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친이랑 오랜만에 대학로나들이를 갓음
사실 연극보러간건 아니었는데
나들이 하면서 할 게 없어가지고 보게됨
사실 우리가 3년사귄 커플임
3년 사귀니까 요즘에 서로 소원한게 느껴지고
그럴 수록 점점 짜증났었음
대학로 나들이 나갔을때도 서로 뭐할래? 몰라, 글쎼
이런식으로만 대화하다보니 진짜 빵 터질 것 같았음..
영화도 요즘 볼만한게 없어서
아 진짜...짜증나서 다니고 있었는데
지나가면서 수상한흥신소3 보려고 줄서있는 게 눈에 띄었음
그래서 매표소 직원한테 물어봤더니
3시공연이 있다네
마침 할 것도 없었고 시간대도 맞아서
이거나 보자 해서 봤음
근데 결론은 진짜...
고마움...
내용도 어쩜 지금의 우리한테 딱 좋을만한 연극이었음
내 옆에 있는 사람을 소중히하고 아끼자는 내용
극의 흐름에서도 멀티맨 멀티걸이 너무 웃겨서
남친이랑 나랑 같이 웃고 막
진짜.. 분위기가 너무좋았음
부모와 자식간의 사랑을 다루는 내용이었는데
울컥하는 장면 나올 떄
남친을 보니까 생각이 많은 듯한 표정이더라구.....
그런 장면 나올때 남친이 내 손 꽉잡아주기도 하고....
수상한흥신소3 보고나와서
오랜만에 따뜻한 눈길로 봐라봐주는 그 게
너무 그리웠나봄
나도 모르게 눈물나오고
남친 그동안 우리 서로 소홀했었던 것 같다고
미안하다고 앞으로 잘해주겠다고 얘기하는데
더 펑펑 울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ㅜㅠㅠㅠㅠㅠㅠㅠ
밥먹으면서 오랜만에 솔직한 진심 서로 얘기하고
애틋해질 수 있던
정말 하나의 좋은 계기가 되었던 날이었음
진짜 제목은 홍보글처럼 썼지만
사실 연극 뿐만 아니라
여러분들도 남친과 다양한 경험 많이
해보면서 얘기 많이 나눌 수 있는
시간 보냈으면 좋겠다..
이런 거임...
더 궁금한 거 있으면 댓글 달아주세요!ㅋㅋ
조금이라도 보탬이 될게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