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가 사랑과 이별판이랑 헤다판은 우울해서 안본다길래 여기에 글써...
잘지내고 아프지말고 행복하길바래...라고 서로 담담하게 헤어지고 일주일이 지났네.
일어나자마자 이야기하고, 하루종일 수다떨다 잠이들고 그렇게 4년.... 이젠 버릇이 되서 너랑 톡을 못한다는게 일주일이 지나도 실감이 나지않아 툭하면 폰을 들여다보고 있어.
우리가 처음 헤어지고 내가 너희 동네가서 다시만나자고 했을 때, 넌 시간좀 달라했잖아. 그래서 기달렸고 다시 사귀게 되면 널 꼭 놓치지 않겠다 생각해서 인지 다시 사귀자는 말이 쉽게 나오지 않았던거 같아.
저번에 사귈때 사귀자는 소리 못들어봤다고 담에는 꼭 사귀자는 말을 해달라고해서 언제말하나 타이밍만 찾았던거 같애. 여름이 되니 너가 그걸 갖고싶다해도 "내가 남친도 아닌데 왜사주냐? 선을 지켜라"라며 난 그걸 사귀자고 할떄 줄려고 선물로 사놨었어. 여름휴가때 내려가서 고백해야지 했는데...
그래...타이밍 타이밍이 먼지.... 여름휴가는 취소되고 일이 바빠졌을 때, 넌 아쉬어 하며 9월엔 휴가 몰아서 쓰겠네?라며 물어봤지만 추석까지 쭉 바쁘더라....
그래도 선물을 준비한것도 있으니 다시 한번 그것 갖고싶지 않냐며 돌려 물어봤더니 이젠 선물받음 부담스럽다고 했었지. 난 멋쩍어서 웃기만했고, 그때쯤이 었을꺼야 내가 너가 떠나가고 있음을 느꼈을 때가. 그래도 첨엔 너가 이직하고 힘들어서 그런가보다 했었는데... 그땐 왜 몰랐을까?
일주일전, 다른사람에 흔들린다고, 여전히 내가 좋지만 가까이서 챙겨주는 그사람을 만나고 싶다며 헤어짐을 고하던 너. 잘지내고 행복하라는 소리밖에 할 수가 없더라. 그자린 날 위해서 비워둔거 일텐데....내가 앉질않았으니.
서울에 사는 내가 그렇게 싫더라. 왜 난 당신근처에 살지 않았을까... 지금 생각해보면 그게 문제가 아니었긴하지만...
보고싶어, 사랑해라는 말이 왜 이렇게 힘들었을까...내려가면 1박 2일로 지내야되는 것때문에...바쁘다고 시간한번 안냈고, 일때문에 피곤하다고 톡도 안하고, 이시간엔 머하고 있겟지라며 전화를 안했던 내가 원망스럽다.
너가 날 떠날 준비를 한다는 걸 느꼈을 때...그 때라도 가볼 껄. 후회만 자꾸 생겨.
이젠 다른 사람만난다니 잡을 수도 없어. 내가 가까이서 챙겨주지도 못하는데 어떻게 잡을까. 너와 기회가 있었는데 널 못잡았던 내가 어떻게 잡을까....
이렇게 힘든것보니 우린 사귄다는 말은 안했지만 사귀고 있었나봐. 처음 헤어졌을 때보다 더힘드네. 보고싶다. 많이 그립다. 우리가 좋았던 시절 했던 미래에 대한 다짐들이 떠오르는데 그것을 못한다니 더욱더 그립다.
"내가 다른사람만나고 돌아와도 오빤 혼자일꺼 같은데?"라고 농담했던게 생각나네. 난 계속 너 기다리고 있을테니 너무 늦게오진 말아줘. 보고싶다.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