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학교생활 하는 내내 연예인만 봐왔지 학교 남자애들은 관심도 없었고 솔직히 그냥 아무 생각 없이 살아왔음 십 몇년을.. 연예인도 해봤자 소지섭 덕질 한 정도.. 아 슈주도
근데 학년 다 끝나가는 몇 주 전에 우리 반 남자애가 눈에 밟히더니 좋아하게 되었는데 진짜 내가 바뀐 것 같음.
학교 가는 것도 걔 생각하면 가끔씩 얼굴 빨개지면서 두근거리고
내가 밤에 머리 감고 안말리고 귀찮다고 그냥 잘 때가 있거든ㅋㅋㅋㅋㅋㅋㅋ 심지어 로션도 잘 안발랐음 아침에 붕 뜬 머리나 에센스 꾸덕꾸덕 바르고 고데기 대충 차분하게 하는 정도였음
그러다 좋아하는 애 생기니까 매일 머리도 말림ㅋㅋㅋㅋㅋㅋㅋㅋ 제대로 빗고 로션 스킨 다 바르고 학교 나갈 때 나는 화장 안하는데 안바르던 선크림도 바르고 사놓고 방치해둔 틴트밤도 꺼내듦..
당연하지만 이게 사람 본능인 것 같음 '쟤한테 잘 보이고 싶다' '예뻐져야 한다 멋져져야 한다' 이런 생각이 자꾸 맴돌면서 꾸미게 됨
사랑하면 예뻐진다카든데 그게 그건가
퓨ㅠㅠㅠㅠㅠㅠ 내일 가면 또 만나겠네ㅠㅠㅠㅠ 이런 기분 묘하다 ㄹ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