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랑 이제 사귄지 3년이 넘었어요
한살 연하에 귀여운 모습에 사귀게 됐는데
군대에 가면서 변하지 않을줄만 알았던 제 남자친구도
역시 서서히 마음이 식어가는게 눈에 많이 보여서 힘드네요
처음엔 그애가 절 더 많이 좋아했어서 맘고생 많이 시켰는데 지금은 상황이 역전된 것 같아요
이제는 져주려고 하지않고 전에는 기념일마다 말하지 않아도 써주던 편지를 군대에 가고 상병이 지난 후부터는 제 생일에도 3주년 기념일에조차도 써주질 않네요..
난 그저 그애랑 연락하는게 좋아서 연락 좀 자주해달라고
전화 먼저해주면 안되냐고 그랬더니 돌아오는말은 전화는 니가 먼저 하면되지 않겠냐 라는 말뿐이에요
우리도 예전엔 애정표현을 하루라도 안 하면 이상할 정도로 카톡에 하트가 없는 날이 없었는데...
지금은 제가 애정표현을 해달라고 부탁하면서 말해야 겨우 하는 것 같고 제가 더 좋아한다는걸 알고있는 것 같아서
툭툭 상처주는 말도 많이 늘었고 어디 놀러가는것도 뭔가 하고싶은 일들도 항상 제가 먼저 말 하는 것 같은데
자신은 그렇지 않았다고 아니라고 하네요...
정말 진솔한 얘기를 하고 싶어서 같이 앉아 있을 때 얘기했어요. 감정표현을 좀 잘 해달라고요..편지 써 달라고하면 싫어할거냐고 눈치보면서 물어보고 나랑 하고싶은일이 있냐고 물어봤어요
편지는 써주겠대요 하고싶은건 음...말을 얼버무리더라고요
지금 병장 말출기간인데 사귀면서 가장 많은 시간을 연속으로 다퉜던 것 같아요.. 10일정도 되는 기간동안 거의 빠짐없이 싸웠으니까요..
제가 이기적인부분도 분명히 있어요. 동아리 모임 갔을 때 연락 좀 제대로 해달라고 했는데 자기는 여기 오기 전부터 나한테 동아리모임 간다고 몇번씩 말했고 동아리모임가는거 어떤 의미인지 알테니까 바로바로 연락 안 되도 너무 서운해하지 말라고 싸울때 얘기하더라고요..근데 저 집가는 11시에 연락해서 12시엔 자니까 한시간쯤은 연락 제대로 해줄 거라고 제 멋대로 생각했던거죠.. 근데 연락 잘 안 되서 또 투덜거리게됐고 결국은 남친도 자기를 이해해주지 못 하는 것 같다고 서운하다고 얘기하더라고요. 초반에 사귈때도 그랬었나 싶기도 하고 왜 연락이 이렇게 많이 줄었는지 할 말이 없이 전화하고 있으면 자꾸 끊고싶어하고 불편하대요..
오늘 군대 들어가고 이틀 뒤에 또 나오는데 들어갈때도 카톡 한 줄 안 남기고 들어가네요.. 전 내일이 공무원 시험날이라서 공부하느라 핸드폰 자주 못 보다가 카톡 답장 제때 못 해준 것도 있지만 들어간다고 얘기조차도 카톡으로 안 남겨놓고 휭하니 들어가니 어떻게 서운한 마음이 안 들 수 있을까요...? 제가 6시 30분에 전화했는데 못 받는 거 같아보여서 들어갔나보다 했는데 6시 45분에 페이스북에 초록불이 들어와있는걸 보니까 이제 얘한테 난 뭘까 하는 생각이 참 많이 들더라고요...
확실히 예전같이 절 대하는 마음이 너그럽진 않은 것 같아요... 전 자꾸 이런 문제들로 서운한거고 이걸로 계속 뭐라고 트집잡으면 집착한다고 느끼고 저에 대한 있던 정까지 다 떨어지게 될까봐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ㅠㅠ
이해하려고해도 자꾸 서운해지는 마음을 어떻게 다잡으면 좋을지ㅠ조언 좀 해주시겠어요?
앞으로 전역 한 15일정도 남았는데 전역하고나면 군대 동기들이랑 여행다니고 싶은 것 등 하고싶어하는게 많아서 (저랑 같이 하고싶어하는 건 없어보였어요..물론 전 지금 취준생이라ㅠ그럴수도 있겠죠...) 지금보다 더더 소홀해질 것 같은데 제가 잘 이겨낼 수 있을지 모르겠어요....ㅠㅜ
소통이 되는 연애를 하려면 지금 이 시기를 제가 어떻게 보내야할까요? ㅠㅠ 이 애도 자기가 더 많이 좋아하던 시절에 이런 외로움을 많이 느꼈겠죠? ㅜㅜ 그걸 생각하면서 참고 기다려야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