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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넷 연봉 2억, 결혼할수 있나요?

함이슬 |2015.10.26 22:10
조회 1,699 |추천 2
안녕하세요. 소위 사회가 말하는 결혼적령기를 훌쩍 넘긴 사람입니다. 100% 한국인에 키는 170에 55키로이고 길가다 번호 몇번 따일 정도의 평범한 외모입니다.

앞서 제 바탕에 대해 말씀드리자면 저는 열두살 어린시절 미국으로 유학을 떠나 고등학교를 마친뒤 간호학 석사후 몇년간의 프로그램을 통해 마취간호사 자격증을 취득했습니다. 그리고 지금 서른 네살, 삼년째 이 일을 하고 있습니다.

시간외 근무 포함 일년에 취득하는 순소득은 세후 한화로 1억 6천정도 되는것 같습니다. 가족들 챙겨가며 먹고사는데 든돈이 많아 모아둔 돈은 2억정도입니다.

여기까지 읽으신 분들은 아마 재수없다고 하실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제 경우는 조금 심각합니다.

이시기를 넘기면 결혼도 못하고 자녀도 가지지 못하는게 아닐까요? 저는 오래 전 연애도 짧게 두번밖에 못해봐서 그런가 이성을 사귀는것도 어렵고 대시하는분들 웬만하면 저보다 연하셔서 죄를 짓는듯한(?) 느낌때문에 소위 말하는 설렘보다는 부담이 됩니다. 같이 일하는 팀원들보다도 나이가 많아서 위축되나 봅니다.

친구들은 거의다 결혼했고 그중에는 애가 벌써 초등학생인 집도 많습니다. 가끔 시간내서 모이면 저만 노처녀로 남은거같아 자괴감이 너무 심합니다. 심지어 한인 친구들 중에는 간호사주제에 뭐그리 오래 공부를 했냐는 둥의 모욕도 서슴지 않습니다. 제 연봉이 그네들보다 훨씬 높은데도 여자가 돈잘벌어서 뭘하냐 애잘낳고 집안일 잘하면 되지 하는 말을 합니다.

저는 나이가 많아서 지금 누군갈 만나 1년 연애하고 결혼해서 아이를 가진다 한들 노산이라 애잘낳는건 글렀는데 일이라도 열심히 해서 돈벌겠다는 마인드가 그리 질책받을 일인지...

사실 이나이엔 시간이 없다는 주변의 압박때문에 하는 고민입니다. 저는 혼자 살아도 잘살듯 한데... 혹여 외롭게 죽어서 아무도 찾지 않는 공동묘지 한켠에 묻히게 되는건 아닌지 그게 너무 무섭습니다... 아무 말이라도 좋으니 조언좀 부탁드려요.
추천수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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