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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지신 분들 아파하지마세요.

5332 |2015.11.08 23:32
조회 1,723 |추천 12

 

벌써 여러해가 지났네요..

 

어떻게보면 그 고통에서 벗어나려고 스스로 이리저리 치이고 뒹굴고

 

발버둥치며 살아보겠다고.. 앞만보고 달려왔던 것같습니다.

 

저는 과거에 결혼을 하기로 약속을 한 여자친구가 있었습니다.

 

당시에는 회사를 다니고 있었고 아무래도 결혼을 할 생각이 드니..

 

조금더 안정적인 직장을 찾게 되었습니다.. 그러다 공무원시험을 생각하긴 했지만..

 

힘들게 입사한 회사였고 애정이 그래도 많았던 회사라.. 고민을 수없이 했었습니다.

 

그럴때마다 괜찮다.. 한번 해보라고 권유했던 사람이 바로 당시 여자친구였고..

 

여자친구와 가족들의 찬성으로 저도 수백번 고민끝에 공부를 시작하게되었지만..

 

결국 몇달 안되서 여자친구의 바람으로 이별을 맞이하게됩니다.

시험 90일 남았는데.. 

 

그동안 나에게 이야기했던 모든말들이 거짓이었구나...

라는 사실을 알았을때의 그 허탈감과 상실감.. 심지어 직장도 그만뒀는데..

하루하루가 지옥같은 날이었던 것 같습니다.. 

 

어찌됬든 전 그사람에게 최선을 다했고 미련은 없습니다.

그 사람 친구들도 내잘못아니니 마음아파하지말라고 하더라구요.

 

참 그 기분 아시는분들은 아실거에요. 얼마나 더러운지

 

1년 2년 동안 다른 사람을 만나보고싶은 마음이 안생기더라구요.

 

그런 여자때문에 괜한 여자에 대한 증오만 커지는거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더라구요.

 

그러나 참.. 인연의 힘은 대단한것같아요.

 

인도 여행도중 게스트 하우스에서 놓고간 제 일기장을 그 곳 주인분이 다른 한국인에게

 

전해줬더라구요.. 서울에 왔을때 잃어버린 일기장을 알게됬고 

 

하늘두 전 여자친구 깨끗이 잊고 새출발 하라는 뜻이라 생각하고 잊어버렸던 어느날

 

사무실에서 한 통의 전화를 받게 되었고..

 

놀랍게도 제 일기장을 가지고 있다는 여성분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약속시간이 지연되어 카페에서 조금만 기다려달라구 양해를 구해서

 

그 곳에서 만나게되었습니다.. 처음에 만났던 해맑은 웃음이 아직도 기억에 선하네요..

 

일기장에는 그 동안 제 삶과 이별이야기등을 담고 있어서 조금은 부끄럽기도 했는데..

 

역시나.. 제 일기장을 읽어봤다고..실토하더라구요..

 

그러면서.. 죄송하다구...  전.. 괜찮아요 일기장이라도 찾아주셔서 감사하다구..

 

그러면서 헤어졌는데..  그러다 한 두달 지나서 분당선 지하철을 기다리는데..

 

낯익은 여성분이 있더라구요..  눈이 마주치는 둘다 어? 이러면서 그냥 웃음밖에 안나오더라구요

 

15분간 지하철을 같이타고 이야기를 나누게된 계기가.. 연인이 될줄은 꿈에도 몰랐습니다..

 

이별에 너무 아파하지 마시고 ..  상처준 사람들 훌훌 날려보내버리세요..

 

상처받은 사람들은 그런 사람들보다 더 행복해질 기회 찾아와요 꼭..

 

아프지마시구.. 힘내세요.. 응원하겠습니다.

 

 

 

 

추천수12
반대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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