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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에서 생긴 사건

어이uu |2015.11.27 15:44
조회 37,881 |추천 79

안녕하세요 제가 글을 잘 못쓰긴 하는데

오늘 아침 출근길 시내버스에서 너무 어이없는 일을 겪어서 한번 적어봅니다

 

아침에 버스를 타니 맨앞좌석쪽에 서있을 자리가 비어있길래 그쪽에 서있었습니다

그 좌석에는 할머니께서 앉아계셨는데 두세정거장?쯤 가다가 할머니가 내리시더군요

그래서 제가 그자리에 앉았습니다. 

 

그런데 앉자마자 30대초반?으로 보이는 여자분이 갑자기 오더니

"저기요..방금 내리신 할머니 자리 제가 비켜드렸는데....." 라고 하더군요

순간 이건 무슨상황이지??라는 생각과 함께 "네??- -??" 라는 표정으로 봤습니다

 

자리를 한번 비켜드렸으면 거기서 끝인거지 주위에 서있지도 않더니만 갑자기

어디선가 나타나서 자기가 비켜드렸으니 자기가 다시 앉겠다는 심보는 뭔가요

사람많은 출근길 버스에 자리 예약해놓은것도 아니고 - -

 

(*참고로 버스노선 설명상 1~40으로 할께요 1은 버스출발점이고 40은 버스종점,

제가 탄 곳은 1~40중에 15정도 였습니다)

 

그래서 제가 "네???"라고 하고 가만히 있으니까 그 여자분이

"제가 25 정류장까지 가야되거든요" 라고 하는겁니다

저는 35까지 가야했기에

"저는 35까지 가는데요..?..." 라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조금 당황하더니 갑자기 또

"하..제가 짐이 좀 많아서요" 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제가 후...출근길에 오랜만에 자리 앉았는데 젊은 여자였지만 짐이 많다고 하니

그냥 어이도 없고 비켜주자는 심정으로 비켜줬습니다

 

근데 갑자기 아이구우~ 하는 소리를 내며 자리에 앉는데 가방을 보니

그냥 평소들고 다니는 여자가방 하나밖에 없었습니다ㅡㅡ

 

순간 당했구나 싶어서 깊은 빡침이 몰려 오더군요

짐 많다면서요 라고 대꾸하고 싶었지만 유치하고 치사해서

그냥 그자리에 서서 그여자를 계속 쳐다봤습니다

그여자는 앉는순간부터 바로 이마에 손을 얹진 자세로 자는척을 하더군요

 

그뒤로 저는 계속 서서 가다가 사람이 좀 빠지길래 바로 뒤에 두번째좌석쪽에 가서

서있었습니다 그랬더니 갑자기 그 여자분이 잠에서 깨서 가방정리도하고

폰도 보고 하는겁니다 자는척을 한게 맞는거죠 제가 가니까 갑자기 일어나서 딴짓하고ㅋ

 

그와중에 할머니분이 그여자분쪽에 서있을때가 한 번 또 있었는데 그때는 안비켜주고

가만히 앉아있더군요 이것도 전 너무 어이가없고 웃겼어요

아까는 자기가 무슨 대단한 사람인것 마냥 할머니자리 비켜드린걸로 자리에

다시 앉아보겠다고 생색을 내더니 다시 앉고나서는 안비켜주더군요

 

후..암튼 그래서 저는 결국 제가 내리는 곳까지 계속 서서 왔는데

이 일을 계속 곱씹을수록 너무 어이가 없는겁니다.

할머니께 자리를 양보했으면 그게 끝인거지 한참있다가 갑자기 그자리가 비니까 가서

남이 앉아있는데 자기가 이자리 비켜줬으니 다시 앉아야되겠다고 하는건 뭐냐구요

그럴꺼면 자리를 양보해주고 첨부터 그자리에 서있다가 다시 앉던가 할것이지

다른 곳에 서있다가 냉큼 달려와서 앉지도 못하게 하고- -

 

후아 제가 겪은 일을 두서없이 막 적은것같긴하지만 이렇게 글로나마

쓰고나니 조금은 화가 풀리는 것 같습니다.

 

읽어주신분들 감사합니다..^^

 

 

 

 

 

 

 

추천수79
반대수5
베플라르끄앙시엘|2015.12.01 08:37
10년전에 이자리 어느 할아버지에게 양보해줬었다고 했어야죠
베플ㄷㅈㄺ|2015.12.01 08:44
왜 우리 어머니가 나 뱃속에 있을때부터 앉던 자리라고 지롤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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