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나레기는 폰이 없는 학생피릿이고 가족들한테 덕질을 완벽하게 커밍아웃한 상태도 아니라서 남의 폰으로 투표하기도 힘든 상황이어서 땅만 치고 있는 인슾이야. 그런데 서가대 뿐만 아니라 물론 다른 투표들은 나도 하긴 했는데 요즘에는 이런 생각이 들어. 물론 투표 당연히 할 수 있으면 하지. 그런데 요즘에 투표나 시상식 같은 게 솔직히 완전히 대중이 아니라 너무 팬덤 대결이나 소속사 대결 같은 느낌이야. 솔직히 이번 마마에서도 좀 출연진 때문에 말이 많았었고 지금 인슾들 투표 화력이 인슾들이 못받을 거라고 생각해서인지 안하는 건지는 모르겠는데 개인적으로 인피니트 뿐만이 아니라 모든 아이돌들이 굳이 이런 걸 통해서 자신의 인지도와 인기를 입증해야 하나...? 이런 생각이 들긴 해. 우리 오빠들 노래가 좋으면 대중들이 알아서 음반이나 음원을 통해서 들을 테고 투표나 시상식 같은 거 사실 30대나 40대 혹은 그 이상 팬분들은 거의 신경 안 쓰시고 오빠들 음방이나 뮤지컬, 쇼케이스, 음반 이런거에 더 깊이 신경쓰시지 않을까? 인스피릿이 벌써 7년차라 옛날 웬만한 학생피릿들은 현재 성인피릿이 되었고 인슾이 연령대가 워낙에 넓게 분포해 있어서 그럴 수도 있어. 게다가 솔직히 아무리 정보의 시대라고 해도 3~40대 이상인 팬분들이 우리 10~20대 팬들처럼 계정을 여러 개 파서 매일매일 미친 듯이 투표 클릭할까 싶기도 하고. 내가 하고 싶은 말은 물론 인피니트 오빠들이 상 받아서 뿌듯하면 너무 좋으니까 나도 투표하고 투표하는 게 현실적으로 유리하지. 하지만 그냥 이런 거 후보 못올랐다 투표율 낮다 상 못 받았다 겨우 이런 말들로 인피니트의 인기를 가늠해 버리는 어그로들도 싫고 이미 그런거 없어도 우리 인피니트 오빠들은 충분히 팬들 사랑으로 음반이나 다양한 활동들로 돈 벌고 행복해 할텐데 요즘에는 인슾 뿐만 아니라 모든 젊은 아이돌팬들이 너무 이런 거에 집착하는 것 같아서 씁쓸하긴 해. 그냥 정확히 말하자면 대통령 선거도 온국민이 참여 안하는 것처럼 어느 투표나 매한가지 일텐데 투표, 혹은 투표를 기반으로 하는 상, 이런 것들로 가수들의 인기와 한계를 정해버리는 가요계 시스템 자체가 싫다. 다른 인슾들은 어떻게 생각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