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이 길어질거같아서 음슴체로쓸게요ㅠㅠ
( 글이 길어서 불편하신 분들은 맨밑에
요약글이 있으니 읽고 조언좀 부탁드릴게요..)
쓰니는 중학교 3학년 여학생임
내가 특별히 쌤한테 이쁨받는것도아니고
미움받는것도아니었음
친구들 앞 아니면 시끄러운 성격도 아니어서 딱히 쌤들 눈에 찍힐일도없었음
쌤들이 나를 '반에 한명쯤있는 조용한학생'으로 생각할때..수학선생은 아니었음
(선생이라고 부르기도싫으니 그냥 수학이라고 부르겠음..)
수학은 왠지모르겠지만 나를 엄청 싫어했음
ex) 독감으로 열이높아서 오락가락할때
엎드려있던 나를 일으켜세워서 무조건
똑바로 앉아있으라고함
(나한테만그럼! 나한테만!!)
예를 들자면 훨씬 많지만 중요한 문제는 아닌거같아
그냥 안쓰기로함
아무튼 평소에도 차별대우 엄청심했던 수학이지만
1년만 참으면 만날일 없을거라고 위로하며
꾹꾹 참고 견뎠음
3학년이 되어서는 급식실에서만 잠깐 마주치고
볼 일이 없어서 잠깐동안 수학의 존재를 잊고있었음
근데 드디어 오늘 일이터짐
오늘 1교시가 국어였음..
국어쌤이 나한테 책을 걷어서 2학년 교무실로 가져오라고 심부름을 시켰음
그래서 시간 확인하고 번호순으로 정리해서
2학년 교무실로 들고갔음
같이 책들었던 친구들은 밖에서 기다리고
나는 쌤한테 책 갖다드림
솔직히 나는 쌤이 나한테 심부름 더 시킬줄알았음
근데 어떤 남자애가 쌤하고 상담하고있는거임!
그래서 심부름 안한다고 신나서
친구들이랑 눈마주치고 "풓" 하고 웃음
교무실 밖 나가서 친구들한테
우리 일 이제끝났다고 얘기하고있는데
남자애 한명이 나 툭툭치더니 쌤이 부른다고함
나는 교무실에 앉아있던 수학을생각하며
설마..설마..하면서 교무실로 들어감
ㅅㅂ 설마가 사람잡는다는말 정확한거같음
수학이 나를 부르더니 다짜고짜
니가 왜 불려온거같냐고 물어봄
나는 진심으로 모르겠어서 대답을 못하고있었음
근데 갑자기 "너는불리하면대답을안하냐?" 이러는거임..
순간 당황해서 저게 무슨말일까..생각하고있었음
내가 끝까지 대답을 못하고 서있으니까
나한테 벽보고 서있으라고함
내가 뭘 잘못했는지 생각하라면서..
근데 아무리 생각을해봐도 난 잘못한게 없는거같음
잘못한걸 찾고있는데 잘못한게 생각났으면 뒤돌란거임
진짜 모르겠어서 계속 서있었음..
한숨쉬더니 나한테 뒤돌라함
뒤돌았더니 너는 니가뭘잘못했는지
진짜모르겠냐고 물어보는거임..
이젠 나도 궁금해져서 모르겠다고 대답했음
근데 갑자기 소리지르면서
"여기가 니네반이야? 교무실은 니가 편하게 웃고 떠들어도 되는공간이 아니야"
"너 아주 뒷머리가 젖혀지게 웃더라?"
이러는거임..
나는 뒷머리가 젖혀지게 웃은적도없고
편하게떠든적도 없음
쌤들 하시는 일 방해될까봐 일부러 아무말도안하고
조용히 책만두고 나간거임
웃을때 큰소리로 웃었으면 억울하지는않음
코웃음?치듯이 풓 한거가지고 그러는거임
적당히 네..네..하면서 대답하는데
수학이 마지막으로 하는말이
"너는 작년부터 애가 왜 그모양이냐?" 라면서
개념좀 챙기고 살라는거임
교무실에서 나와서 반에 갔는데
친구들도 내가 왜 혼났는지 궁금했나봄
그래서 말해줬더니 다 웃고 난리났음ㅋㅋㅋㅋ
교무실에서 웃었다고 혼나고 욕먹은거임ㅋㅋㅋ
같은 교무실에 있던 다른 선생님들도
내가 혼나는 이유를 모르셨다고함ㅋㅋㅋㅋㅋ
교무실나가면서 친구들한테
나 왜 혼나는거냐고 물어봤다고함ㄱㅋㅋㅋㅋㅋㄱ
근데 시간이지나고 생각할수록 어이가없는거임ㅋㅋㅋ
내가 왜 혼난건지모르겠곸ㅋㅋㅋㅋㅋㅋ
수학은 내가 머리가 젖혀질정도로 웃었다는데
나는 안그랬잖슴?
그리고 큰소리로 웃은것도 아니고 조용히 책만 갖다두고나갔는데 자기랑 아무런 상관도 없는
학생을 굳이 불러서는 혼낸거임
이유는 교무실에서 웃었다곸ㅋㅋㅋㅋㅋㅋㅋㅋ
하루종일 어이없어서 헛웃음만 치다가
집에와서 작년에 같은반이었던 친구랑 전화함
근데 엄마가 그 전화내용을 들은거임
교무실에서 웃었다고 혼났다는걸ㅋㅋㅋㅋㅋㅋㅋ
ㅅㅂ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지금생각해도 어이가없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엄마는 내가 아무잘못없이 혼났다는게 화가났나봄
담임한테 전화해서 수학하고 내가
이런이런일이 있었는데 수학이 나한테
인격모독을 한거같다 수학하고 만나서 얘기하고싶다 이런식으로 얘기함
담임이 수학한테 전화하고 다시 연락옴
수학이 날 먼저 만나서 얘기하고싶다고했다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뻔한거아님? 날 갈궈서 엄마안만나려고 한거임ㅋㅋㅋ
엄마가 웃으면서 그딴거 필요없고 나랑 얘기하고싶으면 자기도 같이 얘기하자고 함
(우리 엄마 머싯다♡)
아무튼 담임이 두분이 통화하시는게 좋겠다면서
수학한테 엄마 전번을 가르쳐줌
수학한테 전화가왔음
수학이 뭐라고할까 너무 궁금해서 거실에서 같이앉아서 통화함
와..근데 수학..대단했음
전화 받자마자
"안녕하세요. 저는 오늘 ㅇㅇ이랑 일이있었던 수학교사 ㅇㅇㅇ입니다. 어머님 말씀으로는 제가 ㅇㅇ에게 인격모독을했다..그말씀이신가요?"
논리적인척 개쩜bbb
아무튼 그래서 우리엄마가 살짝 성질이뻗쳤음
"네ㅎㅎ 아무 잘못도 없는 애를 오랜시간동안
벽을보게한게 인격모독이 아니면 뭐죠?ㅎㅎ"
하면서 웃으면서 말하는데
수학은 아직까지 뻔뻔했음
"어머님 벽을보게한건 잘못된행동을 생각하는
시간을 준것입니다. 이건 제 지도방식이에요
어머님이 말씀하시는 오랫동안이 어느정도의 시간이죠?"
이러는거임ㅎㅎㅎ 잘못한걸 생각하라고
시간을 준거라고ㅎㅎㅎ
우리엄마도 점점 성질이 올라왔음
"저는 아무것도 하지않고 5분이라는 시간을 벽을보고 서있게한다는건 오랫동안에 들어간다고 생각되는데요^^ 선생님은 뭔가를 생각하실때
벽을보고 생각하시나봐요? 그래서 ㅇㅇ이의 잘못이 뭐였는데요?"
"어머님 저는 교실과 교무실은 구분할줄 알아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교무실은 선생님들이 수업준비와 교재연구를하는 공간인데 학생들이 들어와서 고개가젖혀질정도로 깔깔거리며웃고 장난치면 교사들이 하는일에 지장이생깁니다."
진짜 이 말듣고 나도모르게 웃음이나왔음ㅎ
내가 크게 웃은것도아니고 조용히들어왔다가 조용히나가는데
수학이 자기일에 진짜 집중하고있었다면
내가 웃은건무슨 왔다간줄도 몰랐을거임
"아~그래서 ㅇㅇ이가 고개가젖혀질정도로 깔깔거리며웃고 장난쳤다는 말씀인가요?"
나는 진짜 학부모한테까지 뻥을치겠나 싶었음
허..역시
수학은 아주당당하게 "네" 라고 대답했음
엄마가 열받아서
"선생님말고 교무실에계셨던 다른선생님들께
여쭤보면 알겠네요 ㅇㅇ이랑 같이웃었다던 친구들과 다른 선생님들다 모아놓고 교장 교감있는 앞에서 얘기하시죠."
이렇게까지얘기함
나는 수학이 사과할줄알았음 증인까지 부르겠다는데..
그런데 대답은 "네, 그러시죠." 였음...
진심으로 황당했음
엄마는 뭐이런사람이 있냐며 전화를끊었고
나는 세뇌당한 느낌이었음 그냥 내잘못같았음..
세뇌를 시킨다고 효과가 얼마나있을까 생각했었는데
당해보니 알겠음 수학이 같은 거짓을 반복해서 사실인척 말하니까 그게 사실인것같고
다 내잘못인거같음
당한거생각하면 진짜 하고싶은말이 많은데
막상 상황이 닥쳐오니 망설여짐..
이렇게 하는게 맞는건가 싶음...
엄마가 월요일에 학교로 오신다고했는데
사실 좀 무서움..
그 상황에서 내가 무슨말을 할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이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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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하면
작년부터 날 엄청 싫어하던 수학쌤이있는데
오늘 그쌤이있는 교무실에가서 밖에있는 친구보고 웃었다고
그쌤한테 혼나고 욕먹음
엄마가 그거알고 그쌤하고 통화하는데
그쌤은 끝까지 뻔뻔함
엄마가 월요일에 학교로 오시기로함
이렇게 하는게 맞나 싶고 망설여짐
그래도 할말은 하고싶음
어떻게해야할지 모르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