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경은 숙1호마을 이라는 전라북1도 임1실의 어느 작은 마을. (사투리가 없는 곳이다.) 나름 찻길도 개선되고 공사도 하는 곳이지만, 마을 깊숙이 들어가면 아직도 개발 되지 않은 옛 절이라던지, 문화재라던지, 아니면 드넓은 논과 밭. 여름에는 선선히 불어오는 바람. 청량한 시골 공기. 서늘한 공기에 실려온 이슬. 마을 뒷 쪽을 당당히 지키고 있는 푸른 산들. 새벽을 울리는 양계장의 수탉들. 길을 돌아다니는 길고양이와 옆집 할머니가 키우는 진돗개. 마을에 몇 없는 학생들로 인해 걸어서 삼례로 학교를 다니는 학생들. 동네 이장님. 새로 지은 마을회관. 농사를 지으며 고단하게 살아가는 노부부들. 사실 어느 시골에서나 볼 법한 풍경인데, 백1현이랑 경1수는 봉1현리에서 30분 걸어서 가야하는 삼계고에 다녀. (300가구가 넘는마을 이어서 학생 비율도 많다 칠게.) 경1수랑 백1현이는 2학년 1반의 학생인데. 둘이 마음도 잘 맞고 그러다 친해져서 껌딱지 처럼 붙어다녀. 백1현이는 누가 경1수 건들였다 하면 언 놈이야. 하면서 쫓아가서 때려패고(물론 경1수가 야, 괜찮다니까? 하면서 말리는데 이미 빡 돈 백1현을 말리지 못해) 그런 친구 사이에서 나올 법한 묘한 관계인데, 둘 다 그걸 알고 있지만 모르는 척하고 아무렇지 않게 생활을 해.
경1수는 서울에서 이곳으로 이사를 했는데, 이유가 동생이 아파서 요양을 하러 왔는데, 엄마가 혼자 자취는 못 시키겠다며 이사를 왔어. 1학년 겨울방학 때 이곳에정착을 했는데, 엄마는 동생 챙기느라 자신을 신경쓸 겨를이 없고 아버지는 서1울에 남아서 직장을 다녀서 얼굴 볼 틈이 없어. 그래서 경1수는 추수를 끝낸 황폐한 논밭 앞에서 펼쳐진 시골풍경을 바라보는데, 뒤에서 누가 말은 건거야. 누구..? 하고 돌아봤는데, 눈꼬리가 축 쳐져서 이쁘장하게 생긴 남자앤거야. 그렇게 현이랑 경1수는 친해짐. 뭐, 그러다 같이 비도 맞고 부모님 여의고 할머니랑 둘이 사는 현이네집에서 홍삼캔디 까먹으면서 할머니 일 나간 사이에 눈도 맞고 배도 맞고 그럴..수도 있고^^ 한참 노을이 지는 석양을 바라보면서 입술박치기도 하고.. 별이 많이 보이는 곳이라 경1수네집 옥상에 현이네가 초대받아서 고기도 구워먹고 어른들 밑으로 내려가서 애들없는 파티할 때 현이랑 경1수는 옥상에서 쏟아지는 유성우나 같이 북두칠성을 찾거나.. 학교 지각 할 위기라 동네 아저씨 바이크를 허락 없이 빌려서 미친 듯이 일탈도 하구.. 대충 이런 스토린데, 풍이들이 보기엔 어때? 괜찮을 것 같아? 아, 참고로 우리 할머니 집인데 ㅋㅋ 나 혼자 인상깊어서 배경으로 써 봤어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