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친과 만난지는 9개월정도 되었구여...
서로 집안에 상견례는 없었지만.....
서로집에서 결혼을 전제로 만나는 걸로 알고 있어여,.
울집은 기독교고 남친집은 불교져...
전에 둘이서 종교때매 문제가 있을거 같긴한데 울집에서 더 반대가 심할거라고 생각했져..
근데 오히려 엄마는 별 신경 안 쓰는 눈치신데....
크리스마스때 남친 집 갔는데......
오빠 엄마께서 교회 계속 다녀야 되냐고....묻길래...걍 웃기만 했져..
그렇다고 저 엄청 열심인 크리스챤은 아니고..
모태신앙에 세례받고 했지만.....매주마다 교회 나가진 않아여...
어제 오빠 조카 생일이라 거기 갔었는데;..
오빠 어머니가 또 묻더라구여...
종교문제여......
전 집안이 기독교고 솔직히 잘 모르겠다고 하니까...
설 지나고 부모님 만나볼까 생각중인데.....
집안에 두개의 종교를 가지고 있으면 안되지 않느냐..하시면서...
저의 종교를 버리라는 식으로 말씀을 하시더군여....
이제까진 그렇게 애절하진 않았지만....
만약 이 사람과 결혼해서 교회를 나가지 못한다면.....
마음 어디 한구석이 텅 빈듯한 왠지 모를 죄책감에 빠져 편하게 살수 없을거 같아여...
오히려 더 애절하게 신앙생활 하고 싶단 생각이 들어여.....
둘다 가지고 싶은데.....
왜 이런 문제로 힘들어 해야 하는건지....
남친이 부모님을 설득해 줬음 좋겠는데...
어제 저 집에 데려다 주면서 울 엄마한테 말씀 드려보라고 하네여.....
솔직히 기분 넘 상했구.....
어찌해야 할지 정말 답답하네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