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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문제에 대해 묻고 싶어요..

놔솨놔 |2015.10.30 00:15
조회 183 |추천 1

글을 써본적이 별로 없어서..

일단 20대 중반 여자에요.대학생이구요.

뭐 극히 평범한 대한민국 여자라고 보면 되겠네요.

제가 저를 평가 할 수 없지만, 되게 답답한걸 못참기도 하고,

말도안되는 일이나 객관적인 논리에 맞지 않는다고 생각이 들면

부정하고 의견을 말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저도 제 성격이 옳다고는 안해요. 어찌보면 짜증나는 성격이죠.

가족들이나 친구한테도 마찬가지구요..

그래서 그런가 마찰이 생기는 일이 좀 있습니다.

말하자면 의견대립이죠. 저는 제 말하고 싶은 걸 다 말해야 속이 풀리는 성격이죠.

그래서 왠만하면 참으려 하는데 참으면 그대로 점점 쌓이고 그러다 가끔 터집니다.

 

근데 친구끼리는 정말 안맞으면, 절교하면 되고 안보면 된다고 생각이 돼요.

하지만 가족은 그럴수가 없잖아요..

 

저희 가족은 약간 이상합니다. 애정이 없는 가족이에요.

다 기가 세서 그런지 지려고 생각도 안해서,

가족간의 교류도 없어지고, 거의 마찰을 안하려고 하는 중입니다.

 

사실 이게 부모님도 안지려는 성격이다 보니깐, 싸우는 일이 많은데

특히 심한게 바로 엄마에요.

 

어렸을 때부터 엄마는 봐주는 것도 없고, 그냥 마음에 안들면 혼내고 보는 사랍입니다.

어릴때 친구들한테 부모님과의 관계를 듣고 나서 충격을 먹었던게 생각나네요.

저는 다 저같은 줄 알았거든요.

그리고 특히 엄마와의 일화라던가 톡이라던가 그런얘기 들을때면 너무 부러웠습니다...

 

그리고 세상에는 정말 다정하고 좋은 관계가 엄마와 딸이구나..하구요.

 

저는 어렸을 때 굉장히 소심한 성격이었어요. 항상 주눅들고 눈치보고..

여러명의 선생님들에게 왜이렇게 눈치를 보냐 할정도로 어릴땐 어른들이 너무 무서웠습니다.

 

아무래도 엄마의 영향인 것 같아요. 항상 혼나고 학대까진 아니더라도 맞고..

그게 일상이었어요. 점점 커가면서 '나는 왜 혼나야하지'라는 생각이 자주들었고

대들기 시작했어요. 사춘기 거치면서 그 성격이 고정된 것 같네요.

 

무조건적으로 혼내고 욕하는 부모님이 너무 싫었습니다.

아빠는 회사에 가고 회식이라던가 거의 얼굴을 못 보니 자연스레 그런 시간이 줄어들더군요.

그러면서 관계가 개선된 것 같네요

 

하지만 엄마의 성격은 저의 어릴때와 별반 다를게 없고 오히려 저를 미워하는것 같네요.

 

정말 미워하는건지, 아니면 그냥 욕을 하는건지 모르겠어요..

왜 저한테 이러는 건지.. 정말 내가 싫어서 욕하는 건가..?

 

엄마가 화낼때마다 미친년, 진짜 또라이같은 년, 꺼져라, 너랑은 같이 있기 싫다.

너같은 년은 평생 혼자 살아야한다. 너같은 년 좋아하는 사람 하나도 없다.

그래서 니가 친구가 없는거다. 이런식으로 욕을 할때는 앞에서는 강한척 하지만

정말 멘탈을 잡고 있기가 힘드네요.

 

물론 저도 악담을 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저는 엄마가 저를 이해해줬음 좋겠다라는 식으로

풀려고 하는데 비꼬는 식으로 말하면 저도 계속 이성적으로 있기엔 힘이 드네요..

 

자기 하고싶은 욕만 잔뜩하고는, 제 얘긴 들을려고도 하지 않습니다.

엄마 얘기를 다 듣고 제 입장을 이야기 할라 치면,

니 얘긴 듣고 싶지 않다. 그렇게 잘하면 집 나가서 니 혼자 살아라

이런식으로 비꼬는 말을 하는데, 정말 힘이드네요..

 

친구한테 말하면 좀만 버텨라, 독립해라..라고 말하는데, 학생인 저는 경제적인 여유도 없구요..

 

심지어 최근엔 엄마가 내 엄마가 되서 행복하지 않은거 같다라고 말을 했는데도

행복은 니가 만드는 거지 나때문이 아니다라고 말을 들었네요.

 

도저히 답을 모르겠어요. 평소에 괜찮을 때도 있는데, 조그만 거 맘에만 안들어도

바로 저렇게 변해버리네요...

심지어 그냥 말을 안하려고 몇개월간 방문 잠고 교류 끊은적도 있어요..

그래도 엄마다 보니 말을 하게 되더라구요..

제가 애정결핍인 걸 수도 있고,, 엄마랑 잘 지내고 싶고 엄마가 저를 좀 이해해줬으면 좋겠는데,

항상 싸우게 되면 말걸지마라, 시비걸려고 나한테 와서 말걸은 거냐 이런식으로 나오니깐

 

아무리 그래도 엄마잖아요..그래서 저는 기대고 싶은 존잰데...

자주 싸우지만 싸울때마다 항상 상처받고 결국엔 울게 되네요..

 

정말 엄마가 말하는 바득바득 우기는 제 성격의 문제인걸까요..?

제 성격때문에 관계가 이리 틀어져 버린걸까요..

정말 독립해서 가족의 연을 끊어야하는지 고민이네요..

정말 매일이 우울해요..

추천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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