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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에서ㅠㅠㅠ제가 잘못한 건가요ㅠㅠㅠ

doo |2015.11.24 17:25
조회 18,853 |추천 8

방탈 일단 죄송합니다ㅜㅜㅠㅠㅠ
제가 지금 너무 걱정되서 빨리 답변을 쫌 구할려고요ㅠㅠㅠㅠㅠ

오늘 학교 마치고 버스를 타고 가는 중에 제가 너무 잠이 와서 이어폰을 꼽고 잠을 잤습니다.
원래 급행을 타는데 오늘따라 버스가 너무 안와서 일반버스를 탔고, 할머니와 할아버지분들이 많이 탔던 것 같습니다.
잠을 계속 자고 있었는데 누가 툭툭 쳐서 고개를 들어보니 할아버지 한 분이 무어라 말을 하고 계시는 데 왜 안들리지 하는 생각에 그때서야 이어폰을 꼽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얼른 빼니 할아버지께서

할아버지-"멀리 가나?"
"네 조금요"
할아버지-"잠 오나?"
"아 ...ㅎㅎ 네"
할아버지-"아 눈을 깜고 잇길래 중얼중얼중얼..."
"네?????"
할아버지-"아 아니다 그냥 앉아있어라 중얼중얼중얼"

이러셔서 아 그 때서야 뒤에 자리가 꽉 차있었다는 걸 알고 자리를 양보해 드릴려고 했는데
그 당시에 정거장도 9~10정거장 남아 있었고 제가 잠이 너무 오고 체한 상태여서ㅠㅠㅠㅠㅠㅠ계속 앉아있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ㅠㅠㅠㅠ계속 앉아있엇는데요ㅠㅠㅠ제가 진짜 잘못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ㅜㅠㅜㅜ

그러고 나서 내릴 때가 되서 일어났는데 계속 뒤에서 학생 학생 하는 소리가 들렸는데 이어폰을 꼽고 있어서 잘 안들려, 처음에는 제가 아닌 줄 알고 뒤돌아보지 않았는데 갈수록 저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너무 무섭게 학생 학생 하시고 자리를 비켜줘야지 비켜줘야지 계속 이런소리가 조금씩 들렷는데..
옛날에 제가 어떤 아저씨가 학생하면서 저희 아빠가 너무 아파서 지금 가야된다고 하면서 납치할려고 했던 때가 잇는데 그게 갑자기생각이 나서.... 너무 진짜 무서워서 뒤돌아보지도 못하고 뛰쳐내렸습니다.

제가 진짜 계속 죄책감이 들어서ㅠㅠㅠㅠㅠ
자리만 비켜 들이면 될 거를ㅜㅜㅜㅜ아 진짜 왜그랫죠ㅜㅠㅠㅠㅠㅠ그 많은 학생들 중에서 왜 저였을까요ㅠㅠㅠㅠㅠㅠ하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추천수8
반대수21
베플12345|2015.11.24 23:48
아펐다면서요 그럼 본인도 약자 아닌가요?? 젊다고 쌩쌩하지 않아요. 양보해드렸으면 본인의 마음은 편했겠지만 그렇다고 나쁘다는건 아닙니다
베플기요미이이|2015.11.27 08:49
노약자석에 앉은 게 아니라면 양보해주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의무가 아니라 선택이에요 멀리가는 거리였고 몸도 아프고 많이 피곤하셨다면서요 근데 노약자석에 앉으신 거였다면 다음부터는 자리를 양보해주시는 게 맞는 거 같아요ㅎㅎ 노약자 우선 좌석이니까요
베플퓨롸롹|2015.11.27 08:48
어른을 공경해야 된다고 우리는 배우고 양보하는 사회가 아름답다고 배우지만 그런 선행도 다 자기 마음이 내킬 때 해야 아름다운겁니다. 너무 마음에 두지 마시고.. 내가 마음에서 우러나와서 진짜로 양보하고 싶은 마음이 있을때가 오면 그때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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