 외모도 귀엽기도하고 예쁜데다가 쾌활하고 이야기하는 것도 좋아합니다.
남자나 여자 가릴 것 없이 친구들도 많다고 말하고, 친구들이 자신의 매력에서
해어져 나오지 못한다고 말하는 등 뭔가 당당해 보였습니다.
겸손한 듯 하면서도 자신의 장점이나 잘난(?)점을 은연 중에 어필하고 표현하는 모습을 보니
자신에 대해 어느 정도는 아는 아이인 것 같았습니다.
아무튼 식사 중, 그리고 까페에서 대화 중
시간되면 운동도 같이하자(집이 5~10분거리), 맛있는 것도 많이 먹자라고 했는데
거리낌없이 그러자고 하더라고요.
그렇게 데이트(?)를 끝내고 집에 데려다 줬는데, 연락이 없더군요.
그 다음 날 톡을 해서. 혹시나 이번 주에 시간 되면 같이 운동하자고 했는데,
또 알겠다는 대답. 대화를 더 이어나가고자 뭐하냐 이것저것 묻기도하고 했습니다.
시간이 늦어 많이는 못했지만요.
제가 그 친구와 식사도하고 이야기도해보면서(물론 외모도 나쁘지 않구요)보니 제가 어느 정도 마음이 있는 것 같은데
어떻게, 어디까지 다가가야하는지 어렵습니다.
나이도 5살차이(그 친구는 22살)가 나니 조심스럽기도하고
좋은 감정을 제가 가지고 있다면 계속 톡을 하고 만나자고 보채야하는건지
아니면 어느 정도의 선을 지키는 게 맞는 건지.
이 나이가 되어서 20대 초반일 때처럼 계속 톡을 이어가려하고 뭔가 옥죄 듯 다가가려 하니
그건 또 아닌 것 같고, 그렇게 까지 할 마음도 생기지 않고요.(그럴 정도로의 감정은 아니라서 그런건지..)
다른 분들은 어떤가요?
좋은 감정을 가지고 있는 이성이 있다면 확 밀어붙이시나요?
아니면 어느 정도의 거리를 유지하며 다가가나요?
이 친구의 상황 뿐만 아니라
상대를 만날 때 어떻게 어느 정도 다가가야하는건지 참 어렵네요.
어떤 방법이 좋을까요?
여성분들 입장이면 상대방이 어떻게 하면 더 좋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