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의 일침, 그런 말 할 자격 있을까
[스포츠월드=윤기백 기자]
빅뱅 태양이 ‘2015 MAMA’에서 후배들에게 날린 일침이 화제가 된 가운데, 과거 서태지 무대에서 자리를 비운 행동도 덩달아 화제가 되고 있다.
태양은 지난 2일 홍콩 아시아 월드 엑스포(Asia World Expo)에서 열린 ‘2015 MAMA(Mnet Asian Music Awards)’에서 ‘올해의 가수상’을 수상한 뒤 의미심장한 발언을 했다.
태양은 수상 직후 “큰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 가수 데뷔한지 10년이 다 됐는데, 많은 노래를 부르고 많은 일들이 있었던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후 다시 마이크를 잡은 태양은 “다섯 명이 함께 하는 무대는 당분간 힘들 것 같다. 우리가 하고 싶은 무대를 할 수 있어 정말 좋았다”면서 “한 가지 아쉬운 건 마지막까지 신나는 축제의 장이 됐으면 좋겠는데, 많은 가수분들이 자리에 계시지 않는다. 아쉽다”고 말하며 자리를 비운 후배 가수들을 겨냥하는 듯한 발언을 했다.
마침 카메라는 텅텅 빈 가수석을 비췄고, 그나마 자리에 남아있는 가수는 몬스타엑스 뿐이었다. 여기에 YG 후배가수 2NE1과 논란의 주인공 박봄도 자리에 없었고, 직계 후배라 할 수 있는 아이콘도 자리를 비웠다.
물론 이유는 있었다. 일정이 1시간 정도 지연된 까닭에 각종 스케쥴과 인터뷰로 인해 부득이하게 자리를 비울 수밖에 없던 상황. 이에 대해 인지하지 못한 태양은 주최 측을 향해, 피날레를 함께 하지 못한 후배들에 대해 아쉬운 마음을 직설적으로 표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과거 태양의 무례했던 행동이 다시 화제가 되고 있다. ‘서태지 엔딩무대에 혼자만 집에 간 태양’이란 제목의 글이 일파만파 퍼지고 있는 것.
이 게시물에 따르면, 지난해 열린 ‘2014 SBS 가요대전’에서 서태지 엔딩무대가 끝난 뒤 모든 후배가수들이 무대에 나왔는데, 유독 태양만 자리에 나타나지 않았다. 당시 마지막 무대 순서는 태양-엑소-서태지 순으로 서태지의 무대를 끝으로 모든 순서를 마쳤지만, 태양은 무대에 얼굴을 전혀 드러내지 않아 논란이 된 바 있다.
이에 대해 누리꾼들은 태양이 ‘2015 MAMA’에서 일침을 날릴 만한 자격이 되느냐는 의문을 제기하고 있는 상태. 만약 태양이 ‘신나는 축제의 장이 됐으면 좋겠다’ 정도만 언급했다면 별 무리가 없었겠지만, 같은 소속사 가수들도 자리를 비운 상황에서 ‘많은 가수분들이 자리에 계시지 않는다. 아쉽다’고 말한 대목은 분명 경솔한 행동으로 보인다.
게다가 과거 본인의 행동도 떳떳하지 못한 상태에서, 정확한 사실도 파악하지 않은 채 후배 가수들을 저격한 점은 깊은 아쉬움을 자아내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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