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나때문에 오랜만에 연애하고 싶다는 설레임이 생겨났어요
호감 표시 잘 받아주다가 갑자기 선을 긋는 누나가 잘 이해가 안되었어요
사실 물어보고 싶은게 산더미에요 하지만 누나가 그런 선택을 한 이유가 있었겠죠
예전에 밥먹으면서 해준 누나의 전 남자친구 이야기
쓰레기라고 부르던 그 사람에게도 기회가 있었는데 나에게는 기회조차 없던 누나를 원망했어요
그리고 혼자 생각을 많이 해봤어요 왜 나에게는 기회조차 없었던 것인가
누군지도 모르는 사람과 나를 비교하니 답이 나올리가 없었고 결국 내린 결론은 하나였어요
내가 더 멋있어지고 발전한다면 다음엔 기회가 주어지지 않을까 하는
누나랑 하고싶은게 있어 모았던 돈은 옷사고 머리하는데 썼어요
곧 받을 알바비는 헬스 다니면서 제 몸좀 가꿔보는데 쓰려고 해요
혼자 타던 시소에 내려 내 자신을 뒤돌아보고 꾸미고 있어요
지금도 아련하게 누나생각이 나요 이 글을 쓴다는 것 자체가 생각난다는 것이겠죠
다음에 인연이라면 만나겠죠 그때는 누나가 내 손을 뿌리치지 않게 더 나은 모습을 보여줄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