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한 번도 온라인 상에 글을 써 본적이 없는 학생이지만 용기내어 몇 글자 적어볼까 합니다. 어디에 써야 조금은 더 많은 분들이 읽어주시고 의견을 내주실까하여 판이란 곳에 써봅니다.
아이유-제제 논란의 핵심은
1. 뮤비 2. 사진 3. 앨범자켓 속 제제 4. 아이유의 해석 및 발언
이 정도 인듯 한데 서로 조금 쟁점이 어긋난게 아닌가하여 부족한 의견을 적어봅니다.
1,2,3 부분의 컨셉을 전부 아이유가 잡는 것인가요? 다시 말해 아이유의 해석(제제는 섹시하다, 등)이 첨부가 되는 부분인가요? 그 분야는 각 분야의 전문가 분들이 디렉팅한 것이지 아이유 본인의 개별 의도대로 연출된 부분이 아니라고 알고있습니다.
사실상 현재 로리타, 소아성애자적 요소가 들어있노라 지적시 되는 부분입니다. 그리고 그것이 아이유의 앨범 해석 및 설명의 발언과 직결되어
'아이유의 의도=소아성애자'
라는 공식이 성립하는것인데요, 만일 뮤직비디오와 사진제작 그리고 앨범 자켓 제작에 아이유가 개입하지 않았다면 이 공식은 성립하지 않습니다. (앨범자켓은 이미 돌아다닌대로 초안, 즉 아이유의 의도가 들어간 부분에서는 망사스타킹 등 민감한 부분이 존재하지않습니다. )
즉, 그렇게 가정할 시 두개를 '개별적인 사건'으로 놓고 봐야한다는 결론에 이릅니다. 즉, '확실치는 않지만 거의 명백한' 로리타적, 소아성애적 요소는 아이유의 발상이 아니라는 가설로 귀결되죠.
아이유는 분명히 제제라는 앨범에 대한 해석으로 섹시하다라는 등의 어느정도 성적 요소가 가미된 단어를 사용했습니다. 그렇지만 그것이 로리타, 소아성애를 의미하거나 옹호, 혹은 본인 스스로가 그러한 성 가치관을 가지고 있다는 논리는 위 스스로의 개입했음의 여부에 따라 차후 판단되어야 하는 부분이 아닌가요?
아이유는 분명 나의 라임오렌지나무를 읽고 제제에게 양면성, 그로 인한 모순이 섹시해 보이는 존재라는 해석을 부여했습니다. 그러나 저 로리타적 요소와 무관한 그녀 본인의 자의적, 그리고 정말 개인적인 해석으로서의 '섹시함'은 몇몇 분들이 지적했듯이 '표현의 자유'라는 울타리 안에 건재합니다.
모든 것에 대한 해석은 자유입니다. 그러나 사회적으로 윤리적으로 최소한의 통용될 수 있는 표현의 상한선이 있음에는 저 또한 동감하는 바입니다만은 어째서 상호간 관련성도 인과성도 명백하지 않은 사실에 대하여 쟁점조차 불분명한채 그저 자극적인 소아성애라는 단어에만 눈에 불을 켜고 그 사람의 총체적인 인성과 인격마저 의심하시는지요.
이 문제가 아이유라는 한 가수를 재단하려 했다면 최소한 저 두가지 부분이 과연 관계가 있는 부분인가? 정도는 확실시 된 후여야 했다고 생각합니다. 제제에 대한 아이유의 해석에 '따라' 모든 지적시 된 로리타적 클리셰가 삽입된 것인가? 그렇지 않다면? 둘은 전혀 무관하다면?
출판사 측의 의견의 내용으로인해 저 둘의 인과성이 있는가에 대한 문제는 급격히 모호해지면서 마치 '~~한 해석(가치관)을 가진' 가수가 의도적으로 하나하나 앨범 곳곳에 소아성애라는 불건전한 성적욕구를 부여한것이다. 라는 진술이 기정사실화 되었고 모두들 이제는 그 사실(이라고 생각되는)부분에 한 치의 의심도 없이 동의한 채 한 가수를 비난하기만 바쁩니다.
불과 요 며칠 사이에 사람들의 말투가 상당히 거세진 것을 보고 적잖이 놀랐네요. 공인이라는 사람도 감정을 가진 그저 조그만 하나의 인격체가 아닌가요? 맞대면하지않는 온라인 상이라고 해서 확인되지 않은 사실에 이러한 수준의 언어폭격을 퍼부어도 되는지 의문입니다. 최소한 아이유을 비난하는 명목이 도덕적 윤리적인 측면의 위배라시는 분들이라면 그 발언에 맞게 행동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언제든 싸움이 나면 무조건 두 쪽 다의 의견을 꼭 들어보라는 아주 상투적인 말을 알고있습니다. 많이 말 한 것 같습니다. 이제는 조금 소리를 줄이고 높아진 감정을 가라앉히고 이성적으로 저 쪽의 말을 들어보는게 어떤지요. 가수 아이유 씨도 그저 과열된 태도를 식히기 위한 단발성 사과가 아닌 조금 더 조목조목 해명을 해주신다면 조금은 이 상황이 괜찮아지지 않을까요.
솔직히 평소 이러한 일에 대해 관심도 없던 터이나 상황이 이제는 극단으로 치닫는 듯 해 조금은 도움이 될까 몇 자 적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