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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아 편돌이 힘드네요

헤다판상담원 |2015.11.27 01:15
조회 653 |추천 1
안녕하세요 그냥저냥 매장 4곳 점장하고 사는
알바생인데요.. 이름만 점장이지 그냥 부려먹기 편한
편돌이 입니다.
요즘 사람 한 명을 가르치는데 정말 미치겠습니다..ㅠㅠ
일을 안할거면 그냥 가던가..
할거면 가르쳐주는데로 받아먹던가..
편의점 포스기 하나 가르치는데 일주일이나 걸리고..
일주일되서 다 배웠다면 말도 안하죠
사람마다 개인의 습득차가 있을테니까요..
근데 아직도 포스기하나 못다뤄요....
오늘 제가 너무 빡쳐서 말을 꺼냈어요
대체 왜 모르느냐고. 이해가 안된다해서 없는시간
쪼개어서 타이핑까지 다 해주지 않았냐면서.
제가 매장 4곳에 발주를 넣고 매장마다 가서
창고정리를 해주고 선도관리를 해줘요
그래서 진짜 말그대로 없는시간 쪼갠거거든요?
특히 말일이라 기존행사품 쭐이고 새로운 행사품
취급해줘야 하는데 그것만으로도 바쁜데..
인내를 갖고 웃으면서 알려주고 마실거라던가
먹을것도 사주고 챙겨주고 할만큼 다해줬는데!!
제가 물건 시킨다고 앉아서 GOT를 보는동안에
그분 뭐하시는줄 알아요?
POS기 앞에서 멀뚱거리고 있는거예요!
사람들이 술이 비었다니깐 그제서야 아 예 그러고 뛰어다니고 제가 그럴거면 애초에 채워라. 그럼 여가시간도
생기고 내가 뭐라안해도 되니 자존심도 구길일
없지 않느냐 했는데도
멀뚱히 서있어요.. 그래서 물건 시키던거
중간에 멈추고 혼자 뛰어다니면서 정리다해놨더니
손님들 열댓명이 웅성거리고 있더라구요?
보니깐 한 손님 담배계산하는데 한갑 계산하는데!
일주일이나 됫는데!!
그 한갑 계산하는게 오분 씩이나! 걸린거죠
단골손님들도 어이가 없어하는데 전
얼마나 기가 차겠어요?
부랴부랴 와서 한 분, 두 분 계산해드리는데
옆에 멀뚱 거리고 서있다가 한다는말이
저.. 담배좀 피고와도 되나요?
하... 진짜 가르치는게 20살 꼬맹이면 어이가 없더라도
피식 웃을 상황이였지만.. 30살 쳐.먹.고. 자기때문에
동생뻘이 고생 쳐.하.는.데ㅡㅡ
빡도는거죠!! 개빡쳐서 웃는건 그만두고
손님 다 가시고 진짜 자존심 다 뭉게지게끔 질근질근
따지고 들면서 몰아붙였죠.
어금니 꽉 깨물더라구요? 그래서 더 뭉겠죠
그러면서 그랬죠. 형이 이래서 빡쳐서 오기로라도
일에 파고 들었으면 좋겠다고. 그렇게라도 된다면
더더욱 몰아붙이겠다고.
근데도 거기서 뭐라는지 알아요?
사람 앞일 모르는거다. 내가 편돌이만 할지 아니면
기업에 들어갈지 모르는거야.
하... 몽상가인가봐요ㅡㅡ
기업이 쳐.돌.아.서 일도 ㅈ.같.이하는 장래가 껌껌한
깜둥이 서른살을 대려가겠어요?
기업이 자선기업이면 모르지.
내가 편의점에 열과 성을 다해달란것도 아니고
남들 하는만큼만 해달라는데!!
그것도 못하면서 기업은 무슨 기업!!!!! 아오 속터져ㅜㅜ
의욕이 없냐니깐 나보고
너도 내일이면 서른줄인데 넌 편의점에서 의욕이 생기냐
카는거예요ㅡㅡ
아니 의욕이 생겨서 일하는 사람이 되고싶으면
지가 좋아하는 일만 고집하면서 살던가ㅡㅡ
누가 의욕이 생겨야만 일하나
먹고 살라고 의욕이 없어도 만드는 근성갖고 일하지
마인드가 똥인데 자기는 된장이래는거랑
뭐가 다름. 남이 보기엔 그냥 변인데 지는
지가 된장이래ㅡㅡ
제가 차라리 이사람이 외골수라
지가 고집하는것만 하는 사람이라고 하면 말도 안해요?
아니 왜 답답하게 목소리도 기어들어가고
허리도 못피고
손님이 물어보면 우물쭈물 하면서
내가 이래라 저래라하면 어금니나 깨물고 포스기앞에서
멀뚱멀뚱 있는건지!!
하.. 기업을 들어가고자하는거 포부있다 이거에요.
남자가 알바따위에 만족안하는건 좋아요.
그래도 적어도 지금의 현실은 알바잖아요.
그럼 알바에 목메다는건 아녀도
책임감은 갖고 일해야 하는거잖아요.
이건 스무살 꼬맹이도 가르치면 아는거잖아요.
왜 서른이라는 나이에 그것하나 못 깨우치냐고ㅡㅡ
나는 그래도 편사장을 꿈꾸니까
이러나 저러나 편의점에서 드러워도 일해야하는거고
이사람은 기업이든 공돌이든 들어가기전에 잠시든
장기든 편의점에 있어야 할거라면 서로 웃고 일하자는건데 하.. 말도 안통하고..
그래서 답답해서 사장한테 지를려고요.
그만두겠다고. 사장은 이사람을 가르쳐보래요.
엊그제부터 아무리 못가르치겠다해도 가르치래요.
그래서 그만 한다고 할라고요ㅡㅡ
솔직히 저는 편의점 사장하는게 목표라
페이 그리 안따졌어요
하루 네다섯시간 자고 편의점에 시간 다 투자하면서도
페이 해봐야 고작 140받아요.
그래도 묵묵히 재작년부터 했어요.
2년간 했으면 많이 한거겠죠.
이번 서른살 아저씨 핑계로 때려치워야겠어요
돈도 안모이고 일만 할 줄 알지
가게 차릴 자금도 없고.. 그냥 공돌이나 좀 하다가
돈좀 모이면 작은 가게나 차릴라구요
후우...

지금도 이 서른드신분은 열두시 반부터 현재까지
F.F 한박스 온걸 하고 있으시네요..
담배 피워가면서 밥먹어가면서 했어도
이미 다하고 폰게임하고 있어도 있을 시간인데
참 어이가 없네요....
추천수1
반대수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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