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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한 그녀들이 뼈져리게 후회하는 추태 망상

Friut.진이 |2006.11.15 10:53
조회 563 |추천 0
이별한 그녀들이 뼈저리게 후회하는 추태 만상 이별 후 저지르고 만 어리석은 행동들은 더 큰 상처가 될 뿐 그의 마음을 되돌려 놓을 수도, 시련에 상처를 이겨낼 수도 없다. 지금부터 하는 이야기에 공감한다면, 지금 당장 미련한 짓을 그만두자.   ▶전화, 문자 폭탄은 그를 질리게 하는 지름길
오랫동안 짝사랑하던 그에게 적극적으로 애정 공세를 벌인 끝에 결국 사귀게 되었다. 하지만 설레고 행복했던 시간이 그리 오래 지속되지도 못한 채 그가 이별을 선언했다. 좋다고 찾아다니기까지 한 내게 더 이상 자존심은 없다. 아니, 사랑에는 원래 자존심이 필요 없다고 생각한 나는 그에게 전화해 울며불며 매달렸다. 매일 전화와 문자로 그에게 제발 돌아와 달라고 애원했다. 하지만 얼마 후 내게 돌아온 건 ‘지금 거신 전화번호는 잘못된 번호이거나 없는 번호이오니…’라는 공허한 메아리 뿐.

- editor’s comment 사랑에는 자존심이 필요 없다. 하지만 내가 싫다고 돌아선 남자에게는 자존심을 세울 필요가 있다. 남자는 사랑하는 여자가 흘리는 눈물에는 약하지만 사랑하지 않는 여자가 흘리는 눈물에는 몸서리치는 법이니까. 매일 걸려오는 당신의 전화와 쏟아지는 문자 세례에 그는 짜증과 두려움을 함께 느꼈을 것이다. 그의 기억 속에 당신은 ‘예전 여자친구’가 아니라 ‘잊고 싶은 스토커’ 쯤으로 남아 있을지도 모른다. 나 싫다고 떠난 남자의 뒤꽁무니 바라보는 여자가 되지 말자. 이제 그에게 쏟았던 시간과 돈을 오직 나를 위한 일에 활용하자. 당신은 사랑하던 그 남자를 잃은 것이 아니라 그보다 몇 배 더 멋진 남자와 사랑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 것이다.

▶이별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서툰 집착
내가 지겨워졌다며 떠나버린 그이지만 나는 그를 여전히 사랑한다. 아니, 그와의 행복했던 기억 때문에 자꾸 미련이 남아 이별을 받아들일 수 없었다. 그래서 아무 일도 없다는 듯이 그에게 다정한 문자를 보내고 전화를 걸며 만나자고 했다. 여전히 사랑하는 사이인 듯이. 처음에는 그 역시 흔들리며 내 얘기를 들어줬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냉담해지는 그의 반응을 느끼며 결국 우리가 이별했다는 현실을 온몸으로 느껴야 할 뿐이었다.

- editor’s comment 사랑은 한 사람의 노력만으론, 마음만으론 이어갈 수 없다는 것을 잊지 말자. 아무렇지도 않게 자꾸 연락하는 당신을 그는 어느 순간 미저리로 느낄지 모른다. 그리고 당신은 그에게 끈질긴 여자 취급을 당하며 ‘너, 정말 사람 질리게 하는 구나’ 라는 단호하고 확신에 찬 이별에 말을 다시 한 번 듣게 될지도 모른다. 감정을 소모하며 힘 빼는 짓은 그만하자. 그에게 문자나 전화 한 통 할 시간과 정성으로 그와 사귀느라 소홀했던 주위의 친구관계를 재정비하는 데 투자해보자. 이제 재밌는 영화, 맛있는 음식, 분위기 있는 카페에 함께 가줄 사람은 냉정하게 돌아선 그가 아니라 당신 뒤에서 늘 함께해준 친구들이다.

▶옛사랑의 새로운 연인에게 치졸한 복수는 금물
나만을 바라보고 좋아한다는 그의 달콤한 말에 그만 방심해버렸는지 그에게서 어느 순간 다른 여자의 향기가 느껴졌다. 우리의 사랑에 배신한 그가 죽도록 미워 헤어지자고 했지만 도저히 분이 풀리지 않는다. 억울하고 분한 마음에 그 여자의 미니홈피 주소를 알아냈다. 남들도 다 보라고 방명록에 온갖 욕을 쓰고 싶었지만 사이버 수사대가 출동할까봐 꾹 참았다. 대신 쪽지, 이메일을 이용해 그들의 사랑에 저주를 퍼부었다. 내 눈에 눈물 뺐으니 네 눈에선 피눈물이 날 것이라고. 하지만 그녀에게서는 아무런 반응이 없었고, 홈페이지 속 그들은 여전히 행복한 모습이었다. 결국 남은 건 스스로의 화를 참지 못해 흐려진 내 얼굴빛뿐이었다.

- editor’s comment 복수는 그 여자가 아니라 당신의 남자친구였던 그에게 해야 하는 거다. 악담이 가득한 쪽지를 받은 그 여자는 드라마 속 여주인공처럼 눈물을 똑똑 흘리며 속상하고 무섭다며 그 남자 품에 안길 것이다. 그럼 그 남자는 그런 그녀가 안쓰러워질 것이고 당신에게는 미안한 맘이 들거나 자신의 잘못을 깨우치기는커녕 당신을 무식하고 잔인한 여자라고 욕할 것이다. 결국 그들의 사랑에 기름과 휘발유를 부어주어 더 활활 타오르게 하는 치명적인 실수를 하게 되는 것. 그러니 그의 새로운 그녀에게 악담을 할 것이 아니라 그의 치명적인 실수, 단점들을 떠올리며 ‘난 이 남자가 이래서 싫다’는 리스트를 작성해서 보내라. 당장이야 눈에 쓰인 콩깍지 때문에 그의 심각한 단점들이 눈에 보이지 않겠지만, 시간이 지나 당신이 보낸 단점들을 발견했을 때 그녀가 느끼게 될 묘하고 찝찝한 기분을 상상해보면 조금 통쾌하지 않을까?

▶지나친 술과 기억나지 않는 전화의 끔찍한 시너지
그와 헤어진 후 도저히 맨정신으로 버틸 수 없었다. 매일같이 친구들을 불러내서 술을 마시고 하루하루를 보냈다. 그러던 어느 날 숙취에 허덕이며 잠에서 깨어난 나는 휴대폰을 확인하고는 숙취보다 더 심한 두통을 느꼈다. 통화목록에 그의 전화번호가 남아 있었던 것. 아무리 생각해도 그와 통화한 기억이 떠오르지 않았다. 무슨 말을 한 건지 궁금하기도 하고 , 술 마시고 전화한 것이 미안하기도 해서 용기를 내 그에게 전화를 걸었다. 하지만 전화기 너머로 들려온 건 “다신 전화하지 말랬잖아!” 그의 화난 목소리. 그나마 남아 있던 애틋함은 모두 사라지고, 그 순간 이후 내 사랑은… 죽.었.다.

- editor’s comment 술 마시고 그에게 전화를 했다면, 당신이 기억하지 못한다고 해도 대화의 내용은 뻔하다. 처음엔 울먹이며 두 사람의 행복했던 추억에 대해 얘기했을 것이고 그러다 사랑이 어떻게 변하냐며 그의 변심에 대해 따졌을 것이다. 점점 강도가 심해져 술에 취해 발음도 안되는 꼬부라진 혀로 사귈 땐 한 번도 내뱉지 않은 다양한 욕을 구사해가며 그에게 화를 냈을 것이다. 그에게 아름답게 사랑했던 여자로 남고 싶다면 이별 후 과한 음주는 금물이다. 그가 더 그리워지고, 더 미워지고, 더 슬퍼지게 될 것이다. 헤어진 후 마시는 술은 당신을 더 슬프게 하는 독약일 뿐이란 사실을 제발 명심하길.

▶헤어진 연인을 욕하는 건 내 얼굴에 침 뱉기
그와 나는 공식적인 캠퍼스 커플이었다. 헤어지고 난 후에는 어딜 가나 그와 함께한 추억이 눈에 밟혀 몇 배로 힘들었다. 그러던 중 학교사람들과 모인 술자리. 그의 빈자리가 더 크게 느껴졌고 속상한 마음은 과음으로 이어졌다. 취한 나는 그와의 이별에 대한 넋두리를 시작했고 결국 그에 대한 욕으로 바뀌어버렸다. 하지만 속이 시원하기는커녕 동정 받는 내 자신이 싫어질 뿐이었다.

- editor’s comment 그를 모르는 사람들에게 하는 넋두리야 선택이겠지만 그의 친구 혹은 선후배인 사람 앞에서 그의 욕을 했다면 그의 인간관계와 학교생활에 치명적인 걸림돌이 될 수 있다. 또 당신 앞에서는 맞장구를 쳐주고 위로해주던 사람들이 뒤에서는 당신에게 ‘옛 애인 욕하고 다니는 정신 빠진 여자’라는 타이틀을 달아줄지도 모른다. 노력하면 안 볼 사이라면 모를까, CC였던 그와는 어떻게 해서든 마주칠 수밖에 없지 않은가. 예전처럼 편하고 애틋한 사이가 될 수는 없겠지만 우연이라도 그와 마주쳤을 때 어색하거나 민망하지 않을 정도의 관계 유지는 원활한 사회생활을 위한 필요충분조건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다른 이들에게 굳이 둘의 헤어짐을 여기저기 광고하거나 그의 험담을 하거나 이별의 고통스러움을 내색하는 일은 금물! 힘들지만 괜찮은 척, 쿨한 척 하자. 적어도 그와 나를 동시에 아는 이들 앞에서만이라도.

Bonus 이별 후, 슬픔과 친해지지 않는 방법
●슬픈 노래는 부르지 않을 거야 흘러간 유행가 제목처럼 이별 후 슬픈 노래를 듣는 것도, 부르는 것도 위험한 일이다. 평소에는 아무렇지 않게 흥얼거리며 듣던 가사 하나하나가 내 얘기인 것처럼 가슴을 헤집어놓으니 말이다. 혼자 길을 걷다가 울고 싶지 않다면 제발, 당분간 슬픈 이별 노래에서 멀어지자.

●취하지 말자! 슬픔에도, 술에도 술을 마시면 슬픔을 이길 수 있을까? 그를 잊을 수 있을까? 절대 아니다. 술을 마셔도 이젠 더 이상 집에 데려다줄 사람이 없다는 사실이 떠올라 그와의 이별이 더 사무치게 느껴질 것이고, 술기운에 그에게 전화라도 한다면 냉정한 그의 반응에 더 슬퍼지게 될 것이다. 술은 슬픔을 증폭시키는 촉진제에 불과하다. 그러니 취하지 말자. 맨정신으로 내 마음을 깊이 이해해주는 친한 친구들을 만나 수다나 떨자. 잠깐이라도 슬픔과 멀어질 수 있도록.

●영원한 내 편에게 투자하자 당장 전화할 사람, 만날 사람이 없어져 허전하고 답답한 이별증후군에 시달리는 당신. 당신 곁엔 영원히 함께해주는 부모님과 가족들이 있다는 것을 잊지 말자. 데이트 뒷전에 밀려나 있던 가족들, 친구들과 함께하는 시간을 늘리는 거다. 내 단점까지도 감싸주고 늘 곁에서 함께할 그들의 존재를 깨달으면 마음이 든든해지고 따듯해 질 것이다.

●몸을 괴롭히자 혼자가 된 시간을 낭비하지 말고 자신을 위한 시간으로 만들어보자. 우선 운동부터 시작할 것. 몸이 힘들면 다른 생각은 잠시 잊을 수 있는 것은 물론 날씬해진 몸매를 보며 뿌듯해질 테니. 명심하자. 우리는 앞으로 하고 싶은 일도, 만나야 할 사람들도 너무나 많은 청춘이란 사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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