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경영학과 3학년 학생입니다. 지금은 의류학과 수업 조금씩 듣고있는데
팀플하다가 진짜 너~무 열받아서 이렇게 판에까지 글 올리게 되었습니다...
팀플은 11월 첫번째주 목요일이었고 우선 제가 원래는 교수님한테 보여드리려고 정리했던 게 있어서
사진부터 첨부할게요
잘 안보일지도 모르겠는데 발표는 11월 5일이었고, 주제는 "영캐주얼 시장조사"였어요
발표는 삼십분동안 하라고 하셨고 대충 어떤것들을 준비해야되는지 교수님께서 정해주신게 있었지만 저는 삼십분 발표는 처음이었고 점수 비중도 중간고사만큼이었기 때문에 또, 저희가 첫번째 발표 조여서 정말 잘해야겠다고 생각해서 중간고사 기간 그 이전에도 사실 항상 고민을 해 왔어요 어떤 식으로 진행할지에 대해서는..
그러다가 중간고사 기간이 있었고 2인1조로 같이하는 동생이(저보다 한 살 어림) 월요일에 자기 시험끝나고 연락하겠다고 해서 기다리면서 저는 그 사이에 온라인으로 리서치를 했어요
그런데 나중에 링크를 공유해줘도 그냥 다른얘기만 하고 ㅇㅅㅇ을 보낸다던지 되게 무성의한 태도를 보이더라구요 그러더니 나중에는 제가 걔 시험보는동안 개요를 짜서 보여줬는데도 별 반응이 없어서 그냥 그렇게 진행되는줄 알고 서로 시간이 안맞아서 시장조사를 각자 하고 나중에 합치자는 거에서는 합의를 했는데 달력에 제가 표시한 것처럼 화요일 저녁까지는 한번도 연락이 없었어요
오다가다 중간에 학교에서 만난 적 있는데 그때도 과제에 대한 얘기는 하나도 안했구요
저는 근데 월요일 화요일에 레포트가 있어서 준비할 시간이 부족할 거 같아서 피피티를 본론만 남겨두고 템플릿 다 짜서 준비를 해놓은 상태로 나중에 저 친구가 보내주면 본론에서 합치려고 했어요
화요일 저녁에서야 연락와서는 한데까지 저한테 보내달라해서 내가 피피티 만들고있으니까 너가 한데까지 보내달라고 피피티 안만들어도 된다고 했더니 저한테 장난하냐고 이거 팀플인데 언니 혼자 다하는거냐고 그러면 자기는 점수 쉽게 받는거냐면서 'ㅋㅋ' 이렇게 카톡을 보내더라구요.. 진짜 거기서 일단 대체 쟤가 왜 화가 났는지 이해가 안가니까 1차로 빡쳤는데 그리고 저 말하는 투도 제가 꼭 뭘 잘못한것처럼..
그래서 제가 나는 그냥 발표날에 맞춰서 미리 준비를 한 것 뿐이고 내가 너 이름을 빼겠다는게 아닌데 왜 말을 그런식으로 하냐고 했더니 오해래요... 대체 뭐가 오해라는건지...
그래서 그 다음날 (발표 하루 전날) 저한테 자기가 한데까지 보낸다면서 ppt를 제 메일로 보냈는데..
ㅋㅋㅋㅋㅋㅋㅋ진짜 당황했어요
앞에 말했던 것처럼 30분 발표인데 제가 피피티 안만들어놨으면 저걸로 발표를 하라는건지...
저 배경하며 글씨체... 그리고 중간중간에 제목만 써놓고 텅텅 비워놓은건 또 뭔지..
심지어 브랜드 조사는 브랜드 검색해서 나오는 그 홈페이지에서 나온 상태 그대로 갖다가 붙여놓고 처음에는 에이.. 설마 이걸로 발표하려고 했던 건 아니겠지? 했는데 저기 럭키슈에뜨 부분에 사진 3개는 애니메이션 효과도 줬더라구요^^ 저걸로 진짜 발표하려고 했었나봐요...ㅠㅠ
그리고 매장조사 부분에서 찍은 저 니트들 사진 밑에는 b612로고 박혀있고...ㅎㅎ
저걸 최대한 갖다 쓰더라도 정말 분량이 안나올 것 같아서 결국은 발표를 하루 앞두고 제가 집에서 한시간반 거리의 삼성역에 가서 시장조사를 추가로 하고 텅텅비워놓은자리 채우려고 스트릿 사진도 어렵게 찍고 집에 왔더니 열시더라구요.. 밤.. 다음날 12시에 발표인데...
그래서 낮에 조사한 걸로 밤새 피피티를 만들고 발표준비는 솔직히 하지도 못했어요 시간도 없었고..
아얘 밤 새고 교수님이 요약본도 만들어서 제출하라고 하셔서
ppt 71장 혼자 완성하고 요약본 만들어서 교수님 메일로 제출하고
학교가서 학교 컴퓨터에 ppt랑 영상, 글꼴 다 설치하고 교수님 드릴 ppt컬러로 인쇄소가서 출력하고 오자마자 쉴틈없이 준비해서 겨우 발표 마쳤습니다.
아침에 학교 와서는 저 봐도 인사도 안하고 어떻게 되어가는지 물어보지도 않고 정말 그냥 자기 핸드폰만 하더라구요 제가 발표 다 하고 자리에 앉았더니 저한테 딱 한마디했어요 "언니 수고했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진짜 미안하다 고맙다가 아니라 수고했다니.. 정말 제가 어디까지 놀랄 게 더 남아있나 싶었는데 심지어 여기서 끝이 아니예요
저는 앞서 말했지만 경영학과라서 대외활동때문에도 있고 학교 과제때문에 팀플 질리도록 많이 해봤는데 제가 피피티만들고 발표하는거 좋아하는 편이라서 그냥 제가 하겠다고 해서 팀원들이 자료조사만 해서 넘겨주면 제가 다 하고 중간중간에 피드백받는거 제외하고는 뭐 제가 그냥 많이 시간투자해서 마친 적 많았지만 그때는 그래도 소통은 했고 서로 의견 교환정도라도 있었거든요 아니면 제가 그렇게 했을 때 제가 특별한 걸 바라고 그렇게 한 건 아니었어도 팀원들의 반응은 수고했어 이게 아니라 진심으로 아 정말 고생 많이하셨다고 열심히 해줘서 정말 고맙다라던지 자기가 바빠서 참여 못했으면 그런 부분은 미안하다 이런 반응이었는데 이번에는 아.. 안되겠더라구요 이거 교수님한테 말씀 안드리고 그냥 넘어가면 너무 제가 손해보는거같고 그리고 2인 1조인데 팀플을 이런식으로 하는 게 말이나 되냐구요
사건의 발단은 제가 교수님한테 말씀드리는데서 시작했어요 사실.. 교수님은 제가 전반적으로 다 한 것도 알고계시고 ppt나 카톡 대화내용같은것들도 다 알고 계세요 근데 그렇지만 저쪽입장도 들어봐야한다면서 이 얘기를 쟤한테 가서 하셨어요.. 교수님은 쟤가 그냥 인정할 줄 아셨나봐요.. 아니나다를까 쟤는 그 얘기를 들은 다음부터 학교에서 우연히 만나던 수업시간 끝나고이던 계속해서 자기는 너무 억울하다면서 저한테 도리어 화를내요... ㅋㅋㅋ 오늘도 제가 얘기들어주다가 뒤에 약속있어서 먼저 간다니까 이제는 저한테 "야 야 너 어디가냐고!"이러더라구요 (녹음도 있음)
저한테 제잘못은 없다고 생각하냬요...
저는 이거 팀플이랑 다른 과제들 겹쳐서 금요일에 동아리에서 하는 할로윈파티도 못갔구요 대외활동에서 하는 마지막 여행도 다 포기하고 이거 한거예요 월화수 합쳐서 정말 누워서 잔 시간은 세네시간이 채 안될 정도로 정말 빡빡하게 혼자 준비했고 너무 힘들었어요.. 팀플을 혼자 한것도 억울한데 왜 제가 저보다 어린애한테 소리소리 지르는 것까지 들어줘야되는지.. 진짜 저는 이제 쟤가 저랑 같은 점수를 받던 못받던 상관없어요 교수님 수업이니까 교수님 뜻대로 하시는게 맞다고 보고 그냥 쟤가 저를 그만 괴롭혔으면 좋겠어요.. 뭐 이런애가 있는지 모르겠어요 학교에서 저한테 소리 꽥꽥지르면서 화내는데 그냥 미친거같아요... 적반하장도 유분수라고 정말 ㅋㅋㅋㅋㅋ 뭘 잘했다고 그러면 대체... 그렇게 당당한지...
그리고 자기도 인정하더라구요 기여를 많이 못한 부분에 있어서는 하지만 점수는 다르게 받는게 싫다니 이건 거의 술은 마셨지만 음주운전은 하지 않았다 이거 아닌가요?
그래서 제가 누누히 말했어요 그러면 너가 한 부분을 나한테 증명해라 그랬더니 할거라고 말로만 하면서 뭐 아직까지 보여준것도 없구요 제가 피피티 내가 해서 너는 안해도 된다는 걸 제가 일방적으로 하지 말라고 한걸로 알아들었대요..ㅋㅋㅋ 분명히 수요일에는 자기가 한데까지 보낸다면서 저 18장짜리 달랑 보내놓고서 이제와서 점수 못받게 될 거 같으니까 딴소리하는건지.. 그럼 저한테 보여주지도 않은 부분을 제가 했는지 안했는지 어떻게 알겠냐고 그럼 그건 왜 숨겨두냐고 했더니 저보고 하지 말라고 한거 아니냬요 ㅋㅋㅋㅋㅋㅋㅋ진짜.. 뭐 이런 말도 안통하는 대화를 해서 얻는게 뭐라고 자꾸 저한테 얘기좀 하자고 쫓아다니는지 정말... 힘들어요... 그냥 팀플 혼자 한것도 열받는데다가 끝난지가 언제인 문제를 가지고 이렇게 계속해서 소모적인 논쟁을 하는것도 너무 힘들고... 저는 그냥 열심히 한 것밖에 없는데 그럼 제가 여기서 잘못한게 뭔지... 진짜 저도 궁금하네요... ㅠㅠ
마지막으로 빡치는 카톡 대화내용 첨부하고 글 마칠게요
진짜 아무리 정의는 승리한다는 말이 다 옛말이라고 해도.. 쟤만 생각하면 너무 어질어질하고 얼굴이 화끈거릴정도로 저도 사람인지라 화가 많이 납니다
주변에서 친구들이 카톡 캡쳐랑 저 피피티랑 그냥 제 발표할때 맨 뒤에 넣어서 개쪽주라고 할때까지도 저는 진짜 그렇게까지는 하고싶지 않다고 생각했고 무사히 끝났으니까 좋게좋게 넘어가려고 했는데 도대체 제가 뭘 어떻게 더 해야될지 잘 모르겠어요.. 그냥 중간고사 이후를 쟤랑 싸우며 보내고 있어서 너무 지치고 스트레스 받아요... 다른 교수님들같으면 쟤처럼 저렇게 의도가 빤히 보이게 무임승차를 하면 팀플 점수를 깎는것 뿐만 아니라 아얘 과목을 에프주기도 하시던데 아마 그럴일은 없어 보이네요.. 아마 쟤랑 더 싸우면 제가 에프를 받겠죠.. 교수님한테 찍히고^^
혹시나 이 글 걔가 본다면 저는 어쨌든 더이상 할말도 없고 교수님한테 말씀드리는건 진작에 다 했는데 나머지 부분은 사실 교수님이 판단하셔야 될 부분이라고 생각하니까 증명할 수 있는게 있으면 교수님한테 가서 말씀드리고 제발 저한테 와서 야야거리면서 소리소리 지르면서 학교에서 싸우자고 덤비고.. 그런건 좀 그만했으면 좋겠다고 말하고 싶네요..
이전에 다른 교수님이 사회는 불공평하니까 교육에 있어서는 노력한 만큼점수를 받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하셨던 말씀이 생각나는데 이거는 제가 진짜 애 많이 써가면서 발로뛰면서 만들고 준비한건데 결국 제 노력은 다 뒷전이고 그냥 저만 교수님한테 이상한애 된 것 같아서 정말 속상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