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처음글올려요
간단하게쓰겠지만 길어지더라도 이해해주세요
저는올해 34살이구요
신랑이랑은동갑이고
결혼한지는6년째에요
신랑은위로 형과누나가 한명씩있고
그러니까 삼남매중 막내이지만
결혼은제일빨리했어요
맨위에 손위시누이님은 결혼생각이 아예없으시고
그밑에 아주버님이랑은 두살차이인데 제작년에 결혼하셨고
나이차이가 무려 14살이나 차이나는사람과 결혼하여
그러니까, 그 형님이라는분이 저와 띠동갑이됩니다
12살이어려도 형님은형님이지요
저희 시부모님 정말좋은 분들이세요
시댁부모같지않고 본인딸 대하듯이 정말잘해주세요
그런데 문제는 제가이상한걸까요
저는 위에 형님이전혀 편하지않고 불편해요
어머님께서는 그래도 손위사람이니 깍듯하게
대하라하세요
꼬박꼬박 형님이라 불러주고 말도절대놓지않아요
"형님, 오셨어요? 하셨어요? 드셨어요?"
항상 이렇게해요
시부모님이 그러길 바라시고 저도 그냥그게편하기도해요
애매하게 말놓기도모하고
같이 존대하는거죠
그런데 문제는 그쪽 말투가 좀변했다는거에요
처음에는 저한테
"동서님, 식사하셨어요? 잘주무셨어요?" 했던게
지금은 호칭없이
"밥먹었어요? 잘잤어요? 명절때 오나요?"
이런식으로요~
물론말을 놓는건아닌데 말이좀 짧아졌다고해야되나
저는 여전히 깍듯이대합니다
왜냐구요?
시부모님이 그렇게 하길 바라세요
저희 시부모님, 아주버님을 아주아주 금지옥엽 하십니다
큰아들말이라면 아닌것도 맞다고 생각하세요
그렇다고 저희신랑을 미워하는건 아니지만
누가봐도 대하는게 큰아들이랑은 틀려요
저희신랑은 워낙에 어려서부터 익숙한 행동들이라
무감각하다네요
근데 형이랑 그렇게 사이가 좋지는않아요
그냥 필요한말만 하는정도
아주버님 사업이 잘풀려서 돈을꽤많이 모아놓은거같아요
형님은 일을 안하고 전업주부입니다
저희는 같은회사다니고있고 맞벌이지요
하지만 시댁 제사나 경조사에는 빠진적 단한번도없었고
조금늦게가는상황이생겨도 어머니 다이해해주셨어요
그런데 아주버님 결혼이후로 어머니가
형님 눈치를 너무많이 보시네요
그전에는 그런적없었는데
계속전화로
"언제오니, 안오니, 늦니, 늦을거면
니형님한테전화해서 양해를구해라"
정말 미치겠어요
일부러 늦는것도아니고 일하고오느라 늦는건데요
가장큰문제는
저 결혼6년차인데 애가 안생겨요
별별짓다해봐도 아직은 때가아닌가봐요
그런데 형님이 임신을했다네요
축하할일이죠
요번추석명절 임신하신 나이어린 형님은
아주상전처럼 대접받고
저는 무슨 부억때기처럼 이틀내내 일만하다가
담날또출근하고
서러워서 집에오는길 펑펑울었네요
내복이 이건가싶다가도 지금 내상황이 너무싫어요
요즘 우리어머니
저한테 계속카톡으로 형님께 안부전하라하십니다
"형님 몸도무거운데 어찌 잘지내고계신가요...."
저 스트레스로 진짜 죽을거같아요
어머니 카톡씹으면 전화하세요
형님한테 안부전했느냐고...
저 어째야할까요
신랑한테 넋두리하는것도 이젠 지치네요
그냥 시키는대로 하는게 서로 편하지않겠느냐고
그냥 그렇게 우유부단한 사람이다보니
평생 형의말에 토한번 안달아본사람이고
자기만 가만히있으면 집안 안시끄럽고 편하다고하네요
점점점 시댁의 모든사람들이 싫어지려합니다
제맘이 삐뚤어져있는걸까요
12살 나이어린 애를 질투하고있는건아닌지
제 자신이 너무 추해지는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