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KT의 갑질.. 그리고 최악의 고객응대..

hellkt |2015.10.27 00:12
조회 2,725 |추천 10

안녕하세요, KT라는 국내 통신사에 가입 및 이용을 꽤 오랫동안 해 온 고객입니다. (15년정도요, 미납 연체 단 1번도 없었습니다. KT에서 잘못 청구하여 금액을 더 낸 적은 있지요.)
저는 물론 부모님 두분 모두 KT고객이십니다. 제가 대학을 서울에서 다니게 된 때부터 부모님과 떨어져 지내게 되었고, 직장을 다니게 된 지금은 근무시간에는 제가 바쁘다는 것을 알고계셔서 평소에는 전화를 선뜻 못하시고 퇴근시간 후에나 주말을 이용하여 서로 연락을 하곤합니다.
  그러던 어느날 평일 오후 2~3시즈음에 어머니께서 저에게 전화를 해왔습니다. 근무시간에는 급한 연락도 미루던 분이신데 말이죠... 내용을 듣자 하니 아버지의 휴대폰이 이용정지가 되어 아무런 사용도 못하고 있는데, KT에서는 정말 놀랍게도 아무런 조치도 취해주지 않고 있다는 것입니다.

  "더 기가 막힌 것은 이번이 2번째라는 것입니다."

 

  처음 그러한 일이 발생했을 때에는 쓰던 번호가 안되는 상황에서 아버지 회사에서도 연락이 오고 일처리에 급한 상황이었기에 이런 저런 생각을 못하고 어머니 명의로 번호를 하나 더 개설하여 사용하였습니다. 아버지도 적지 않은 나이에 여전히 직장을 다니시고 관련된 회원들을 관리하고 일일이 문자를 보내며 회원관리를 하고 있으십니다. 그런 상황에서 사용하던 휴대폰 번호가 갑자기 이용정지되면 어떻겠습니까? 이 글을 누가 읽으실지는 모르겠는데 한 번 상상이라도 해보십시오. 처음엔 문자도 안오고 바로 정지가 되었다고 합니다.
  문제가 발생한 당일 부모님 두분께서 직접 대리점에 가셔서 이용정지가 왜 되었는지 문의를 하셨는데, KT 본인들은 일시정지를 한 적이 없다고 답을 했다 합니다. 어머니께서도 장사를 하시는데 가게에 신경쓰지도 못하시고 다시 돌아와 114에 수차례 전화해서 문의를 하셨다 합니다. 몇번을 그렇게 전화를 하고 나서야 '스팸문자를 보내서 정지를 했다.'는 대답을 들으셨다고 합니다. 저 역시 답답해서 인터넷진흥원이라는 곳에 전화 문의를 해보았는데, 해당부서로 스팸신고접수가된 적이 없기에 이런 경우에는 KT측에서 스팸 접수를 받아서 자체적으로 휴대폰 정지를 한 경우라는 답을 받았습니다. 대리점에서 부모님께 거짓말을 한 것입니다.
  부모님 두분께서 재차 대리점에 방문을 하여 문의하니 그때서야 누군가 스팸문자 신고 접수를 KT로 하였고, KT에서는 접수 즉시 KT 내의 "스팸VOC케어팀"에서 해당 사용자의 휴대폰 이용정지를 내린다고 합니다.
  
  "소명기간이나 별도의 유예기간 없이 신고된 바로 '즉시' 말이지요."

 

   부모님 세대가 아닌 젊은 세대인 저라도 그런 상황에 처했더라면 정말 황당했을 것입니다. 초등학생도 아니고 사회라는 곳에서 사회생활을 하는 성인에게 통신사에서 그러한 개개인의 사회생활에 있어서 지장을 초래하는 "갑질"을 할거라고는 상상도 못했습니다. 주위에서 흔히 들어본 소위 "갑질", 이번에 저희 아버지에게 그런일이... 그것도 2번이나 발생한 것을 보고 가만있으면 안되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검색을 몇군데 하여보니 저와 같은 상황에 처한 사람이 없지않아 있더군요. 3개의 통신사중 KT가 민원 발생율이 1위로 집계된 통계수치도 보았고, 제가 직접 문의를 접수할 때에도 수차례 대리점 방문, 고객센터 연락 등의 과정을 거치면서 KT의 고객에 대한 무례한 응대 태도는 정말 부적절하며 반드시 변화해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갑자기 끊긴 연락.. 힘없는 고객으로서 문제를 해결해보려 쏟은 시간과 그 과정에서 받은 정신적인 고통. 다 '스팸문자'를 보냈다는 명분하에 우리가 그렇게 KT라는 대기업으로부터 무시당할 수 있다고 백번 양보해서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해봅시다. 그렇다면 이용정지 후 아무런 조치를 취해주지 않는 부분은 대체 어떻게 이해를 해야 할까요? 피나는 노력으로 정말 돌고 돌아서 무자비하게 이용정지를 당한 이유를 알았는데 그것에 대한 정당성 파악 없이 그냥 가만히 있어야 합니까? 다른 통신사로 이동을 해주던, 소명을 하여 정지를 풀어주어 해당 번호를 쓸 수 있게 하던 조치를 취해주는 것이 정상 아닙니까? 이용정지를 하면 끝. 그 다음 피해는 고객이 알아서. 이러한 처리방법이 바로 대기업의 "갑질"이라는 것입니다. 모든 아버지세대 직장인들이 그렇겠지만, 저희 아버지는 휴대폰 번호로 명함이라던가 회사 팜플렛 등 쓰이고 있는 곳이 있기에 이러한 일이 2번 겪으니 피해가 매우 심각합니다. 어느덧 일주일이 지나가고 있습니다. 대리점, 고객센터... 쳇바퀴 굴러가듯 왔다 갔다 하는 과정이 이제 정말 지겹습니다.
  누가 읽으실지 모르시겠지만 생각해보세요. 이 글을 읽는 바로 지금 당신의 휴대폰이 이용정지가 되어 전화 수신도, 발신도, 다른 번호로 연결되었다는 메세지알림도 안되는 상황을요. 도와주세요...

추천수10
반대수1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