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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중. 현재까지 고민? 中....

휴... |2008.09.29 12:00
조회 116,265 |추천 0

 

딱 한달전에 글올려서 사람들한테 욕도 많이 먹기도하고...

조언도 많이 받기도하고.. 그랬던 사람입니다.

다시 또 글을 올리면 전보다 엄청 더 욕을 먹을거 알고있었지만..

그래도 다시 한번 글을 써봅니다...

 

 

한달전에 쓴 글이 병원가기 3~4일 전에 썼던 글인데요.

이번달 1일 전까지 서울에있었는데

남자친구랑 인터넷으로 얘기를 주고받다가 결국엔 제가 .. 지우자고 했죠.

막상 제가 그렇게 결국엔 지우자고하니 자기도 조금 그랬나봐요?

만나서 얘기를 하쟤요. 먼저 지우자고한건 자기면서 제가 지우자고하니깐 얘기하재요-_-

그래서 1일날 남자친구랑 사는 집에 왔죠. 그러다 3일날. 일단 병원에 같이 갔습니다.

제가 그랬어요. 아무리 지우고싶어도.. 병원은 데리고가봐야하지 않냐.. 했더니

자기도 병원 당연히 데리고가고싶었다고 핑계를 막 대네요-_-

어쨌든 1일날부터 같이 있다가 3일날 드디어 처음으로 산부인과에 갔어요 !!

제 이름을 호명하길래 남자친구도 같이 들어가려고하니깐 간호사가 남자친구보고

아직 들어오지말라고하네요;; 저만 혼자 들어오라고해서 일단 혼자 들어갔어요.

그리고 의사선생님하고 마주앉아서 아주 간단한 이야기를 주고받다가... 침대?에 누웠어요..

누우니 앞에 모니터가 보이네요. 그리곤 의사선생님이 제 아랫배에 초음파기구를 갖다댑니다.

그랬더니 .... 갖다대자마자 아기가 보여요.. 정말 놀라고 신기했어요..

사람의 형태를 갖춘 아가가 ... 보이는거에요. 정말이지 보자마자 눈물이 핑 돌더라구요.

의사선생님이 마우스로? 아가의 몸 여기저기를 찍으면서 이건뭐고~ 이건뭐고~ 하면서

설명을 해주시더군요.. 척추가 있대요......... 손도있고 발도있고 다리도있고 와........

정말 신기하기도 했고.. 놀라기도했고.. 눈물이 막 나오려고하는데..

아무리 진심이 아니였더라도 지우자고했던 제 자신이.. 너무나 미워지는거있죠.

이걸 어떻게 지울생각을 했을까.. 하는생각에 아기를 보자마자 눈물이 핑 돌았어요..

그래도 다행히 울진않았어요. 참았어요 !!

그리고 의사선생님이 보호자 불러드릴까요? 하고 물어보길래 불러달라고했어요..

간호사가 나가더니 잠시뒤에 같이 들어왔는데 남자친구는 제 머리위에 앉았어요.

그리고 같이 모니터를 보는데.. 궁금했어요. 어떤표정으로 모니터를 보고있었을까....

그렇게 같이 보고있는데 갑자기 움직임이 없던 아가가 .. 약간 다리를 움크리고있던 아가가..

다리를 쭉 폈다가 다시 움크리는모습이 포착되었어요. 정말 신기했어요..

움직이네.. 살아있구나.. 하고 느꼈어요.

전 그거보면서 눈물이 다 나오려하고 신기하기도했는데.. 남자친구는 과연 어떤 기분이였을지

너무나 궁금했어요. 그러다가 6일날 제가 다시 서울에 갔었는데 그때 서울가서

저번주 일요일날 다시 남자친구와 같이 사는 집으로 왔어요.

제가 서울에 있던 그 사이에 .. 남자친구랑 또 안좋았어요. 추석날에는 통화하다가 싸우고..

남자친구는 핸드폰 집어던져서 망가져서-_- 지금은 새로 샀죠.

그러다가 다시 저번주 일요일날 왔는데 잘 지내다가?

저번주 수요일인가? 그때 남자친구가 저녁에 친구만나러 나갔다가 1시넘어서 집에 들어왔는데

맥주를 사왔어요. 저보고 딱 한잔만 마시라면서 맥주컵 가져오라고하길래 -_-

그때 또 딱 짐작을했죠. 무슨이야기를 할지를요....

마주앉아서 이야기를 시작했는데 남자친구가 먼저 입을 열었어요.

또 한다는말이 첫마디부터 애 지우고싶다네요. ㅇㅔ효............

자기는 진짜 너무나도 애를 지우고싶대요. 증말증말 낳기가 싫대요.

그런말을 하면서 또 나를 들들 볶네요. 도중에 이야기하다가 눈물이 막 나오는거에요.

그래서 울었더니 왜우냐고 -_- 물어보는데.. 몰라서 묻는건지.......

그때 초음파검사하러 병원갔던날.. 그때 봤던 아기가 생각나서 .. 눈앞에 아른거려서

눈물이 나온다고 말했어요. 그랬더니 하는말이.. 이건 감정적으로 생각할 문제가 아니래요.

돈문제를 떠나서 지금 자기는 너무나도 애낳기가 싫대요.

애를 원래 싫어하기도하고.. 만약 낳았는데 자기가 애한테 정하나 안주면 어떡할거냐네요-_-

나중에 또 애를 못가지는건 아니라면서.. 애낳으면 분유값들어가고 애옷사입혀야하고

귀저기사줘야하고 그래야하는데 애한테 돈쓰기 싫다네요 ㅡㅡ참나 진짜. ㅡㅡ;

애한테 쓸돈 차라리 자기가 하고싶은거 하는데에 쓰고싶다고........

우리둘이 살아가면서 우리둘한테 쓰고싶다고 -_-;

애키울바엔 차라리 개를 키우겠다네요 진짜 와................ ; 개는개고.. 애는애죠... 안그래여?

저번에도 말했지 않냐고.. 니가아니고 다른여자였어도 애 지우자고 했을거래요.

만약에 지금 니가 아니라 다른여잔데.. 그여자한테도 전부터 계속

난 애낳기 싫다~ 애는 필요할때 낳겠다.. 라고 말해왔는데 덜컥 애가 생겼다면...

자기는 그여자한테 뭐라고 말할것같녜요 ㅡㅡ 당연히 지우자고 할거라네요..

그러면서 지금까지는 자기생각을 그냥 얘기한거니깐 나보고 어떻게하고싶냐는거에요.

 

저는 그때 처음으로 병원가서 처음으로 초음파를 봤어요.

그때가 아직도 생생하거든요.. 그때 생각하면 아직도 아가한테 미안하고 막 그래요.

그런데 아무리그래도 어떻게 제가 제입으로 지우자고하겠어요...

그래서 저는 낳고싶다고했어요. 그래도 지금 당장 일단은 병원다시가서 뱃속에 있는 아기가

보고싶다고 말했어요.. 그랬더니요. 지금 우리한테 애가 필요하녜요 ㅡㅡ

애를 필요하면 낳고 안필요하면 지우고 막 그런건가요? 아니잖아요.

저한테 애가 필요하녜요. 자기도 아직 하고싶은것도 많은데 애낳으면 다 포기해야되는데

애낳으면 자기한텐 그애가 짐밖에 안된대요.

그렇게 얘기하다가 안좋게 얘기를 끝내서 그냥 자버렸어요 서로-_-;

 

그리고 이틀후인가?

제가 남자친구만나면서 남자친구의 친구는 그래도 반은 알거든요.

그중에 제일 가깝게 지내고 가까운동네에 사는 남자친구의 친구가있는데요.

그오빠도 여자친구가있는데 임신을 했거든요. 지금 이제 9개월인가? 11월달이 예정일이던데..

제가 유일하게 지방에서 살면서 아는사람이라곤 그언니밖에 없어요.

이틀후에 그커플하고 제오빠하고 저는 만났어요.

그리고 재밌게?이야기를 주고받다가 임신얘기가 나왔어요.

제오빠의 친구는요.. 애를 너무나 좋아하는사람이에요. 그래서 낳자고했어요.

처음엔 그언니가 저보고 자기임신했다고했을때 저한테 지우고싶다고~ 지우고싶다고 막

그랬었던거 제가 말렸거든요... 지우는건 안된다.. 지우지마라... 무슨일이 있어도 절대 지우지마라

라고 말렸던거 지금까지 뱃속에서 잘 키워오면서 둘이 잘 지내고 있어요.

오빠의 친구는 벌써 태아보험까지 들어놨다그러고 ㅡㅡ

그러다 제오빠가 얘기를 하는데 역시나... 낳기 싫다는 말만 하네요.

우리둘 사이의 문제가 어찌됐건.. 형편이 안되건 어쩌던간에 그것보다 자기는 애가 싫다고...

증말 애 낳기가 싫다고.. 과연 애낳고도 잘살수있을까 그런다네요.

그러면서 하는말이요....

애 지우면 몸조리를 해야하잖아요.

만약 지우게 된다면 요즘은 기계가 좋다고 ㅡㅡ 일주일이면 된다고 그말을 아무렇지않게

말을 하는데.. 입이 다물어지지가 않았어요. 어디서 뭘 듣고왔길래 ㅡㅡ

기계가 좋다고해서 증말 일주일이면 되는줄 아나.... 제가 그정도밖에 안되나봐요..

그리고 진짜 자기가 지우고싶은마음이 100퍼라면 계속 나한테 지우자고 지우자고 할거래요.

근데 지금 지우고싶은마음이 80이랬나? 낳고싶은마음은 20퍼래요 ㅡㅡ

근데 그정도면 생각하고 고민할거 없는거 아니냐며 그래도 자기는 고민이 되니깐 고민하는거래요

참나.... 단지 애낳기 싫다는 이기적인 이유로 내몸을 망가뜨리려한다는게 저는 너무 어이가없어요

저보고 왜낳고싶녜요ㅡㅡ 낳고싶은데 이유가 필요하나요? 물론 이유야 있겠죠.

자기한테 내가 왜 애를 낳고싶은지.. 낳으면 자기한테 어떻게할건지 생각해보고 자기가

납득이 될수있게끔 얘기를 하라네요 ㅡㅡ 아니.. 낳고싶다는데 계속 그러고싶은지...

자기는 사람이 아니녜요. 자기도 처음에 병원가서 초음파봤을때

그래도 꾸물대는거보고 지도 살아있다고.... 낳겠다고 마음먹었었대요.

근데 제가 서울에있는동안 자기랑 사이가 안좋았다고 우리사이부터 어태해야하지않겠냐고

지금 애가 문제냐고 ㅡㅡ 그러면서 나중에는 우리둘사이문제는 나중이라네요 ㅡㅡ

오빠친구는 좋은쪽으로 생각했으면 좋겠다고 그러고 언니도 그러고...

 

그리고 그날이 지나고 그저께였어요.

그날 갑자기 초음파사진이 보고싶었어요. 내아기가..

그래서 초음파사진을 꺼내서 보고있다가 그때 제가 백조를 접고 있었거등요;;

초음파사진꺼내서 보다가..... 내앞에 그냥 침대위에 올려놓고 다시 백조를 접었어요.

그랬더니요.. 오빠가 침대위에 올려져있는 초음파사진을 보고는

이거 왜 보고있녜요 ㅡㅡ

그말듣자마자 어이가없어서 입이 안떨어졌어요. 그래서 왜? 이랬더니

보지말래요 왜 갖고있냐면서 집어던지듯이 서랍장위에 올려놓더니 갖다버리래요 ㅡㅡ

진짜 그러고싶을까요? 너무 서러워요...

 

그리고 또 어제는요.

제가 임신하면서 고구마도 먹고싶었거든요....

근데 어제 퇴근하고 오면서 고구마를 가지고 왔더라구요.

너 고구마 먹고싶어했잖아~ 먹어~ 이러는거에요 -_-;; 뭐 병주고 약주는것도 아니고...

사람 갖고노는것도 아니고 ..

 

제가 그 언니한테 들은얘긴데

오빠친구중에 베프가 있어요. 나름 베프라불리는 친구가 있는데..

저는 그오빠를 진짜 좋게봤거든요...

언니가 하는말이 저 서울에 있을때 제남자친구랑 둘커플하고 제남자친구의 베프인오빠랑

만나서 술자리한적이 있었대요. 근데 그때도 제얘기를 했는데

베프인 그오빠도.. 자기도 그렇게생각한다고.. 지우는게 맞는거갖다고 ㅡㅡ 그렇게 말했대요.

그말듣고 그오빠한테 정이 한꺼번에 뚝 떨어져버렸어요. 뭐 소히말하는....

끼리끼리라고 ㅡㅡ...; 친구면 친구답게... 아닌건 아닌거고 맞는건 맞는거라고 얘기를 해주는게

친구 아닌가요.. 근데 진짜 좋게봤는데 아니더라구요..

 

그때 병원갔을때 한달뒤에는 기형아검사해야된다고 한달뒤에 오라고 했었는데

이제 좀있으면 병원가는 날인데... 갈지안갈지는 잘 모르겠네요..

저보고 너도 생각좀해보라해놓고.. 자기는 자기 생각을 그냥 말한거뿐이니깐

넌 왜 낳고싶은지 이유를 말해보라고 그래놓고... 왜그렇게 행동하는지 모르겠어요..

그리고 오늘이 16주하고도 4일째거든요? 배가 처음보다 많이 나왔는데요.

한번은 제 배를 만지더니 이거 뱃살보라고 ㅡㅡ 뱃살어쩔거냐고 배를 꼬집지를 않나...

그러면서 하는말이 아 이거 어태하고싶다.. 이러는거에요.

그래서 뭘어태해? 이랬더니 어태할거래요 병원가서 ㅡㅡ 나원참.......

외출했을때도 밤에 시내거리에서 제 배를 둘러매서 거꾸로 드는거에요..

아무리그래도 생각이 진짜 없는건지 .. 그날 배아파서 죽을뻔했어요..

막 배아프다아프다 그러는데도 듣는척도 안하고 ㅡㅡ 딴얘기하고...

 

말로는 지우고싶다고 말하고는 싶지만요.

진짜 지우고싶단말도 못하겠어요... 겨우 한번본거뿐이지만 진짜 그런말 못하겠어요..

바보같은거 알지만요 어태될지 모르니깐.. 그래도 자기딴에도 나름 고민중인것같으니까..

자기도 고민중이라했으니깐... 기다려...봐야겠죠?... 서러워서 미치겠어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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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지수맘|2008.10.03 22:06
나이가 몇살이세요? 저도 22살 혼전임신으로 지금은 애기가 50일이에요 태어난지~ 새생명을 지우는건 있을수없는일이지만 저는 그쪽한테 미안한말이지만 애기 안낳았으면 좋겠네요 더 늦기전에.. 그리고 그남자와 헤어지세요^^ 그남자와 평생 같이 행복하게 살수있을꺼라 생각하세요? 전혀 아니에요 남자 사귈때와 살때랑 정말 다릅니다. 저희신랑도 저와동갑으로 철없지만 새생명을 당연히 낳아야된다고 생각했어요.. 분명 남자친구분과 결혼하시고 애낳으시면 뼈저리게 후회하실껍니다.. 애기 태어나서부터 이제 정말 고생시작인데 남자친구분지금으로봐선 절대 애 안봐주실꺼고 새벽에 엄청 울어대는애기 거들떠보지도 않으실꺼같아요.. 저도 임신했을때 솔직한 심정으로 지우고 싶은마음 굴뚝같았지만 애기초음파로 계속 커가는거보니.. 마음이 약해져서 낳았거든요 남편은 처음부터 낳자고 했었고.. 근데 결혼생활 그렇게 호락호락 안합니다 서러운일도 많고 아무리 서로 죽고 못살아도.. 신중히 생각하세요.. 그리고 여자분도 자신의 미래를 생각하세요 나이가 몇살인지는 모르지만..^^
베플덩어리|2008.10.06 10:00
읽어내리면서 짜증났음. 그래도 읽은게 아까워서 끝까지 읽었음. 딴거 다 필요없고 니 임신한거 이 오빠 저 언니 아무리 친하더라도 떠 벌리고좀 다니지마. 세상에서 가장 빠른게 소문이고 세상이 얼마나 좁은줄 아니? 나중에 너 시집갈때 흠이 될 수 있는 문제야. 그리고 니 남자친구라는 인간이, 뭐? 낳고싶음마음 20 낳기싫은마음 80. ? 지랄하고있네. 애 더 커지기전에 지워. 그리고 헤어져. 난 이런 커플 중 끝까지 좋게 가는 커플 못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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