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솔직하게 난 좀 지친다.




사실 나는 방탄소년단 전에 ㅇㅅ분들을 좋아한 적이 있음. 조금 예민한 말이 될 수도 있지만, 우리 팬덤이 ㅇㅅ분들 팬덤층에 비해 작은 건 사실이고 그랬기에 나는 아마 ㅇㅅ일때에 덕질이 참 쉬웠음. 그러다가 경상도 사람인 쓰니가 우연히 팔도강산을 듣게 됨. 되게 색다르고 사투리가 들어간 랩이 나한테는 되게 인상적이라 찾아보다가 이번 4월 말에 입덕했음. 
신인왕 돌려보고 아허라 돌려보면서 컴백은 언제하는가 기다리고 있더니 아니쥬로 컴백함. 그래서 1등 트로피를 손에 거머쥠. 애들 1등하는 거 보고 나 조카 울었음. 그냥 1등은 방탄소년단입니다! 할때 갑자기 눈물이 막 나더라고. 근데 갑자기 사재기라면서 판에서 욕을 먹기 시작하는거임. 아니라고 쉴드치고 다녔는데 나까지 욕 먹고 심한 애들은 패드립에 성드립에 심지어는 방탄 영정사진까지 그려서 올려놈. 
우리에겐 너무나도 길었지만 타팬들에게는 그냥 그렇구나 하며 보내졌던 4개월이라는 사재기 논란 때문에 솔직히 나는 대체 왜 이렇게 욕을 먹어야 하는가. 라는 생각이 들었음. 솔직히 그게 대체 왜 욕 먹을일이고, 공람종결 났으니 지금까지 했던 모든 욕설들에 대해 사과해달라. 라는 말이 왜 욕 먹을 일이였는지 나는 너무 궁금했고 속상했음. 
제대로 사과해주시는 팬덤도 많았음. 근데 우리 욕한 사람들이 얼마나 많았는데 욕 할때는 익명이라고 우르르 모여서 욕하더니 사과할때는 진짜 소수밖에 안함. 다른 사람들은 다 몰라도 영정사진 올리고 패드립에 성드립 한 새끼들은 사과한다고 생각함. 저번에 윤기가 판에 글 올린 것만 봐도 이미 애들은 네이트판이라는 곳을 알고 있을거고 몇번 왔다 갔다 해봤을 거 같음. 애들이 그런 글을 봤을거라는 생각이 들면 막 아직도 너무 속상함. 사실이 아닌데 욕 먹고, 가족들까지 욕하는데다가 즐겁게 찍은 단체사진을 영정사진으로 만들어논 걸 봤을 애들은 대체 무슨 생각이 들었을까. 라는 생각들이 막 남.
그리고 사재기 공람종결이 나니까 방탄소년단을 하루 아침에 슈스로 만들었다가도 듣보로 만들면서 좀 친해지려는 팬덤이 있으면 이간질시키고 맨날 욕 먹임. ㅅㅂㅌ이 ㅇㅅ와 방탄소년단을 제쳤다는 기사를 비판하는 내용의 글이 엔터톡에 있었음. 베댓들 보니까 아미들은 ㅂㅁㄱ 하라고 하는데 괜히 할말없어서 그런다고 또 욕먹음. ㅅㅂㅌ 팬분들이 글 썼다고 생각 안함. 우리도 한 때 팬코로 고생 조카 했으니까. 근데 나는 그 글 댓글들 보고 너무 속상했음. 내 눈에는 방탄이 더 예쁜데, ㅅㅂㅌ 분들도 잘생기셨고 하나같이 매력있으시지만 내 눈엔 우리 애들이 더 예쁘고 매력있는데. 왜 욕하는지 이해가 잘 안갔음.
그 밖에도 입스밍, 입투표 때문에 진짜 한순간에 혈압이 막 올라가는 느낌이였음. 진짜 이번에 탑텐 투표가 3등 이길래 이번에는 우리 애들이 탑텐에 들겠구나 했더니 그놈의 입스밍 때문에 투표는 3등인데 투표가 꼴등함. 애들도 기대했을거임. 솔직히 그러잖아. 그냥저냥 공부하던 애가 공부 진짜 열심히하고 주변인들도 많이 도와줘서 전교 3등 했는데 수행평가가 안좋아서 좋은 학교를 못 가는 거랑 똑같은거잖아. 
여기저기서 방탄에 대해 안좋은 얘기가 들려오고, 집안형편이 많이 안좋아졌고, 또 한달전에 남자친구한테 이별통보를 받았음. 여기저기에서 상처를 받다보니까 탈덕도 심각하게 고민해본 적이 있었음. 그래서 핸드폰 초기화에 컴퓨터에 깔려있는 방탄에 관한 것들 다 지우고 그랬음. 이런 말 들으면 연예인에 미쳤다고 할수도 있을 거 같은데 내 인생에서 방탄이 너무 큰 존재가 되어있었음. 눈 뜨자마자 방탄 노래가 너무 듣고싶고, 탈덕을 마음먹고 딱 5일동안 투표안하고 스밍 안돌리는게 너무 마음이 쓰였음. 
방탄소년단에 재입덕을 하고, 그렇게 이제는 그냥 어떠한 것에도 흔들리지 않겠다. 고 마음 먹고 오늘 판에 들어와서 엔터톡을 가보니까 댓글에 방탄소년단이 소환되서 욕먹고 있는 거 보고 다시 좀 속상해짐. 어떻게 해야하는지 조언 좀 부탁해. 아미들. 그냥 내가 찡찡거리는 거라고 욕 해도 괜찮고 뭐든 괜찮으니까 어떻게 해야하는지 좀 알려줘. 내가 너무 답답해서 미치겠어.
추천수15
반대수1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