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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하는 누나팬인데, 좀 길지만 봐줄래?

요즘 보고서 작성기간이라 너무 바빠서 팬톡을 며칠 안들어왔더니 좀 승질나서 한마디하려고.

 

솔직히 말해서 내가 작년 12월에 입사해서 이제 만으로 1년정도 일하고 있는 중이라

업무파악에 선임이 하던 일들 이어받아서 일을 해야해서 스트레스도 이만저만 아니었고

지방에서 올라와서 친구하나 없이 적지도 않은 나이에 매일같이 바쁘기만해서

이 나이 먹도록 가방끈 더 늘이지말고 그냥 빨리 취직해서 시키는 일만 하면서 살면 어땠을까

이딴 생각이나 하면서 하루하루 그냥저냥 살았어.

 

보는 티비프로그램이라고는 슈돌정도. 아님 유행하는 드라마 몇편 그마저도 다 못보기 일쑤였고.

그러니까 복면가왕이든 성재가 나왔던 드라마든 음방이든 전혀 못보고 살았다그말.

 

내스스로가 멜로디라고 생각하게 된 계기를 쓰자면

처음엔 포털에 뜬 '넌감동이야' 음방 영상이 메인에 있어서 한번 들어가서 봤었고

안무가 귀여워서 이런 아이돌그룹도 있구나 생각했었어.

한참뒤에 멜론 최신신곡에 '괜찮아요' 제목만보고 한번 들어봤더니

하루종일 힐링곡으로 들을정도로 참 괜찮다고 생각했어.

이렇게 노래잘하는 아이돌이라니. 신인이라고 생각했었고 넌감동이야와 같은 그룹이라고 전혀 생각못했고.

어쩌다 엔터톡에서 창섭이 짤을 봤는데 그게 브랜뉴 매너손 짤이었고

얘 멋있다...이러다가 얘네가 괜찮아요의 비투비라는 것도 알게 됐고.

그 뒤론 '집으로가는길' 노래를 들으면서 얘네는 도대체 정체가 뭔데 노래를 이렇게 잘부르나 궁금해서

보컬라인을 찾아봤고 서은광, 이창섭, 임현식, 육성재 보컬라인중에 이창섭, 임현식 호원라인인거보고 와 대단하다 생각했고.

데뷔년도, 멤버들 프로필, 음방, 주간아까지 다 찾아보게됐어.

 

서은광, 이민혁, 이창섭, 임현식, 신동근, 정일훈, 육성재 이 모두가 얼마나 착한지

그들이 얼마나 서로를 아끼고 잘 챙기는지

영상 몇개만 보면 알수있는거 아닌가?

비투비가 이런 아이돌이기 때문에 우리 멜로디 또한 판에서 호구라고 불릴정도로 착하고 팬심이 순수한거고

 

얼마전 비투비 데뷔한지 300일쯤 됐을때 MTV에서 했던 다이어리를 봤어.

이 때랑 지금이랑은 비투비애들도 많이 달라졌겠지.

벌써 데뷔한지 4년이나 됐어.

얼마나 힘들고 지쳤을까.

이제와서 본 다이어리지만 내 마음이 아프더라.

 

굳이 팬톡에까지 와서 이런저런 얘기하는거 다들 관심있고 좋아하고 그래서 그런거아니야?

그리고 여긴 팬들을 위한 공간이고 공카보다 훨씬 편하게 자기 생각을 펼칠수있는 공간이기도 하고.

 

처음엔 요며칠 올라온 팬톡보면서 눈살이 찌푸려져서 한마디 하려고 썼는데

쓰다보니 생각이 좀 바뀌었어.

살면서 친구들이랑 1부터 100까지 모든얘기 다하면서 사는사람이 몇이나될까.

공감대를 형성하면서 대화를 나눌수있는사람이 내주위에 몇이나있을까.

 

최애? 그런얘기는 딴데가서 하라, 탈퇴하라마라 얘기도 하지마라, 혼자하는생각을 왜 굳이 여기서 싸지르냐

어느부분 공감해.

근데 좋게좋게 얘기하고 병먹금? 이라는 말이 유행처럼 돌더만

배려하고 눈살찌푸려지더라도 그냥 무시하고

좀더 즐거운 생각, 즐거운 얘기하면서 팬톡을 채워갔으면 해.

 

비투비는 누나팬들도 많지?

우리애들 좋은것만 먹이고 좋은것만 보여주고 지내고싶지만

현실은 아닌거 다들 알잖아.

우리도 좋은것들만 하고 살수없는거고.

잘 지켜봐주자.

가끔 이전에 있던 팬톡들 보면서 이런일이 있었었지..하면서 추억하기도 하고.

 

새벽도 아닌데 새벽감성터져서 주저리 써놨는데

우리 팬톡이 그렇게 활발한것도 아니고

괜한 글들 때문에 기분나쁘지 말았으면해서 써봤어.

 

멜로디들 다들 너무예쁘고 이런 순수한 팬심 쭉 이어갔으면 좋겠고

다른사람을 너무 배척하고 미워하지말자.

 

비투비 예지앞사!

멜로디 힘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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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수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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