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을 전제로 사귀던 분과의 사이에서 있었던 일이라 결시친에 여쭤봅니다.
편을 들어달라거나 그런게 아니고 정말 궁금해서 여쭤보는거니
편들어주지 마시고 객관적인 답변 부탁드리겠습니다.
30대중반 교육공무원입니다.
오늘 학교에서 등반대회를 마치고 회식이 있었고 회식자리에서 맥주2잔, 소맥1잔을 마셨습니다.
남친에게 카톡이 와서 얼마나 마셨냐고 묻길래 맥주2잔, 소맥1잔을 이야기 했더니
폭탄주(소맥)를 마셨다고 화를 냈습니다.
저희 회식문화에서는 소주? 맥주? 소맥?하고 물어볼 정도라서 소맥이 그렇게 나쁘다고
생각을 못했었고 남친과의 대화에서도 그정도로 잘못한 걸 모르겠다고 그랬는데
남친은 잘못한 걸 인정하지 못하는 제가 이해가 안된다 그랬고 아마 헤어질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희 회식문화가 잘못된건지 정말 궁금해져서 질문드립니다.
일반회사에서는 회식자리에서 소맥을 먹는게 정말 나쁜 건가요?
소맥은 험하고 힘든 일 하시는 분들, 아저씨들이나 마신다는 이미지가 강한가요?
(강요같은건 절대 아니고 평소 소맥 즐겨드시는 부장님께서 한잔씩 드셔보라고
권하셨고 차를 모시는 분을 제외하곤 다 한잔씩 마셨습니다.
회식자리에서는 화기애애한 분위기였고 다들 생각보다 괜찮다며 더 드시는 분위기였습니다.)
남친은 본인도 술을 거의 안마셔서 더 이해를 못하고 있습니다.
남친은 가끔 맥주를 마시거나 더 가끔 사케나 화요를 약하게 마시는 정도라고 합니다.
제 주변인들 이야기만 들어서는 납득이 잘 안되서 조언구하고 싶습니다.
정말 소맥먹는게 폭탄주를 먹다니 토할 것 같다. 역겹다 소리가 나올 정도로 잘못한 일인가요?
만약 저희 회식문화가 잘못된거라면 따끔히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ㅜㅜ
(추가) 댓글들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답답하게 생각하셨던 분들, 죄송합니다.
비난의 말을 듣다보니 학교회식문화를 제외한 일반 회식문화에서는 이런 분위기가 아닌가?
하는 의문이 들었고 객관적인 의견을 듣고 싶었었습니다. 많은 참고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술을 좋아하지 않는다는 건 알고있었고 저도 그렇게 많이 마시는 편이 아니어서
크게 신경쓰지 않았었습니다. 연애 초반 나도 술을 잘 마시지는 못한다고 이야기 했었고
(주량은 소주 3~4잔 정도입니다.) 상대방도 지인과 종종 맥주 몇 잔 정도는 한다는 걸
알고 있었어서 이 부분이 문제가 될거라고는 생각하지 않았었습니다.
실제로도 "술을 마셨다"보다는 "어떻게 폭탄주를 마셔?!"가 문제가 된 것 같습니다.
+ 몇분들 추측처럼 상대방분이 개인사업(가족사업)을 했어서 일반 회사?회식?경험은
많지 않으신게 맞습니다. 어떤 댓글의 말처럼 섞어마시면 빨리 취하고 걱정되니까 마시지
말라고 이야기가 나왔으면 저도 동의하고 잘 마무리가 되었을 듯 한데 비난의 말을
들으니 감정 싸움이 되어버렸네요. 아무튼 헤어지는 쪽으로 정리된 듯 하고 저도
마음 정리 중입니다. 내가 잘못된게 아니라는 댓글들에 위로받는 기분이네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