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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난걸 이제 알았습니다

Kiss |2015.10.23 11:31
조회 202,069 |추천 284

오늘의 톡 알림을 보고 정말 많은분들의 관심과 조언 덕분에 용기와 힘을 얻고있어요
정말 한분한분께 너무 감사드려요 그런데 댓글 하나하나 읽다보니 저와 비슷한 사연을 가지신 분들이 많더라구요 저는 5년을 만나면서 바보같이 제 모든것들을 포기해가면서 남자친구의 뒷바라지를 했던것들이 당연히 제가 정말 사랑했기때문에 후회없었는데 모든것이 밝혀지고 나서야 이제는 5년이라는 시간과 함께 그 사람한테까지 진절머리가 나고 제 청춘이 무의미하게 지나간거 같아 요즘에는 그 부분들이 화가 많이 나고 속상하더라고요 그래서 몇분 댓글에 남겨주셨듯이 새여자친구에게 연락을 해볼까도 생각해봤지만 제 마음이 이미 너무 다친 상황이라 용기가 나지가 않네요 저와 비슷한 경험을 하신분들께 저도 응원해 드리고 싶어요
이렇게 많은분들과 소통할 수 있고 고민상담을 할수있어 저한테는 너무 큰 힘이 되었습니다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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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난지 5년된 남자친구와 결혼준비를 하던중 헤어졌고 얼마 지나지 않아 서로의 빈자리가 크게 느껴져 다시 만났습니다 다시 만난건 아무도 몰랐죠 그만큼 저희한테 기대하신 분들이 너무 많아서 때가 되면 말하려고 얘기 안했습니다

그런데 5년동안 너무 편해져버린 우리는 다시 만난뒤에도 애틋함보다는 그저 남자친구 여자친구밖에 안됫었죠 이대론 정말 아닌거 같아서 남자친구에게 물어봤습니다 우리 이상태로 결혼하는게 맞는건지......
나를 사랑해서 결혼하는게 맞는건지......
근데 이러더라고요
`이슬아 나는 너하고 정이 너무 많이 들었어 요즘 다들 그렇게 살고있잖아 그게 뭐 어때서?’
한마디로 사랑하지도 좋아하지도 않는데 정때문에 결혼한다는겁니다
다시 만난것도 남자친구가 먼저 만나자했고 저는 정말 생각 많이하고 아직까지 남자친구한테 마음이 있었기에 다시 만났습니다
근데 남자친구는 그저 잠시 빈자리를 채울사람이 필요했던거죠 그래서 정말 이 사람하고는 평생 못하겠다는 생각에 헤어지자 했더니 미안하다는 말 마지막으로 두번다시는 안볼거처럼 헤어졌습니다


그러고 몇개월 뒤 우연히 남자친구 sns을 보게되었는데 여자와 함께 찍은 사진을 당당하게 올려져 있더라구요 그럴사람이 아닌데........ 내 사진은 왜 안올리냐며 5년동안 투정을 부려도 단 한번 올린 사람이 아닌데.....

중요한건 새로생긴 여자친구 sns.......
이미 저랑 헤어지고 나서부터 썸을 탔었고 그러고 저하고 다시 만나면서도 그 여자를 만나고 있었던것......
저랑 헤어지자마자 남자친구집으로 집을 옮겼고 몇개월 뒤 서로의 정체를 밝혔던 것........
그리고 더 중요한건 저랑 사귀고 있었을때도 후배라며 연락하고 지낸 사람들 중에 한명..................

그래놓고 제 얘기를 직장동료들이며 친구 선배 후배 오죽하면 제 지인들한테까지도 저를 남자한테 집착하는 년에다가 너무 잘해주니깐 미안해서 만난거라며 이미 마음 떳다고 이미 저를 만나면서도 다른 여자들을 만나고 다니면서 의심하는 저를 또라이로 만들었습니다

그래도 최소한 행복한 시간들도 있었기에 그 시간들로 위로를 해봤지만 모든 사실을 다 알고나서야 이 분노를 어떻게 해야될지 몰라서 이렇게 글 올려봅니다

추천수284
반대수10
베플류슬앸|2015.10.24 14:33
바람난놈..으 경험상 어떤 마음인지는 짐작갑니다 아프시겠죠. 근데 나중에 되면 진짜 고마울 뿐만 아니라 그 놈이 찌질해보이는 순간이 올거예요. 그리고 보는 눈이 생겨서 쓰레기를 거를 줄 아는 현명함이 생깁니다!! 좋은 사람 만날거예요!! 위로가 아니라 진짜예요.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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