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병의원의 환자권익을 생각하지 않는 처사에 답답한 마음을 표현합니다.
15.11.24(화) 지적장애3급이신 어머님께서는 친지분들과 여행중 뒤로 넘어지시며 계단모서리에 넘어져 엉덩이뼈에 심한 통증을 느껴 경북 영주시 성누가병원에 내방 했습니다.
어머님은 글을 알지 못하시고 표현력이 현저히 떨어지는 등 보통의 사람들과 비교했을때 지능이 많이 떨어지십니다.
외동아들인 저는 서울에서 회사생활을 하고 있다보니 소식을 듣고 어머님을 혼자 병원에 보내게 되었구요....
병원에 도착하시면 엉덩이를 다쳤다고하고 X레이 촬영 등 필요한 과정을 거쳐 담당의 면담시 제가 유선통화로 진료결과를 듣고자 했습니다.
하지만 오후 X레이 촬영을 마치시고 어머님께서 전화가 오셔서는 담당의가 통화를 거부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어떤이유인지 물었고, 어머님은 간호사와 담당의 모두 전화를 할 수 없다고 했다고만 말씀하셨고, 답답한 마음에 옆에 계신 간호사분이라도 바꿔달라고 계속 말씀드렸습니다.
옆에서 간호사가 하는말이 들렸는데 '저희는 전화를 안받습니다. 전화를 받아서 머하냐?'는 식의 말을 하더라구요..
저는 진료결과를 듣고 제가 취해야될 액션을 생각하고자 했는데...결과를 알 수 없는 겁니다.
어머님께서는 본인은 담당의에게 들은 진료결과에 대해 이해할 수 없으니 아들에게 한마디만 해달라고 애원하듯 부탁하셨습니다만 계속적으로 거절당하시는 상황을 인지 할 수 있었습니다.
짜증내듯 간호사가 전화를 받고서는 제가 전화를 받지 않는 이유에 대해 강한 어투로 질문드렸지만, 아무 답변도 받지 못하고 어머님께 전화를 돌리셨습니다.
저는 당장이라도 뛰어 내려가서 항의하고 싶었지만 마음을 억누르고 근방에 계시는 큰아버지께 도움을 청했습니다.
큰아버지가 도착해서 전화를 주셨는데 CT촬영을 다시 하자고 했다는 겁니다.
20분전 까지만 해도 X레이 촬영결과 뼈에는 이상이 없으나 입원은 해봐야 겠다고 했다고 어머님께 말씀했다고 들었는데 말이죠!
성누가병원은 10분전 결과가 다르고 10분후 결과가 또 다른 병원입니까?!
어머님께서는 아픔을 참고 중간에서 얼마나 곤란한 시간을 보냈을지 생각하게됩니다.
과거 비슷한 상황에서는 다른 한병원에서 유선상으로 친절하게 안내받고 휴가를 내고 달려간적도 있었습니다.
저는 세가지 점에서 영주 성누가병원에 항의합니다.
첫째, 환자의 보호자가 오고나서 추가로 CT촬영을 시도하고, 엉치뼈 골절이라는 진단결과를 번복한점!
둘째, 병원 내규가 어찌 됬던 진료환자가 많았다고해도 환자본인이 보호자와의 전화통화를 간곡히 요청했음에도 묵살한점!
셋째, 지적장애환자를 포함한 장애우에 대한 또 지역민에대한, 지역의료기관으로서의 불성실하고 환자권익을 무시하는 처사!
어느 누구나 자기 부모가 아프고 편찮으시다면, 그것도 멀리 떨어져있다면, 부모가 장애우라면, 내가 외동아들이라면 그 질병이 단순한 감기라도 걱정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러한 병원의 서비스 정신에 대해 만천하에 고발하고, 사과 받고자 긴 글을 네이트 판에 올립니다.
이 글을 읽어 주셔서 대단히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