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남고다니는 고삼입니다. 공부하다가 미치겠어서 글써보네요.
이런거 처음해봐서 잘 모르겠고 어색한데 진지한 조언이나 도움을 좀 받고싶어서 부탁드립니다.
제 고등학교에서 고2 담당하시는 수학쌤이 계십니다. 저는 수학을 잘 못하지만 잘하고 싶어 2학년때 이과를 선택했고 새로운 수학쌤이 오셨습니다. 첫인상은 그냥 유부녀신데 젊어보이네 이정도였는데 제가 수학을 잘 못하는걸 알고 가르쳐주신다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교무실에 가기도 하고 집이 가까워 근처 카페에 가서 공부가르쳐주시기도 하고 .어느날 카페에서 공부를 하다가 집에 세탁기가 있는데 옮겨줄수 있냐고 부탁을 받아서 갔어요(집안이 아니라 현관입니다) 그래서 같이 옮기는데 왜 그런걸까요. 선생님이 너무 예뻐보이고 가슴이 답답하고 그러더니 그다음부터 너무 좋아하게되서 미쳐버릴거같고 좋아하는거 숨겨가면서 칭찬받고 싶어서 야자란걸 처음해가며 수학공부도 하고 재미가 들려 열심히 했습니다. 시험성적이 많이 오르진 않았는데 그래도 열심히 했다고 제입으로 말할만큼 했습니다. 그리고 시간이 흘러 올해 고삼되고 집도 영등포로 옮기고 선생님을 잊자 잊자 노력했는데 안되더라구요...그러던중 적분에 대해 가르침을 받는데 오랜만에 뵈서 그런가 더 예뻐지신거같고 문제를 푸는데 긴장되고 이렇게 가끔뵈가다가 저번주에 운동을하다가 무릎을 다쳐 수술하게 됬고 재활까지필요하답니다. 제가 가고싶던 학과는 체대는 아니지만 실기가 있는 학과라서 못가게되어 현재 재수 또는 편입쪽으로 기운상태입니다. 입원해 있다가 월요일에 퇴원을 했고 목요일에 선생님을 뵈러 교무실에 가서 미래에 대한 조언과 수학질문을 하다가 집에갈 시간이 되었고 선생님이 제가 타는 전철역까지 바래다 주시는데 좋아한다고 하고 싶은데 못하겠고 망설이다가 이렇게 카톡을 보냈습니다(사진을 잘라서 올리려했는데 확장자문제로 안되네요)"너무 좋아서 미쳐버릴거 같아요. 다른 동년배 여자애들은 눈에 들어오지도 않아요. 어쩌다 이렇게 되버렸는지 나도 모르겠어요. 제정신이 아닌거 같아요. 못잊겠어요. 볼때마다 너무 설레요. 정신 못차리겠어요. 왜 그렇게 매력이 넘치세요"
읽기는 하셨는데 답은 오지 않았습니다. 가슴을 펑~하고 맞은 기분이였습니다. 나중에 어색해서 죄송합니다라고 보냈습니다.
근데.... 아직도 못잊겠어요. 재수한단생각에 공부도 손에 잘안잡히고 제가 제정신이 아닌걸까요.
선생님이 유부녀시고 나이도 띠동갑이 넘지만 좋아하는걸 멈추지 못할거같습니다. 전 어떻게 해야될까요. 조언좀 진지하게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