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할 수 없어서, 전하고 싶어서.. 이런 곳에다가라도 몇 자 적어보면 내 맘이 좀 편해질까 싶어서
네가 처음 내게 고백했을 때
기쁘더라. 너 같은 사람이 나에게 진심을 주려한다는게. 그런데 두려움이 더 크더라
그래서 너를 닫지도 나를 열지도 않고 치사한 시간만 보내왔지.
네가 새로운 사람을 만날 때 응원했지만 실은 질투도 났고 내게 품었던 마음 접었나 서운도 했다.
그런 나를 자각하면서
너를 향한 내 마음을 알게 될 수록 점차 나를 알 수 없게 되어버리는 것 같아서 혼란스러웠다..
널 잡을까 생각도 여러번 했지만 널 생각하는 것 만으로도 충분히 괴로운데, 내가 널 어떻게 가질 수 있을까...어떻게 그럴 수 있을까
요즘 네가 나를 잊으려고 애쓰는 거 알고 있어. 비겁한 나 때문에 많이 힘들었겠지
서로에게서 이대로 지나가는 것이 최선일 것 같다.
이렇게 짧은 글을 쓰면서도 수 많은 변명들이 떠오르고 현실을 부정하려드는데
함께하는 미래보다 두려운 현실만이 떠오르는데
그냥 미안하다..미안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