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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후

아주그런 |2015.10.28 16:03
조회 452 |추천 0
혼전임신으로 속전속결 결혼을 했습니다 모은것도 없으면서 카드빚이 3-400이라 미안하고 고마운 마음으로 결혼 했습니다.
축의금으로 식대빼고 거진 500만원에 만삭때까지 계약채우고 퇴사할때퇴직금도 받아 카드빚은 막고 보험으로 빚진것만 약 300 남아 일하게 되면 천천히 갚자 했습니다 신랑은 학자금대출있고 전세자금 대출했구요 엄마와 할머니 아버지 도움으로 살림장만도 하고 신랑 벌어온 돈으로 근근히 먹고 살았습니다 조리원 나와 시댁에서 도우미 심주 불러주셔서 편하게 지냈습니다 독박육아를 하면서 요리 청소 빨래 육아 모든것이 혼자하기 버거웠지만 신랑은 출퇴근시간 들쑥날쑥한 회사라 피곤할 것 같아 많은 도움을 청하지 않았습니다
그럭저럭 남보기 투닥거리지 않고 사는데 한번 투닥거리면 제화를 참지못해 다른방에서 신경질 부리면 신랑이 와서 더 화냅니다 밀치기도 하고요 정색을 하면서 나도 사람인데 화내고 짜증부리는 꼴을 싫어합니다 애기 울고 있어서 달려가면 날 떠다밀고 치우라고 손끝에서 날 무시하고 짓눌리는 듯함이 느껴집니다 . 산후라서 그런지 저는 그럴때면 기분이 바닥을 칩니다. 집안에 개미만도 못하고 살 가치도 못하는 인간같이 느껴집니다. 이럴때면 죽고 싶은 생각이 한두번이 아닙니다 베란다 창문도 열어보고 소리치며 죽고 싶어를 외쳤지만 신랑은 다른방에서 못들었는지 반응도 없습니다 . 제거 용기가 있었다면 벌써 뛰어내렸을 것입니다.
곧 애기 돌인데 .... 착착합니다. 내가 어떤사람인지 성격은 어떤지 어떤걸 싫어하는지 신랑은 모르는 것 같습니다 . 점점 더 살고 싶지 않는데 잠깐 그런건가요 아니면 그래온걸 참았는데 터져서 극단적으로 생각하는 건가요 .... 칼로 내 배를 찌르로 싶은 충동과 그냥 뛰어내릴까라는 충동이 옵니다
결혼하기전엔 죽고 싶다는 생각을 그리 하지 않았던것 같은데 .... 속상합니다 ..... 돌까지만 참고 그냥 헤어지자 해야 하는건지 ... 내가 변해야 하는건지 ....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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