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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 자주하시는 시아버님 2탄

무개념시댁 |2015.10.18 12:54
조회 50,332 |추천 110
시아버님들은 전화를 원래 자주하냐고 물었던 새댁입니다

http://m.pann.nate.com/talk/328656047


저 지금 좀 많이 무섭네요,

그날 시아버님이랑 전화통화하고(돌아가신 친정아빠 이야기) 꺽꺽 울고있다가 남편이랑 통화가 됐어요

신랑 놀래서 무슨일이냐고 묻고
너희 아버님은 어떻게 그런 소리를 하냐고 소리지르고 막 우니까 딱 눈치 채고는 전화 끊더라구요

안그래도 전화 좀 자주하시지 말라고
좋게 좋게 몇 번을 말했었는데
아버님이 심각성을 모르시는걸 알고있었으니까요

신랑이 바로 시어머니께 전화드렸고
시어머니도 화나셔서 아버님께 몇마디 하셨나봐요
저보고는 어머니께서 아버님 전화 받지 말라고 하셨구요

신랑이 저녁에 시댁에 자기 혼자 들려서 단판을 짓고 오겠다고 했어요

그런데... 하..
지금도 숨이 막히네요

신랑이 자기 시댁 도착했다고 들어간다고 하고
몇분 뒤에
아버님께 전화가 오더라구요


안받았죠


신호음 끊겨서 안내멘트 나올때까지를 3번 반복,

딱 신랑 들어가서 뭐라 얘기하자마자
담배피러 나가시는척하고 나와서 저한테 전화하신 눈치였어요

섭섭하셨겠죠
어쩌면 혼날 일이기도 하구요
저한테 아버님께 전화오는거 신랑한테 얘기 말랬는데 딱봐도 제가 일러바친 꼴이 되니까

저도 기분 안좋아서 전화 안받긴했는데
엄청 길게 3번이 오니까 스트레스가 장난아니더라구요..


일끝나고 집에와서 혼자 늦은 시간에 밥차려먹고 있는데
몸이 힘이 없고 부들부들 떨리더라구요

하....

신랑한테 이제 출발한다고 좀만 기다리라고 전화받았습니다

그러고 몇 분 뒤에 전화 또 오네요

진짜 소름돋았습니다


신랑이 집 나서자마자 바로 전화하신듯 했어요
진짜 스트레스 ...

밥먹다가도 울고,

그렇게 2통이 왔길래
둘다 안받고 전화기 꺼버렸어요

신랑 도착하고 아버님 나한테 또 전화하셨었다 말하니
신랑 엄청화나서 아버님께 전화드려서 다시는 전화하지 말라고 신신당부했죠
그랬더니 제게 마지막으로 할말 있으니 바꿔달라고 하셨데요(이 통화 거실에서 들렸는데 이 실랑이만 몇 분..)
신랑 딱 잘라내고 자기한테 말하라고 이러저러다 전화 끊고

한참 뒤에 핸드폰을 켰어요


문자가 두 통 와있는데,



<전화빨리해라>





<폭발하기전에 전화 빨리해라>






손떨려요
엄청 놀랬어요

제가 폰 끄고 바로 온 문자들이예요

정상 맞을까요

아무리 제가 잘못했다 하더라도
며느리한테 저게 할 수 있는 소리인가요?

저 많이 무섭습니다

며칠 뒤에 시아버님 고향가서 조상님들께 인사드리라 가기로 했는데 도저히 못가겠어요

앞으로 아버님 얼굴을 어떻게 보죠??


밤에 악몽까지 꿔서 글 올려봐요


절대 자작아닙니다
저는 심각해요....
추천수110
반대수1
베플ㅇㅇ|2015.10.18 13:06
앞으로 시아버님과의 통화는 무조건 신랑 있을 때 스피커폰으로 하고 다 녹음하세요. 그리고 저 정도로 위협을 느낄 정도면 시아버지 얼굴은 당분간 안보는게 맞습니다. 정말 궁지에 몰리면 이혼도 불사하겠다는 마음이 아니면 저 상황 극복 못해요. 마음 단단히 먹길 바랍니다. 남편 하나 좋다고 결혼생활 잘 굴러가는 거 아니에요. 그래서 결혼은 집안끼리의 결합이라고 하는 거고요. 당분간 아예 폰 꺼놓고 다니세요. 남편분하고는 회사서 피씨버전 카톡으로만 대화하시구요, 정말 폭력이라도 휘두를까봐 무섭네요. 그리고 님이 잘못한거 없습니다. 일러바치긴 뭘 일러바쳐요. 꺽꺽대고 우는데 남편이 전화한거고 사실대로 말 안하면 뭐라고 핑계 댈 건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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