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사는게 너무 힘드네요ㅠㅠ
다들 존경합니다. 흑흑.
특히 전 인간관계로 힘든데...
진심 이게 저의 문제인지 아님 그들의 문제인지 써봐요.
(물론 제가 썼으니 제 입장이 많이 들어갔겠지만..ㅎㅎ)
오래된 친구중에 절교? 비스무리하게 한 친구가 있습니다.
어렸을 때부터 친구였기에 어릴 땐 그 친구 모습 그대로 받아들여졌었습니다.
근데 머리가 자라고 어느 순간부터 그 친구가 좀 껄끄러웠고 같이 있는 시간이 불편해졌습니다.
몇개의 사건이 있는데...
저는 친구가 약속시간에 늦어도 크게 화가나지 않습니다
나름의 이유가있을테니까요. 전 기다리면서 제 할일을 합니다. 반복되면 화가 날 순 있지만 무튼 전 그다지 크게 화가나지 않고 친구에게도 별말하지 않습니다. 제가 유독 싫은소리를 하는 것도, 듣는 것도 질색하기 때문에. (전 남에게 싫은 소리를 잘 못하는 편입니다. 이별할때도 헤어지자는 말을 잘 못해서 문제가 되곤 합니다ㅠㅠ)
근데 평소 잘 늦지 않던 제가 수업이 늦게 끝나고 버스시간이 어긋나서
(몇시 약속이 아니라 수업끝나자마자 바로갈게~ 였습니다.)
그 친구가 좀 오래 기다린 일이 있었습니다.
도착해서 미안하다고 하려는데 그 친구가 갑자기 너무 크게 화를 내버리는 바람에 당황되기도하고 저도 기분이 나빠져 미안하다는 말이 입밖에 나오지 않았죠.
그러니 너는 왜 미안하다고도 안하냐고까지 얹어 짜증을 냈습니다.
저는 이 친구가 평소에 하는 가시있는 말들, 비꼬는 말들을 흘려듣기도 하고 넘겨보기도 하고 그렇게 지내왔었습니다. 오래된 친구였고 저를 잘 아는 친구기에 아무생각 없이 하는 말들은 아니겠지...하고 생각했습니다.
또 하루는 요즘 근황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다 제가 '아, 모르겠어 나도 어떻게 할지. 근데 요즘은 많이들 그렇게 하긴 하더라.' 라고 얘기하였습니다.
(자세히 주제를 쓰면 안될것같아서..)
그런데 갑자기 또 버럭 화를 냈습니다. 너는 왜 내앞에서 그 얘기를 그렇게 하냐고.
그 친구는 본디 뜻이 있어 그 길을 택한걸 분명히 알고 있었고,
저는 단지 고민중에 있는 상황과 그 길을 다들 선택하는 추세더라(뉴스,신문에도 나오는 추세였습니다.)라고 얘기한것 뿐이었는데...
그렇게 또 한번 뒷통수를 맞은 것처럼 당하고나니 그 날 무슨 밥을 어떻게 먹고 어떻게 인사하고 헤어졌는지 기억도 나지 않습니다.
그 일이 있고 제가 이친구한테서 마음이 많이 떠났었죠.
결정적으로 얼마 후 또 같이 노는 친구 생일이 있어 만났을 때 였습니다.
멀쩡히 밥을 먹고 디저트를 먹는데 갑자기 그 친구가 저한테 '야, 나 너한테 진지하게 궁금한게 있는데 물어봐도 돼?' 이래서 물어보라했더니 '너는 남자친구 바뀌고 막 그러는데 sns에 사진 올리는 거 왜 그러는거야?' 이런 식으로 말하는겁니다. 또 한번 망치 맞은 기분이었습니다.
저 sns에 남친사진 올린적 거의 없습니다. 저 성격상 남의 시선 엄청 의식하는 편이어서 함부로 sns에 연애사진 올리지 못합니다. 저는 오래 남자친구를 사귀지 않는 편이어서(연애하다가 아 이 사람이랑은 결혼은 아니다 생각 들면 헤어지는 편입니다..) 지금까지 남자친구를 5명 정도 만났던 것 같습니다. 그 중에 좀 좋아했던 2명? 정도 연애할 때 사진 2번 3번 올린 거? 이게 답니다. (그 친구는 연애를 오래했습니다 한사람과. 제 딴에는 그게 되게 부러웠었죠ㅎㅎ) 그 날 그 친구들과 헤어지고 너무 속상하고 놀라서 다른 친구 무리들에게 제가 sns에 사진 올리고 그런게 정도 지나친 사람들 수준이였냐고 물었더니 '야ㅋㅋ 너가 그정도면 난 어쩌라고. 난 정신병자냐?' 등 절대 아니라는 대답들이었습니다.
이 날 이후 저는 이친구랑 연락을 끊었습니다. 계속 만나다보면 그 시간이 저한테는 너무 스트레스일 것 같더라구요. 그 모임에 있던 다른 친구들과는 따로 연락도하고 만나기도 합니다.
제가 좀 지난 이 얘기를 여기에 쓰는건 그 친구랑 닮은 사람들을 자꾸 만나게되어서입니다ㅠㅠ
뭔가 자기가 하는 말, 행동들은 아무렇지 않다고 생각하고 툭툭하면서
(저는 또 그냥 참고 넘어갑니다. 스트레스는 물론 엄청 받지만요... 친구한테도 암말 못하는데 상사고,윗사람한테는 더더욱 못하겠죠ㅠㅠ)
싫은소리 죽어도 못하는 제가 한 말, 행동에는 과민반응하는 사람들...
제가 이기적이어서 저도 똑같이 행동하고 말하고 있으면서 저만 참고있다고 생각하는 걸까요..?ㅠㅠ
대체 어떻게해야 마음이 맞지않은 사람들, 저한테 상처주고 저를 불쑥불쑥 화나게 하는 사람들과 잘 지낼 수 있을까요ㅠㅠ
살갑지않고 예민한 성격을 가진 저에게도 문제가 있는걸까요?
넘 길어서 읽기 힘드셨을텐데 읽어주신분들 감사합니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