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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차가 되갑니다. 회사를 옮겨야 될까요 .. 점점 지치네요

좀비 |2015.12.03 15:30
조회 1,093 |추천 0

곧 30을 바라보는 남자입니다.

현대자동차 2차협력사에서 품질관련 관리직을 하고있고

현재 세후로 이것저것 다 합쳐서 약 3100 ? 수준입니다

 

장점이라면

가족과 같은분위기 (친한 사이끼린 서로 형-동생 함)

오피스텔 숙소 제공 (4인)  정도가 있구요

 

 

회사의 문제점 을 나열해볼게요

 

1. 체계적이지 못한 승진 및 연봉

 

-> 예를들어 4년제 졸 / 2년제 전문대 졸 / 근속년수 등등에 대해

승진의 여부가 정확하지 않습니다.  뭔가 임원진들 삘받을때 승진시켜주는 느낌이랄까

직급 승진은 1년에 딱 한번 12월에 있습니다. 근데 지금 2년정도 다닌 마당에

승진을 할지말지 미지수라는점 .... 하하

 

+추가적으로,  회사의 1차 협력업체의

좀 위치있는분의 친동생분이 저희 부서로 취업을 하셨습니다

경력직도 아닐뿐더러 전공자도 아닙니다.

원래 무슨 공부방같은 사업 비스무리한걸 하셧다가 망하고

생활고에 시달려서 어찌저찌 형을 통해 취업을 하신겁니다. 일명 낙하산이죠..

그런데 어이없는것은 나이 40줄에 신입으로 취업을 하셨음에도 불구하고

월급을 거의 준 대리급으로 받더군요 (최근에 알게됨)

급여로 봤을땐 저와 저보다 1년정도 더 일한 제 윗 선배보다  월 10~15만원정도는 더 받습니다.

연봉으로치면 거즘 200쯤 차이나겠죠 ?

그 사실을 알고 선배와  엄청 노가리도 까고 팀장님께 직접적으로 이이를 제기했지만

뭔가 납득이 되거나 해결된건 하나도 없습니다..글쓰면서도 아직도 이해를 못하겠네요.

 

2. 지옥같은 근무여건

근로계약상으로는  출근8 시 / 퇴근 오후 7시 40분

(5시10분까지 정규 근로 시간. 나머지는 잔업으로 취급) 입니다.

 

하지만 2년동안 다녀본 결과

퇴근? 빨라야 10시입니다. 늦으면 12시 반에도 갑니다

올해에만 뭐 감사준비한답시고 철야 4번은 밤샜습니다. 그렇다고 그 다음날

오전에 퇴근시켜주냐? 그것도 아닙니다. 재일 심했을때 32시간을 회사에서 지냈네요 ..;;

 

법정근로 주 40시간? 월화수 3일이면 우습게 초과합니다.

하지만 윗 임원진들에게 수고했다는 말 한번 들어본적이 없습니다

1인당 근무가용량을 200%까지  뽑아먹으려는건지 .. 참

아, 참고로 야근수당은 없습니다 ..

주말에는 ~오후 5시 10분까지 근무합니다 다행스럽게도 주말 수당은 나옵니다

하지만 ,, 주말에도  야근(1~2시간)을 하는경우가 가끔씩 있습니다..

 

어느순간부터 취미생활이 누워서 자는게 되었습니다.

하루 24시간중에 나를 위한 2시간조차 없는 수준입니다.

 

+추가적으로, 같은 관리부서이지만 인사과는 무조껀 칼퇴를 합니다.

일주일에 한번 야근을 할까말까인 수준? 그렇다고 연봉이 저희부서보다 작은것도 아니고 ..

일의 질과 양적으로 분명히 차이나는데도 왜 똑같은 급여를 받는지 이해가 안됩니다.

 

 

 

3. 비전

현재 회사 내 외국인(우즈벡 남 노동자)비율이 거즘 20%에 달합니다. 그에 반해, 한국인들은 퇴사율이 점점 높아져 가고요. 의사소통문제로도 답답합니다. 그리고 중소업체이다 보니...

원래 더 클수도 있는 기회가 분명히 었지만 사장 및 일하의 친척끼리 분배경영을 하는바람에

이것저것 너무 쪼개졌습니다.

5년 이상 장기근속자 ? 손에 꼽습니다 진짜로. 그정도로 회사에 애사심이 대부분 없고

대충 경력채우고 거쳐가는 수준으로 생각합니다.

제조업의 핵심은 생산직인데, 20대 초중반 친구들 입사하면 보통 길어야 1~2년정도 채우고 이직합니다.

 

개인적으로는, 하루 노동중 약 5시간을  " 검사 "   업무를 하게되는데.. 이거 점점 할수록 맨붕오네요. 마치 병아리장수가 된기분 ?

 처음 보는분들은 어렵게 느껴지실수도있지만,  말그대로 "검사"입니다.

제조업이다보니 공장에서 뽑아지는 제품을 측정해서

도면 치수와 일치하는가 아닌가? 이거만 체크하면 되거든요
분명 고등학교 졸업만 해도 다 할수있는 업무인데 이걸 굳이 내가 해야하나? 싶은 생각이 항상들고, 부서 선임 및 팀장님과 상담해봣지만, 임원진들이 절대로 허락 안해줄거라고 하는군요

검사는 검사대로 하고 , 페이퍼문서작업은 그거대로 또 줍니다.

계속 업무의 누적 및 야근의 생활화가 반복되는거죠 ..하하

 

 

제 꿈은 그냥 사람답게 일하면서 살고싶은거였는데

2년간 돌이켜보니 그냥 노예가 된거같네요

분명 업무상으로 배운것도 많은 회사였지만, 계속 이대로 살다간

근로의욕도 보람도 없이 시체처럼 다닐까봐 주저리 주저리 써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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