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에 페북으로 봤다. 니 소식.
내가 친구끊어서 볼수 있는게 얼마없었지만
너 재수해서 대학갔었잖아. 그런데 반수를 한걸까
올해 수능 한번 더본것 같더라.
되고싶고 하고싶은게 뭔지 물어보기에는 우리가
너무멀리왔으니 ..그냥 잘되기를 빈다.
니가 그랬었지 왜너한테사랑한다고 했냐고.
뭐가 니진심이였는지 니진심을 의심해야해서 너무 힘들다고. 내생각에 니가그말을 했을당시 난널 사랑하지 않았다. 사랑했었어서 동정과 미련이 남았을뿐이였어.
음.
기억은날까 니가 권태기왔을 그때그시절.
내가 연락안하는거에 서운함을 느꼈어도 넌13시간동안
연락한번 없었다. 공부하랴 힘들고 지쳤을너에게
친구들꺼까지 아이스크림 바리바리싸들고 간 나에게 넌 권태기란 명목으로 고맙다고도 제대로 인사를 안했었다. 내가 한번 화내려들면 "왜또그래"라며 역정을 내던 너였다. 내가 좋아하는.날너무나좋아해주던 니가 그렇게 변하니까 나도그땐 정말 너무힘들었다. 밥맛도 떨어지고 가끔씩은 울고. 공부해야되는데 펜이 잡히질 않았어.
그래서 너무힘들어서 너한테 두번정도 이별을 고했다.
그때마다 넌 3일도안되서 거의 하루만에 보고싶다며
연락이오고 다시날흔들고. 난또잡히고. 무한반복이였지. 결국 나중에는 수능끝나고 연락하겠다고 했었어니가. 그땐 그게 최선이라 여겼는데 지금와서생각해보면
니가 참 밉고 이기적이라는 생각이 든다.
니말듣고 연락안하고 얼마나 힘들게 버텼는지 넌알까.
니가 내소중함 알아주겠지 하면서 공부힘들게했다.
그렇게 악바리처럼해서 난 원하는대학에갔고 넌 재수를할 성적이였지. 너도참웃기다. 나힘들게하면서까지
연락안하고 공부할생각이였으면 성적이라도 잘받았어야 되는거아니냐.
아무튼 그렇게 너재수하기전에
나랑 마지막으로 만났었지. 내가왜마지막이라고 말하는지아니? 내진심은 그때가 끝이였어 내마지막진심.
넌 근데 그때조차도 친구들이랑 놀고싶어서
술마시러가지말아달라고 부탁하던내말을 무시하고
거짓말까지하면서 놀았었어. 들을수록 니자신이 별로인것 같지않니? 그래서 난결국 너에대한 내진심을 놓아버렸고 후에 니가날또잡았을때 잡혔지만
마음정리가 다 되어가고 있었던것같다.
재수하러갈때도 하루전날 통보를했잖아 너는.
넌 그게 여자친구한테 매너라고 생각하니?
나한테 생각할시간도 주지도않고 떠나버렸으니
나는 기다린다고 말을할수밖에 없었던거야.
왜 기다린다고 그랬냐고? 니가 일방적이였으니 내대답도 그렇게밖에 나올수가 없었다고. 이제 알겠니.
니가 재수하러가서 나는 대학새내기생활 시작했고
모든게 재밌고 행복했고 니생각. 안나더라.
그래서 결국 딴놈만났고 넌그걸알고노발대발하다가
울면서 잡기도하고. 미친사람같았어.
너만 그렇게 힘든것처럼 나한테역정을 냈었는데 내가너때문에 힘들었던거 생각이나 해봤을까 ㅋㅋ참..
니가 그렇게 미친사람처럼 그러는데
내가 너랑 헤어질수있었겠니. 내가헤어지자그러면
너 죽을거라고 그렇게 얘기했었어. 너 진짜 이상한생각할까봐 너재수할동안은 이별을 고하지 말아야겠다고 생각했어. 난나름널위한거였는데 넌내가쓰레기라고 얘기하겠지. 그래 생각하기나름이야. 좋을대로.
그렇게 여자저차해서 결국헤어지고
우리 남남으로 잘살았지 니가가끔 못잊겠다고 연락온거만 제외하면.
나는요즘도 너와의 기억을 곱씹어.
니가 그리운건아니고 그때의 우리가 정말너무그리워서.
그래서 난 요즘도 니동네 자주갔었고 니집문앞에 앉아있다가
자전거타러나오는 니동생하고 마주친적도있어.
참 나도 미련도아닌데 왜그렇게 사무치게 그립던지.
니가 변했던게 200일전후였는데
지금내가 새로운사람과 200일이 다되간다.
곧 내생일도 다가오고 행복하게 새사람과 지내겠지.
그런데너때문에 매일이 불안해. 이사람도 너처럼
이때쯤 변하는건아닌지하고. 그래서 이사람한테
얘기도했었다. 그랬더니 하는말이 뭔지아니?
걔는걔잖아. 난안그럴게. 그러더라도 이겨낼게.
라고했어 정말멋있는사람이야. 넌그때 이겨낼생각을 하긴했니. 말만하고 아무행동없던 널 정말원망해.
그래도 너덕분에 좋은사람 가려낼수 있어진것같다.
지금 이 사람 만나기전까지 너에대한 트라우마와
내 나쁜심보가 더해져 여럿한테 상처를줬지만
이젠 그러지않을거야. 니가 날 정말사랑했었을때
그때 니마음의 크기같지 않은사람들에겐 내가 상처를 줬는데 지금이사람은 니그때마음의크기보다 훨씬 큰 사람인것 같아. 정말. 고맙다.
항상. 아니 평생 너는 내마음속에 묻어두고
내가 곱씹을거같아 그때 우리가 너무아름다웠으니까.
너도 나를 계기로, 나처럼 다시 좋은시작하길 바란다.
언제쯤 다시만나게될지 모르지만 새시작.축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