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나름 나에겐 무서웠던 이야기

이유 |2015.11.23 03:39
조회 707 |추천 0
안녕하세요. 일단 저는 지금 경기도에 살고있는 23살 여자에요! 이제 곧 24살이 되어버리네요..ㅠㅠ
그냥 가끔 저는 심심할때 판 보곤 했었는데, 요즘엔 겨울이라 그런가요? 무서운얘긴 잘 안올라오는것 같아서 그리 무섭진 않으실지 모르겠지만 저도 한번 썰을 풀어보려구요ㅎㅎㅎ
늦은 새벽인데 잠이 안오기도하고..
아무튼! 저는 막 귀신을 보거나 그런사람은 아니에요.
만약 그랬다면 저 겁이 하도 많았어서 이미 이세상사람이 아닐듯.. 귀신보고 심장마비걸려서 이미 죽었을거에요. (지금은 덕분에 호러메이즈? 웃으면서 나온다는..)
그러므로 이야기 또한 처녀귀신을 봤다던지 그런얘기는 아니구요. 그렇다고 귀신이 아니라고하긴 애매한것이.. 뭐 아무튼, 지금은 시간이 좀 지나서 괜찮긴한데 그 당시에 저에겐 너무너무 무서웠던일들 ㅠㅠ 한번 풀어볼게요!
시간은 거슬러거슬러ㅋㅋ 제가 무려 스무살!! 파릇파릇했던 스무살로 돌아갑니다ㅋㅋㅋ.
스무살때까지 저는 말했다시피 엄청나게 겁이 많았어요. 사람도 무섭고 귀신도 무섭고.. 그나이에 혼자 밤에 집에 있는걸 무서워서 싫어할정도였으니까요.
하지만 애석하게도 저는 공부를 못한탓에 집에서 먼 지방 대학에 가게 됩니다.. 그래도 정말 다행이었던게 자취를 하진 않았어요. 다행히 학교 근처? 한 30분거리에 할머니댁이 있어서 할머니댁에서 학교를 다니기로 했죠.
할머니댁은 주택이었는데 좀 오래된 주택이었어요.
그래도 할머니가 꼼꼼하신 분이시라 늘 깨끗하게 하시고 사셔서 오래된집 같지 않게 곰팡이 하나 볼 수 없었죠! 우리 할머니, 지금은 좋은곳으로 가셨지만 그땐 정정하셨구요.
일단 그 주택의 구조를 간단히 설명드리자면 1층엔 거실과 방하나, 화장실이 있었고 2층엔 부엌이 가운데에 있고 양쪽에 방이 하나씩 총 2개가 있는 구조였어요.
할머니는 1층에 방을 침실로 사용하셨고 저는 2층 부엌 왼쪽방을 쓰기로 했습니다.
오티도 다녀오고 드디어 대학을 다니게된 첫날. 할머니댁에서 잠을 자게된 첫날이죠. 다들 아시다시피 신입생환영회.. 미친듯이 퍼마셨어요. 제가 술을 먹은게 아니라 술이 저를 먹었습니다. 개꽐라가 되서 할머니께 죄송하게도ㅠㅠ 첫날부터 새벽 2시가 다되어서 집에 들어가게 되었어요.
필름이 끊겨서 집에 가기까진 드문드문 기억이나는데 그와중에 할머니가 무서웠던건지 집앞에서 술이 확 깨더라구요ㅎㅎ 조심조심 소리안나게 들어갔는데, 할머니는 주무시는지 안보이시더라구요.
소리나면 할머니가 혹시 단잠을 주무시다 깨실까봐.. (사실 귀찮아서) 씻는건 패스하고 방으로 들어갔죠.
대충 가방도 던져놓고 훌렁훌렁 옷벗고 침대에 누웠죠. 그리고 바로 잠들어버렸어요 ㅋㅋ 근데 제가 특이한게 술을 먹으면 잠을 깊게 못자요. 한 3시간정도 자다가 눈이 떠지더라구요. 마치 잠이아니라 술에서 깬것처럼ㅋㅋ 저같은분 계시죠..?
아무튼 그날도 한 3시간쯤 자다 일어났을거에요.
눈을 떳는데 목이 너무너무 마른거에요. 그래서 물마시러 나가려고 몸을 일으켰는데 몸이 일으켜지질 않는거에요.
그순간 든 생각이 아, 이게 말로만 듣던 가윈가싶었어요. 평생 한번도 눌려본적이 없는데..ㅠㅠ 술을 너무 과하게 먹었나보다 생각했죠.
근데 당시엔 무섭다기보다 목도 너무 마르고 머리도 아파서 짜증이 앞섰던것같아요. 그러다보니 든 생각이 발가락에 힘을주면 가위에서 깰수있단거더라구요 ㅋㅋㅋ
그래서 발가락에 힘을 막 주는데 힘이 안들어가더라구요. 그러다보니 또 막 짜증이나서 속으로 에이씨 이러면서 발가락을 쳐다보려고 고개를 확 밑으로 꺾었는데, 고개가 밑으로 꺾이긴 꺾였어요. 그런데 눈에 제일 먼저 들어온건 제 발가락이 아니라 방문이었어요.
분명 제 방문은 그냥 고동? 황토?색 나무문인데, 그문은 완전 새하얀색이었거든요.
그리고 그땐 몰랐는데 나중에 생각해보니 불을 꺼놔서 어두운데도 문만 유독 새하얗게 보였었어요.
문제는 고개를 밑으로 꺾으면서 가위가 풀려야하는데..
잠깐 풀린것같다가 그 문을 보는 순간 위화감이 확 들면서 다시 몸이 굳었다는거에요ㅠㅠ
그때부터 갑자기 무서워지기 시작하더라구요.
너무 무서우니 머리가 굳더군요. 아무생각도 안났어요.
그냥 흰문인데 어쩌면 술취해서 헛걸 본걸수도 있는데 그냥 그 느낌이 엄청 싸했어요. 분위기에 압도된달까?
아무튼 그렇게 굳어있는데, 갑자기 노크 소리가 들리더라구요.
똑똑~ 이렇게 노크소리가 들리는데 전 아무것도 할 수가 없었어요. 차라리 가위라도 안눌려서 그 문이라도 열어볼수 있으면 참 좋으련만 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하고 가만히 있을수밖에 없었죠.
너무 무서워서 자지러지기 일보직전인데 노크소리가 또 들리는거에요. 또 똑똑~ 하고요.
첫번째 노크소리땐 너무 놀래서 잠깐 멍때렸다지만 노크소리가 또 들려오니 진짜 소름이 너무 끼쳐서 저도 모르게 악!하고 소리지르면서 몸을 앞으로 확 수그렸어요.
그리고 동시에 가위가 풀렸죠.
수그렸던 몸을 천천히 눈만 빼꼼내밀며 일어나보니 아직 해가 안떴는지 너무 어두워서 아무것도 안보이더라구요. 흰색문도요.
잽싸게 불을 켜니까 분명히 엄청 조용해서 노크소리가 엄청 크게들릴정도였는데, 자다가 더웠는지 창문도 열려져 있어서 생활소음같은것도 들리고 있더라고요.
방문도 원래 나무문으로 돌아와있고, 그래서 잽싸게 이불만 들고 나와 물한모금 마시고 거실에 가서 누웠어요.
그랬더니 할머니가 나오시더라구요. 그리곤 잔소리 폭탄.. 언제 들어온거냐 다큰애가 이렇게 늦게 들어오냐 왜 거실에서 자냐 등등;
그제서야 긴장이 다 풀리니까 술취해서 헛꿈을 꿨나보다 생각하게 되더라구요.
하지만 그건 시작이었죠 ㅠㅠ 웃긴건 왜 저한테만 그런일이 일어났던건지. 할머니는 연세가 많으셔서 그집에 무언가?가 건드리질 않았던건지 할머니께서 그저 무감각하셨건건진 모르겠지만..
아무튼 그 이후로 저는 그집에서 생전 듣도보도 못한경험을 했었어요.
총 거기서 방학 제외하고 총 2학기를 다녔는데, 1학기때부터 조르고 졸라서 결국 2학년때부턴 자취를 하게 되었죠ㅠㅠ
개월수로 따지면 겨우 6개월 남짓이지만 그안에 있었던일은 정말 밤새도 모자라요.
종강하자마자 본집에 올라가기 바빴죠. 희한하게도 그 집에 있을때만 이상한일이 많이 일어나더라구요.
차라리 아무데서나 그러면 아 내가 미쳤나보다 할텐데..
아무튼 첫이야기는 이게 다에요. 너무 시시하죠..?
그래도 천천히 하나씩 한번 써볼게요.
잡소리때문에 글이 너무 긴데 읽어주셔서 감사하구요!
다음 얘기부턴 본론만 할게요ㅠㅠㅎㅎ
추천수0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